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4-01-17

575 느부갓네살 왕이 금신상을 만들었으니(단 3:1~7)

다니엘 3장
1.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으니 높이는 육십 규빗이요 너비는 여섯 규빗이라 그것을 바벨론 지방의 두라 평지에 세웠더라
2. 느부갓네살 왕이 사람을 보내어 총독과 수령과 행정관과 모사와 재무관과 재판관과 법률사와 각 지방 모든 관원을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의 낙성식에 참석하게 하매
3. 이에 총독과 수령과 행정관과 모사와 재무관과 재판관과 법률사와 각 지방 모든 관원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의 낙성식에 참석하여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 앞에 서니라
4. 선포하는 자가 크게 외쳐 이르되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언어로 말하는 자들아 왕이 너희 무리에게 명하시나니
5. 너희는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에 엎드리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라
6.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즉시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라 하였더라
7.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언어를 말하는 자들이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자 곧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 엎드려 절하니라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권능을 깨우쳐 주어도, 저들은 저들이 생각하는 우상을 만들게 된다.
느부갓네살 왕이 그러하였다.
느부갓네살 왕은 밤에 꿈을 꾸었다.
그가 꾼 꿈은 세상 사람들이 평소에 꾸는, 그런 꿈과는 달랐다.
평소에 꾸는 꿈이었더라면 술객들과 박수들을 죽이라고 명할 만큼 격분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너무나 신기한 꿈을 체험하였기에 마음이 번민하였던 것이다.

이 꿈은 하나님이 주시는 계시였던 것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계시의 꿈들은 일반적인 꿈과 다르므로, 느부갓네살 왕은 꿈에 대한 해석을 알고자 모든 점쟁이들을 부른 것이다.
그리고 신비한 꿈의 내용은 본인만 알고 있었고, 그 꿈의 내용을 전혀 밝히지 않았다.
꿈의 내용을 밝히게 되면 점장이들이 저들의 뜻대로 해석할 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꿈의 내용까지 알아맞힐 때, 그 꿈의 해석도 믿겠다고 단호히 명하였다.(단 2:7~9)

다니엘 2장
7. 그들이 다시 대답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왕은 꿈을 종들에게 이르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하니
8.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분명히 아노라 너희가 나의 명령이 내렸음을 보았으므로 시간을 지연하려 함이로다
9. 너희가 만일 이 꿈을 내게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를 처치할 법이 오직 하나이니 이는 너희가 거짓말과 망령된 말을 내 앞에서 꾸며 말하여 때가 변하기를 기다리려 함이라 이제 그 꿈을 내게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해석도 보일 줄을 내가 알리라 하더라


점쟁이들은 꿈의 내용을 알 수 없자, 이렇게 말한다.
이러한 해석은 세상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신들이나 알 수 있는 것이라고 해명한다.
느부갓네살 왕은 저들의 거짓됨을 알고, 저들을 다 죽이라고 명한다.
이때 다니엘이 나타난다.(단 2:10~16)

다니엘 2장
10. 갈대아인들이 왕 앞에 대답하여 이르되 세상에는 왕의 그 일을 보일 자가 한 사람도 없으므로 어떤 크고 권력 있는 왕이라도 이런 것으로 박수에게나 술객에게나 갈대아인들에게 물은 자가 없었나이다
11. 왕께서 물으신 것은 어려운 일이라 육체와 함께 살지 아니하는 신들 외에는 왕 앞에 그것을 보일 자가 없나이다 한지라
12. 왕이 이로 말미암아 진노하고 통분하여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다 죽이라 명령하니라
13. 왕의 명령이 내리매 지혜자들은 죽게 되었고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도 죽이려고 찾았더라
14. 그때에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이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러 나가매 다니엘이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15. 왕의 근위대장 아리옥에게 물어 이르되 왕의 명령이 어찌 그리 급하냐 하니 아리옥이 그 일을 다니엘에게 알리매
16. 다니엘이 들어가서 왕께 구하기를 시간을 주시면 왕에게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다니엘은 그의 세 친구들과 합심하여 여호와(יהוה) 하나님께 기도한다.
다니엘은 기도의 응답을 받아내어, 느부갓네살 왕 앞에 꿈의 내용과 해석을 상세히 밝히게 된다.(단 2:27~45)

