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4-01-15

574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행 2:38)

사도행전 2장
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성경 말씀은 간혹 어렵게 기록된 한두 구절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혼란에 빠진다.
특히 위와 같은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침례)를 받으면, 누구든지 성령을 선물로 받는 줄 알게 된다.
그런데 성령을 받았다면, 성령을 받은 선지자들과 사도들처럼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는 무슨 증거로 성령을 선물로 받았다고 확신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성령으로 난 자들은 세상 지식으로 하나님을 아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됨으로 알게 된다.(요일 2:23~27)

요한일서 2장
23.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
24. 너희는 처음부터 들은 것을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 처음부터 들은 것이 너희 안에 거하면 너희가 아들과 아버지 안에 거하리라
25.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은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
26. 너희를 미혹하는 자들에 관하여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썼노라
27.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요한일서] 2장 27절 말씀은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되듯이, 성령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기름 부음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되는 것을 말씀한다.
그리고 성령으로 난 자들의 믿음은, 세상 지식으로 변질시키지 못한다.
성령의 인치심은 세상 지식으로 미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이 비밀을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요 3:10~12)

요한복음 3장
10.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
1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12.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이처럼 성령으로 난 자들은 성령 안에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고 아는 것을 믿는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선생이었던 "니고데모"는 육으로 난 자이다.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으므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가 없다.
그러므로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으로 난 자들의 증언을 믿고 물로 세례를 받으므로 구원에 이르게 된다.(롬 10:9~10)

로마서 10장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의 선물을 이렇게 말씀하였다.
"너희는 처음부터 들은 것을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 처음부터 들은 것이 너희 안에 거하면 너희가 아들과 아버지 안에 거하리라."(요일 2:24)
육으로 난 자들은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증언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을 마음속에 간직하는 것이 "성령을 선물로 받는 것"이 될 것이다.


오늘날 성경은 세상 사람들의 손으로 필사한 사본뿐이다.
그것도 수천 번 넘게 필사하는 과정에서 성경 말씀들이 조금씩 변질되었기에, 이와 같은 번역이 나오는 것이다.
특히 사도들이 다 죽임 당한 후 로마 황제의 권세 아래 있던 니케아 공의회를 거치면서, 성경은 변개되기 시작하였다.
그나마 말씀의 뿌리가 오늘날까지 살아있으므로 올바른 분별이 가능한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말씀이 사라지지 않도록 하시려고 계시의 말씀들을 영적으로 기록해 두셨다.
특히 성령으로 난 자들의 비밀을 [요한계시록]에서는 추상적으로 밝히었고, [에녹 3서]에서 구체적으로 밝히었다.

요한계시록 5장
6.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란, 성령으로 난 자들에게 임할 여호와(יהוה)의 영(성령)이다.
사도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기 때문이다.(행 1:8)
여호와(יהוה)께서는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사람으로 태어나게 하여, 선지자와 사도들이 되게 하신다.

오늘날 성경은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에 의해 번역되었기에 올바른 해석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다.
베드로의 입장에서는 이 말씀이 진리이다.
베드로는 이 말씀대로 세례를 받았고 성령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마는 성령을 받았다는 기록이 없다.
도마는 육으로 난 자이기 때문이다.
오순절 날에 성령이 각 사람에게 임하였다고 하였지, 그곳에 모인 모든 사람에게 임한 것으로 확정할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신약시대 때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의 제자들을 골고루 쓰셨다.
성령으로 난 자들과 육으로 난 자들을 함께 썩어서 사역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이는 사도들이 죽은 후, 달란트 받은 종들에게 그의 나라를 맡기셨기 때문이다.(마 25:14~46)
12제자들 중 도마와 가룟 유다는 육으로 난 자이므로 성령을 받은 기록이 없다.
그런가 하면,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은 예수 부활 전에도 높은 산에 올라가 천사의 모습으로 변화하는 모세, 엘리야, 예수의 모습을 보았고, 여호와(יהוה)의 음성도 들었다.(막 9:2~8)

