샤케드(שקד)

2023-08-24

451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전 7:13~14)


전도서 7장
13.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이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
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하나님은 인생들에게 형통한 날도 주시고, 곤고한 날도 주신다.
이러한 날들을 번갈아 주시면서,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일들을 행하고 계시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누가 막을 수 있느냐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왜 이토록, 우리들의 삶 속에 깊이 관여하시는 것일까?

인생의 여정에는 즐거운 날만 있는 것도 아니고, 괴로운 날만 있는 것도 아니다.
항상 즐거운 날만 있게 되면, 참 기쁨의 의미를 모르게 될 것이고, 항상 곤고한 날만 있게 되면, 고통의 참뜻을 깨닫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행복한 날과 불행한 날들을 병행하여,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해 주시는 것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인생들에게 두 가지의 일을 병행하여, 그가 하고자 하시는 일을 헤아리지 못하게 하였다.
이는 사람을 지으실 때, 천사들처럼 완전하게 지으신 것이 아니라, 불완전하게 지으셨기 때문이다.
사람들을 불완전하게 지으신 것은, 불완전한 삶을 통해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사람들에게 죄 있는 육신을 입혀 놓은 것은, 태초 전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타락 천사들의 죄 때문이다.
사탄과 타락 천사들은 죄 때문에 하늘에 거하지 못하고, 땅으로 쫓겨난 것이다.

사탄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영이지만, 타락 천사들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불쌍한 천사들이다.
하나님은 불쌍한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에덴동산을 만들었고, 타락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어 아담을 지으셨다.(창 2:7)

그리고 타락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을 입혀 세상에 보내시는 것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사탄을 에덴으로 옮겨놓은 두 천사는 다시 천국으로 올라갔다.
그때 다른 천사가 에노스펠(에녹)에게 다가와 그에게 말했다.
주님께서 부르신다고.
그러자 라구엘은 에노스펠(에녹)의 두 손을 잡으며 헤어지는 것은 잠시뿐이지만 좀 더 영원한 시간에 함께 할 수 있으리라 맹세했다.
비록 사탄과는 영원히 헤어지더라도.


에노스펠(에녹)은 라구엘과 결별을 청한 후 지고산의 아래로 올라갔다.
그곳엔 이미 선택받은 수백 명의 천사들이 엎드려 있었다.
에노스펠(에녹)도 그들의 뒤에 앉아 엎드렸다.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인생들에게 죄를 통해 구원받게 하려고 세상을 지으신 것이다.
인생들은 이러한 비밀을 모르고, 간혹 지난날들의 과거를 그리워하기도 한다.
이는 매우 어리석은 생각이다.
인생은 과거로 돌아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아무리 과거가 형통하였어도 앞으로 다가올 미래만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육신의 삶을 허락하신 것은 육신의 소욕을 위해 살게 함이 아니라, 육신의 삶을 통하여 영생하는 천국을 사모하게 만드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나간 과거보다 주어진 앞날을 더 의미 있게 보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기쁨과 행복한 날을 주심은, 하나님의 베푸시는 사랑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기쁘고 즐거운 날에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사랑을 생각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곤고하고 불행한 날을 주심은, 지나온 날의 삶을 돌아보며 죄를 깨닫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죄성을 가진 불의를 깊이 깨달아, 하나님의 품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전도자 솔로몬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예정하신 뜻을, 성령 안에서 깨달았다.(전 1:1)
그 깨달음으로,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뜻을 밝히려는 것이다.

아무리 기쁘고 즐거워도 지나치지 말며, 아무리 슬프고 곤고하여도 낙심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의 죄를 깨우치게 하려고 인생들에게 육신을 입혀 놓으신 것이다.(에녹 3서)
그러므로 인생들은 천사성이 내재된 존귀한 생명이다.
이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 그토록 아끼던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 내어주셨다.

그의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 내어주실 만큼, 죄 있는 우리들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것이다.
그 사랑의 열매를 맺게 하려고, 기쁜 날과 곤고한 날들을 병행하여 주신다.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죽임 당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였다.(마 10:29)

마태복음 10장
29.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찮은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죽임 당하지 않는데, 머리카락 세시듯 관여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

이렇게 관여하심에도 불구하고 우상을 섬기는 것은, 하늘에서 쫓겨난 사탄이 땅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사탄은 사람들을 유혹하여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도록, 하나님을 대적하기 때문이다.(에녹 3서)

그러므로 우리들은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을 주시는 하나님의 깊은 뜻을 깨닫고, 우상을 섬기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형통한 날은 기뻐하고, 곤고한 날은 기도하라."

2023. 8. 24.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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