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4장
13.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칠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
14.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노니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으되 다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니라
15. 만일 음식으로 말미암아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 이는 네가 사랑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음식으로 망하게 하지 말라
16. 그러므로 너희의 선한 것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
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 14장 [공동번역 개정판]
13. 그러니 이제부터는 서로 남을 심판하지 말고 도리어 형제를 넘어뜨리거나 죄짓게 하는 일은 하지 않기로 결심합시다.
14. 주 예수를 믿는 나는 무엇이든지 그 자체가 더러운 것은 하나도 없고 다만 더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더럽게 여겨진다는 것을 알고 또 확신합니다.
15. 여러분이 음식 문제를 가지고 형제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면 그것은 사랑을 지니고 살아가는 사람의 도리가 아닙니다. 여러분은 음식 문제를 가지고 형제를 망쳐놓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사람을 위해서도 목숨을 바치셨습니다.
16. 그러니 여러분이 좋다고 생각해서 하는 일이 다른 사람의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17. 하느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을 통해서 누리는 정의와 평화와 기쁨입니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구약시대 때부터 율법을 주셨다. 부정한 짐승들과 부정한 곤충들을 먹지 못하게 하신 것이다.
그러나 그의 아들 예수를 세상에 보내신 후로는 부정한 것들에 대한 죄를, 예수 십자가의 사랑으로 덮으셨다.(롬 13:8, 벧전 4:8)
로마서 13장
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베드로전서 4장
8.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약시대 때부터 부정한 것들을 먹지 않았다.
그러나 신약시대를 접하면서 이방인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다.
당시 이방인들은 개 같은 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방 민족들을 구원하기 위해 베드로와 사도 바울 등을 파송하였다.
그리고 베드로에게 성령으로 환상을 보여주시며, 부정한 짐승들은 잡아먹어라고 말씀하신다. 베드로는 부정한 것들을 먹을 수 없다고 말씀드리자, 성령께서 말씀하시길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더럽다고 말하지 말라." 말씀하신다.(행 10:9~16)
이 말씀은 짐승과 같은 이방 민족들이지만, 하나님은 저들을 긍휼히 여겨 죄에서 구원하기로 하신다는 뜻이다.
이방 민족들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달라서, 부정한 짐승들도 그들의 먹거리 문화였다.
하나님은 개 같은 이방인들도 구원하시는데, 이방 민족들이 먹는 음식 문제 때문에 구원을 포기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이방 민족들이 평소에 먹는 음식 문제를 두고, 율법으로 정죄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고민하였을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문제로 고민하고 기도하던 중, 다음과 같은 응답을 받았을 것이다.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노니,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으되 다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니라.
만일 음식으로 말미암아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 이는 네가 사랑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음식으로 망하게 하지 말라."(롬 14:14~15)
예를 들어 돼지고기를 먹는 것이 하나님 앞에 죄스러워 율법을 지키는 자가 있다면, 그는 참으로 믿음이 강한 자일 것이다.
그러나 돼지고기를 먹지 않으면 안 될 만큼 식생활에 적응이 된 형제가 있다면, 그를 비방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으신 것은,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죄에서 구원하려는 것이지, 먹는 것 때문에 구원을 방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먹는 것을, 그 사람의 생명(구원) 보다 더 귀하게 여기지 말라는 말씀이다.
그리고 제사 지낸 음식이나 돼지고기를 먹되, 그 음식이 우상을 섬기는 것이라 믿고 먹으면 안 된다.
자신의 믿음으로 이길 수 있는 것은 먹되, 이길 수 없는 것은 죄가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그 음식이 속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속된 것이 된다는 말씀이다.
그러나 믿음 안에서 먹는 자는, 율법으로 정하신 속된 것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덮으시는 것이다.
이 말씀은 다음 구절과 상통한다.(롬 15:1~2)
로마서 15장
1.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2.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이방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다음과 같은 마음일 것이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먹인다.