마가복음 9장
2.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 되사
3.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희어졌더라
4. 이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에게 나타나 예수와 더불어 말하거늘
5. 베드로가 예수께 고하되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니
6. 이는 그들이 몹시 무서워하므로 그가 무슨 말을 할지 알지 못함이더라
7. 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8. 문득 둘러보니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와 자기들뿐이었더라


성령을 선물로 받는다는 말씀을 다른 각도로 해석하면, 반드시 성령이 임한다는 것이 아니라 육으로 난 자들은 죄를 회개하고 세례를 받은 후 성령의 가르침을 마음속에 간직하는 것이, 성령을 선물로 받은 것이 될 것이다.
이 말씀은 다음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고후 13:5)

고린도후서 13장
5.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

구원의 확신은 믿음으로 이루어진다.(롬 10:9~10)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는 뜻이다.
성령의 가르침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믿음을 지키는 것이, 성령의 가르침을 선물로 받은 것이 될 것이다.

그러나 성령으로 난 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하나님의 신이 임하게 된다.
하나님의 신이 임한 체험이 있었던 자가 믿음이 없어질 수가 있을까?
결단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하나님은 그의 권능으로 그의 사자들을 지키시기 때문이다.

육으로 난 자들은 세상 지식으로 성경을 배워서 가르치지만, 성령으로 난 자들은 성령 안에서 보고 아는 것을 증언한다
베드로가 그러하였다.
베드로는 세상 지식이 없는 고기잡이 어부였다. 그러나 성령이 임한 후로는 누구보다 성경 말씀을 담대히 증언하였다.
베드로는 자신이 체험한 성령을, 저들도 받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말씀한 것이다.

성령 임함에 대하여 간략히 정리하면 이러하다.
성령은 내 뜻대로 임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의해 임하신다.
그리고 성령은 믿음을 통해서 임하시기도 하지만, 반드시 믿음을 통해서 임하시는 것이 아니다.
성령은, 성령으로 난 자들에게 임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때로는 믿음 없는 이방 민족 고레스 왕에게 임하셔서 성전 건축을 돕게 하셨다.(스 1:1~4)
세례 요한은 믿음이 있기 전에 모태에서부터 성령 충만하였다.(눅 1:15~16)
아브라함은 우상을 만들어 파는 "데라"의 자손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그의 사자로 부르셨고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하였다. 아브라함은 성령으로 난 자이기 때문이다.
성경 말씀에 육으로 난 자들과 성령으로 난 자들의 비밀을 밝힌 사자는 예수 그리스도이다.(요 3:6)

요한복음 3장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육으로 난 것이란, 죄 때문에 육신을 입은 타락 천사들을 말씀한다.
성령으로 난 것이란,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나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되는 것을 말씀한다.
이러한 비밀은 하늘나라의 비밀을 본 자가 아니면,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성령은 평생에 한 번 임하는 자가 있는가 하면, 수차례 임하는 자들도 있다.
하나님은 성령으로 난 자들을 통해, 그의 뜻을 이루어가시기 때문이다.

육으로 난 자들은 태초 전 타락 천사들이었다.
타락 천사들은 죄로 인하여 육신을 입은 것이다.
아담은 육으로 난 인류의 시조이다.(창 2:7,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아담은 타락 천사의 죗값으로 인하여 육체를 입었다. 육체를 입고 죗값을 치렀기에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가 있었다.
그러나 아담은 사탄의 미혹에 넘어가 선악과를 먹음으로, 또다시 죄를 짓게 된다.
죄를 지은 아담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었고, 그의 후손들의 죄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이 임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음으로 구원받는다.
그러나 성령으로 난 자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믿음과 상관없이 성령이 임하므로, 성령에 이끌려 사역하는 것이다.(행 1:8)
그러므로 성령으로 난 자들의 비밀은 세상이 알 수 없는 것이다.

우리들은 성령이 임하든 임하지 않든, 항상 기도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 신앙의 본분이 될 것이다.
베드로는 세상 죄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증언하기 위해 이같이 말씀한 것이다.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2024. 1. 15.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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