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7장
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이 말씀은 스데반 집사가 유대 지도자들로부터 핍박과 박해를 받던 중, 돌에 맞아 죽을 때 하던 기도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의 우편에서 마지막 날까지 [구세주]의 사명을 맡으셨기에, 예수를 향하여 간구하였던 것이다.
스데반 집사가 죽을 때에 간구한 기도처럼, 예수께서도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실 때에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을 향하여 이렇게 기도하였다.(눅 23:34)
누가복음 23장
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세상에서 핍박을 받으며 살았는데, 왜 죽을 때에는 이와 같은 기도를 하였을까?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한결같이 죽음 앞에서도 세상 사람들의 죄를 용서하기를 바라고 계셨다.
세상 사람들 같으면 원수같이 여길 것인데, 왜 하나님의 사자들은 이와 같은 기도를 하였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스데반은 죽기 전에 저들의 죄에 대하여 낱낱이 밝혔다.
즉 유대인들은 저들의 조상 아브라함 때부터 시작하여 이삭, 야곱, 요셉, 모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역사를 일관되게 설명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악행을 모두 깨우쳐주었다.(행 7:1~50)
이스라엘 백성들은 저들의 조상 아브라함 때부터, 하나님이 택하신 성령의 사람들을 거스르고 핍박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스데반 집사는 죽음에 이르는 핍박을 받으면서도 저들의 죄를 꾸짖은 것이다.(행 7:51~53)
사도행전 7장(새번역)
51.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여, 당신들은 언제나 성령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당신네 조상들이 한 그대로 당신들도 하고 있습니다.
52. 당신들의 조상들이 박해하지 않은 예언자가 한 사람이라도 있었습니까? 그들은 의인이 올 것을 예언한 사람들을 죽였고, 이제 당신들은 그 의인을 배반하고 죽였습니다.
53. 당신들은 천사들이 전하여 준 율법을 받기만 하고, 지키지는 않았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이 스데반 집사를 핍박하고 죽이려 하였던 것은, 유대 지도자들보다 스데반 집사가 성령 충만하였고, 이적과 기적을 많이 행하게 되었기 때문이다.(행 6:8)
다시 말해, 성령으로 난 자들은 세속적인 무리들의 가르침보다 성령 충만한 말씀으로 가르쳤기 때문이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으로 기름 부음을 받음으로써, 성령의 지혜로 가르쳤다.(요일 2:27)
요한일서 2장
27.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기름 부음이란, 성령의 권능으로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씀한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신이 임하여 성령 안에서 본 것과 아는 것을 증언하게 한다.(요 3:11)
성령의 지혜는 세상 지식이나 지혜로 배울 수 없는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게 하였다.(롬 10:9~10)
로마서 10장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그러나 유대 지도자들은 스데반 보다 저들의 권세가 더 강하였고 세상도 저들의 힘이 되었기에, 스데반을 시기의 대상으로 삼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스데반은 산헤드린 공회에 끌려가서 심문을 받게 된 것이다.(행 6:10~15)
사도행전 6장
10.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그들이 능히 당하지 못하여
11. 사람들을 매수하여 말하게 하되 이 사람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게 하고
12. 백성과 장로와 서기관들을 충동시켜 와서 잡아가지고 공회에 이르러
13. 거짓 증인들을 세우니 이르되 이 사람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하기를 마지 아니하는도다
14. 그의 말에 이 나사렛 예수가 이곳을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하여 준 규례를 고치겠다 함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거늘
15.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산헤드린 공회는 유대 지도자들의 권위를 자랑할 만큼 힘 있는 공동체 집단이었다.
그러나 저들의 권위는 세상 지식으로 위대하여진 것이었지, 성령의 지혜로 위대하여진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성령의 지혜로 말하는 자들은 "적은 무리들"이기 때문이다.(눅 12:32)
누가복음 12장
32.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세상에 보내심을 입은 적은 무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아브라함, 그리고 이삭, 야곱, 요셉, 모세, 엘리야, 다윗, 베드로, 사도 바울, 스데반 등,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는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다.
적은 무리들은 아무리 성령 충만하여도 세상이 핍박하면 당할 수밖에 없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그의 뜻을 이루기 위해, 그의 사자들에게 성령의 권능으로 다스리게 하였다.(행 1:8)
그러나 그의 뜻을 이루기 위해 때로는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핍박받고 죽임을 당하게 함으로써, 저들의 죄를 깨우치게 하였다.
저들의 죄를 깨우치게 만든 죽음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었고, 스데반의 죽음이었으며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죽음이었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에 이끌려 육신의 죽음 앞에서도 성령 충만하였다.
성령이 충만하면 하늘나라를 보게 되고 하나님의 품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세상 죄를 덮어주기 위해 보내심을 입은,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이기 때문이다.(히 9:5)
히브리서 9장
5. 그 위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의 사명은, 세상 죄를 사하는 사명이었다.
그러므로 하늘나라의 비밀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기도는 여호와(יהוה) 하니님이 원하시는 기도이며 기뻐하시는 기도였다.
성령으로 난 자들은 태초 전 천사들이었다.
천사가 사람들의 육신을 입고 태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난 자들과 육으로 난 자들의 차이점을, 예수께서는 다음과 같이 밝히셨다.(요 8:23)
요한복음 8장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아래에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왜 육으로 난 자들이 있고 성령으로 난 자들이 있는지, 그 비밀을 밝힌 성경은 [에녹 3서]이다.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태초 전 하늘에서 천사의 무리들이 있었다.
천사의 무리들 중 하나님의 품을 떠나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천사들도 있었다.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천사들을, 타락 천사들이라 한다.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시는 것이다.
타락 천사들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 태어나는 큰 무리들이고, 적은 무리들은 선지자와 사도들이다.
그러나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도 태초 전에는 하나님의 본체에서 지음 받은 존귀한 신들이었다.(시 82:6~7)
시편 82편
6.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
7. 그러나 너희는 사람처럼 죽으며 고관의 하나같이 넘어지리로다
타락 천사들도 태초 전에는 여호와(יהוה)의 본체에서 지음 받은 존귀한 신들이었기에, 저들을 죄에서 구원하려는 것이다.
저들은 사탄의 간계에 빠져 하늘나라를 떠나버린, 집 나간 탕자들이다.(눅 15:11~31)
그러므로 저들이 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끝이 없으시다.
하나님은 세상을 이토록 사랑하사 그의 본체로 지음 받은 예수를 보내어, 십자가의 사랑을 보여주셨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기 위해 보내심을 받은 스데반이, 산헤드린 공회에서 심문을 받다가 돌에 맞아 죽는 모습을 지켜보셨다.
그 모습을 지켜보시면서 다음과 같은 기도를 올리도록 역사하신 것이다.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2023. 11. 11.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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