그러므로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가려서 먹도록 교육시킨다.
구약시대 때에는 율법으로 엄하게 다스렸다.
그러나 저들은 죄가 만연하였다, 하나님은 죄가 만연한 세상을 구원하려고 예수를 보내신 것이다.
죄가 만연한 저들이 부정한 것을 먹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상황이라면, 불량식품인 줄 알면서도 크게 해롭지 않으면 먹도록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우리들은 세상에서 육신을 입고 사는 것 자체가 부정한, 짐승과 같은 모습이다.
그러므로 먹는 것도 짐승들처럼 먹어야 살아갈 수 있고, 더러운 육체를 깨끗이 관리하여야 살아갈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을 하늘에 있는 천사들이 볼 때엔, 짐승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태초에 "아담"을 사람으로 지으신 것은, 타락 천사들의 죄 때문이다.
태초 전 하늘에는 천사의 무리들이 있었다.
천사의 무리들 중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가엾은 천사들도 있었다.
사탄의 유혹에 빠진 가엾은 천사들을, 타락 천사들이라 말씀한다.(에녹 3서)
하나님은 그의 품을 떠나간 타락 천사들을 "원수"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은 그와 원수가 된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려는 것이다.(마 5:44)
마태복음 5장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여호와(יהוה)께서는 사탄의 유혹에 빠진 가엾은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려고, 흙으로 아담을 지으신 것이다.
하나님은 아담의 육체 안에 타락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으셨다.
즉 아담의 몸은 천사의 생기가 들어간 영혼을 담은, 살아있는 생령이 된 것이다.(창 2:7,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려고,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셨다.(롬 8:3, 에녹 3서)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하늘나라에서 세상을 볼 때에는, 지옥과 같은 모습일 것이다.
즉 땅에 갇혀서 살아가는 짐승과 같다는 말씀이다.
예수께서는 하늘나라의 좋은 곳에 계시다가 지옥과 같은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신 것이다.
이는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세상에 보내심을 받았기 때문이다.(히 1:4~5, 롬 8:3)
하늘나라의 열매는 세상의 열매와 달라서, "생명나무 열매"라 말씀한다.(창 3:22)
창세기 3장
22.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생명나무 열매는, 먹고 싸는 것이 아니다.
생명나무 열매는 영생하는 열매이므로, 몸을 더럽히거나 흠이 없기 때문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하늘나라의 실상을 찾아보겠다.
하늘나라는 세상의 삶과 달라서 슬픔이나 죽음이 없는 곳이다.(계 21:4)
요한계시록 21장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하나님의 나라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 있는 곳이다.
이는 육체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영체로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육신은 먹고 마셔야 살아갈 수 있지만, 영체는 음식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을 입고 살아간다.
다시 말해,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살아간다.
성령의 권능은 하나님의 능력이므로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능력이다.
태초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도 성령의 권능으로 창조하셨고, 흙으로 아담을 지으실 때와 이삭과 침례 요한의 잉태 및 예수를 잉태시킬 때에도 성령의 권능으로 역사한 여호와(יהוה)의 능력이었다.
또 모세가 홍해를 가르고, 에녹 선지자 및 엘리야 선지자가 하늘로 승천할 때에도 성령의 권능으로 역사한 여호와(יהוה)의 능력이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의와 평강과 희락이 있는 곳이라 하였다.
의는, 올바른 모습이다.
남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 선한 모습을 말씀한다.
평강은, 안전하고 평안한 곳이다.
남에게 침범당하지 않는 안식처를 말씀한다.
희락은,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이 기쁨과 즐거움은 세상이 주는 기쁨과 다르고, 세상이 주는 즐거움과 다르다.
이는 하늘나라에서 누리는 희락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생하는 하늘나라를 이루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지셨는데, 짐승들처럼 살면서 먹는 것 때문에 소중한 생명(구원)을 잃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말씀이다.
2023. 9. 26.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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