다니엘 2장
27. 다니엘이 왕 앞에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 물으신 바 은밀한 것은 지혜자나 술객이나 박수나 점쟁이가 능히 왕께 보일 수 없으되
28.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이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가 느부갓네살 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왕의 꿈 곧 왕이 침상에서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은 이러하니이다
29. 왕이여 왕이 침상에서 장래 일을 생각하실 때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가 장래 일을 왕에게 알게 하셨사오며
30. 내게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모든 사람보다 낫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서 왕이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에게 알려 주려 하심이니이다
31. 왕이여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셨나이다 그 신상이 왕의 앞에 섰는데 크고 광채가 매우 찬란하며 그 모양이 심히 두려우니
32. 그 우상의 머리는 순금이요 가슴과 두 팔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33. 그 종아리는 쇠요 그 발은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
34. 또 왕이 보신즉 손대지 아니한 돌이 나와서 신상의 쇠와 진흙의 발을 쳐서 부서뜨리매
35. 그때에 쇠와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서져 여름 타작마당의 겨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나이다
36. 그 꿈이 이러한즉 내가 이제 그 해석을 왕 앞에 아뢰리이다
37. 왕이여 왕은 여러 왕들 중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38. 사람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막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넘기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 머리니이다
39. 왕을 뒤이어 왕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셋째로 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
40. 넷째 나라는 강하기가 쇠 같으리니 쇠는 모든 물건을 부서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쇠가 모든 것을 부수는 것 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서뜨리고 찧을 것이며
41. 왕께서 그 발과 발가락이 얼마는 토기장이의 진흙이요 얼마는 쇠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나누일 것이며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쇠 같은 든든함이 있을 것이나
42. 그 발가락이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인즉 그 나라가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는 부서질 만할 것이며
43.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민족과 서로 섞일 것이나 그들이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쇠와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44.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
45. 손대지 아니한 돌이 산에서 나와서 쇠와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서뜨린 것을 왕께서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은 참되고 이 해석은 확실하니이다 하니


다니엘 선지자는 느부갓네살 왕의 꿈꾼 내용과 꿈의 해석까지 능히 풀어내자,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 앞에 절하며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다" 하고 감탄한다.(단 2:46~47)

다니엘 2장
46. 이에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명하여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주게 하니라
47. 왕이 대답하여 다니엘에게 이르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시로다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을 통하여 참 하나님 곧, 참 신이 살아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참되신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을 섬기지는 않았다. 이는 하나님을 직접 만난 체험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느부갓네살 왕은 그가 본 신상을 참 신으로 생각하고 우상을 만들게 된다. 그가 본 신상은 참으로 신비하였기 때문이다.
신상은 살아있는 사람의 모습처럼 번들거리는 특심한 얼굴이었고 머리, 가슴 팔, 배와 넓적다리, 종아리 발은 각각 순금과 은, 놋, 쇠, 쇠와 흙으로 된 것이었다.
신상을 처음 볼 때의 모습은 전체가 돌의 모습이었지만, 나중에 순금으로 된 머리와 은으로 된 가슴과 팔, 놋으로 된 배와 넓적다리를 보여주실 때에는 각각 따로 보여주신다.
그리고 쇠로 된 다리와, 쇠와 흙이 섞인 발을 보여주실 때에는, 뜨인 돌이 날아와 발을 쳐 부수는데 타작마당의 겨처럼 되어 흩어진다
이때 뜨인 돌이 날아와 순금머리와 은, 놋, 쇠를 함께 부숴버리는데, 모두 타작마당의 겨처럼 되어 흩어진다.
이처럼 신비한 꿈은, 그를 번민하게 만들었던 것이다.(단 2:3)

세상 사람들이 무지한 것은, 느부갓네살 왕처럼 자신들이 생각하는 대상을 신으로 만들고자 하는 데 있다.
눈에 보이는 해맞이 행사, 큰 나무, 큰 바위 등을 신으로 모시려는 토속신앙부터 시작하여, 저들의 생각하는 것들을 신으로 섬긴다는 것이다.
느부갓네살 왕은 그가  본 신상을 신으로 만들었다. 그것도 금신상을 만들어 섬겼다.
그는 그가 만든 금신상을 섬기기 위해, 왕의 권위를 앞세웠고 총독과 수령과 행정관과 모사와 재무관과 재판관과 법률사와 각 지방 모든 관원을 불러, 금신상의 낙성식에 참석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금신상 앞에서 절하게 하여,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즉시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으라고 명하였다. 권력의 힘은 우상을 참 신으로 믿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느부갓네살 왕은 금신상을 섬기는 무지 속에서 살았지만, 하나님은 그의 인생을 소처럼 풀을 뜯는 낮은 자리에까지 내려가게 만든 후, 하나님을 올바르게 섬기도록 깨우쳐 주었다.(단 4:4~37)

우리들은 성경 말씀을 통하여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을 섬기게 된다.
그러나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처럼 하나님을 직접 만나지는 못한다.
그러므로 각자의 마음속에 신을 만들어 섬길 수 있는 것이다.
그것도 성경을 그릇되게 이해하여 한 분의 하나님을, 세 분의 하나님으로 섬길 수도 있는 것이다.
사탄은 세상 지식과 세상 권력을 붙들고 우상을 섬기도록 미혹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니케아 공의회 때에 로마 황제의 통치 아래에서 한 분의 하나님을, 세 분의 하나님으로 만든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세상 풍조와 세상 문화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우상을 섬기도록 만들고 있다. 사탄은 하늘에서 쫓겨나 세상을 미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사자들을 세상에 보내어 하늘나라를 증언하게 하신다.
그러므로 마지막 날까지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과 사탄은, 끝없는 영적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느부갓네살 왕의 바벨론 지방의 두라 평지에 세운 금신상은, 오늘날 각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살아 숨 쉬고 있을 것이다.
돈과 권력 그리고 명예와 부귀영화 등, 하나님보다 세상의 것들을 더 사랑하는 것이, 각자의 우상이 될 것이다.

2024. 1. 17.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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