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5장
24.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하나님은 왜, 세상에 태어난 사람을 하늘로 데려가셨을까?
에녹의 승천은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어떻게 땅에서 태어난 사람이 하늘로 올라갈 수 있다 말인가?
여호와(יהוה)께서는 그의 사자 에녹을 통하여, 세상 사람들의 본향이 하늘나라에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육신을 입은 사람들과 동행할 수 없다.
왜냐면, 육신을 입은 사람들은 죄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가 택한 선지자들은 만나주고 동행하셨다.
왜일까?
선지자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었기 때문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신다.
이는 죄로 인하여 땅으로 쫓겨난 타락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함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기존 성경에는 에녹 선지자가 사역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에녹은 365 년을 살면서 자식을 낳은 기록이 있다. 사역에 관한 기록은 없지만, 에녹은 여호와(יהוה)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삼백육십오 년을 살았던 것이다.(창 5:21~23)
창세기 5장
21. 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22.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23. 그는 삼백육십오 세를 살았더라
에녹이 살던 당시, 그의 아들 므두셀라가 900년을 넘게 살았던 것을 보면, 에녹은 3분의 1 정도 살다가 하늘로 승천한 것이다.
에녹이 살던 때에는 지구의 환경이 매우 쾌적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므두셀라가 969세까지 살았기 때문이다.
에녹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다.
그러니 약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며 사역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에녹도 부인이 있었고 자녀가 있었다.
부인과 자녀를 먹여 살리려면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특히 부인은 여성인이라, 육신의 소욕이 강하였을 것이고 하와처럼 간사하였을 것이다.
하와가 선악과를 먼저 먹은 것은, 육신의 소욕이 남자보다 더 강하고 간사하였기 때문이다.
사탄이 아담보다 하와를 먼저 유혹한 것은, 여성이 남성보다 세상에 더 집착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사탄은 태초부터 세상을 장악하였으므로, 사람들에게 우상을 섬기게 하였다. 그리고 사람들을 세속 되게 만들었다.
에녹도 세상에 매여 살 수밖에 없는 처지였을 것인데, 어떻게 하나님이 데려가실 만큼 온전하였을까?
오늘날 가족들 간의 불화도 대부분 여성들로 인하여 발생한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육신으로부터 오는 욕구가 더 강하기 때문일 것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선지자들을 세상에 보내실 때, 세상 사람들처럼 육신의 소욕에 매여 살도록 하지 않으셨다.
물론 사람인지라, 육신의 소욕을 벗어날 수는 없다.
그러나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게 함으로, 육신의 소욕을 이기게 하였던 것이다.
아브라함, 모세, 엘리야, 사도 바울 등, 하나님의 사자들은 육신의 소욕으로부터 인내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자들의 쓸 것은 하나님이 예비해 주셨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죄 때문 육신을 입은 것이 아니라,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었기 때문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그의 사자들을 세상에 보내실 때, 큰 사역할 담당할 사자들에게는 결혼하지 않고 사역하게 하였다.
대표적인 사자가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 바울이다.
결혼을 하게 되면 아내가 있어야 하고, 자녀를 낳아 길러야 한다.
아내와 자녀를 염려하면서 하나님의 일을 온전히 이루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에녹도 그러하였을 것이고, 아브라함도 그러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권능으로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해 주셨던 것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 바울 같은 사역자도 보내시고, 에녹과 아브라함 같은 사역자도 보내시는 것이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을 구원하게 하셨다.
예수의 육신을 어린양의 희생 제물로 바치게 하신 것이다.
선지자들과 사도들을 보내신 것도 세상을 구원하기 위함이었고, 신약시대 이후 달란트 받은 종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도 세상을 구원하기 위함이었다.(마 25:14~46)
여호와(יהוה)께서는 그의 사자들을 세상에 보내셨지만, 세상은 늘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우상을 섬겼던 것이다.
그러므로 마지막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신 것이다.
그리고 에녹을 하늘나라 본향에 데려가신 것처럼, 예수를 죽음에서 부활하게 하여, 하늘나라 본향에 데려가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에녹의 본향이 하늘나라이듯, 세상 사람들의 본향도 하늘나라에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에녹은 세상에 잠시 여행 온 것이나 다름없다.
세상에서 결혼하여 자녀를 낳고 살다가 하늘 본향에 돌아간 것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어린양의 속죄 제물이 되기 위해, 세상에 잠시 온 것이다.
세상에서 방황하며 길 잃은 양 같은 탕자들을 구원하려고 세상에 온 것이다.(눅 15:11~24)
우리들은 태초 전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불쌍한 천사들이다.
다시 말해, 죄로 인하여 타락 천사의 생기로 지음 받은, 집 나간 탕자들이다.(눅 15:11~24)
그러므로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죄 사함을 받고, 에녹이 하늘로 승천한 것처럼 부활의 기쁨으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2023. 9. 6.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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