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5장
55.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56.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형제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굳건히 서서 흔들리지 말고 언제든지 주님의 일을 열심히 하십시오. 주님을 위해서 하는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공동번역)
특히, 믿음 안에서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라고 당부하였다.
사도 바울이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이토록 확신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도 바울은 성령 안에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았기 때문이다.(고후 12:1~4)
그러나 하늘나라의 비밀을 본 사실이 없는 고린도 교회 형제들은, 오직 사도들의 말씀을 믿고 나아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나님을 만난 체험이 없는 형제들이 오직 믿음만을 간직하고 살아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 유혹에 흔들리지 말라고 당부하였던 것이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사망의 권세를 이긴 능력을 보여주시기 위해, 그의 아들 예수를 십자가의 죽음에서 부활하게 하셨다.
그리고 사망의 권세를 이긴 예수를, [구세주]가 되게 하셨다.
이와 같은 여호와(יהוה)의 권능을,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죽음에 이르는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독침이 어디 있느냐?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사람들에게 율법을 주신 것은 죄 때문이다.
그러나 율법을 다 이룰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율법에 의해 사망에 이르는 죄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승리하게 해 주셨다.
오늘날 우리들의 믿음은 어떠한가?
사도 바울과 같은 믿음이 있는가? 아니면, 고린도 교회의 형제들과 같은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다시 말해, 평안할 때나 고난이 닥칠 때에도 변함없는 믿음의 확신이 있는가?
우리들은 사도 바울처럼 하늘나라를 본 사실도 없고,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한 모습을 본 사실도 없다.
이뿐만 아니라, 하늘나라의 비밀을 증언하는 사도 바울의 모습도 본 사실이 없다.
다만 선진들의 증언을 기록한 흔적만 찾을 수 있을 뿐, 아무것도 본 사실이 없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시지 않는 것 같다.
왜냐면,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그의 모습을 보여주신 후 믿으라고 말씀하시면 될 것인데, 보여주시지도 않으면서 믿으라고 말씀하시지 않는가?
그러나 결코 그러한 것이 아니다.
세상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죄로 인하여 육신을 입었다.
천사가 사탄의 미혹에 넘어가 타락하였기 때문이다.
육신은 입은 첫 사람은 아담이다.
아담은 타락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어 사람으로 태어났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아담은 육신을 입었기에, 육신의 소욕에 이끌려 선악과를 먹은 것이다.
선악과를 먹은 죄 때문에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
이처럼 천사가 타락하여 육신을 입었는데,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신다고 하여 온전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타락 천사들은 하늘나라에 있을 때에도 하나님의 품을 떠난 자들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10. 에덴과 지옥 그리고 준비된 영혼들.
그들은 어느새 어둠에 싸인 그곳 속에
정신을 잃고 누워 있었다.
사탄은 기나긴 기절의 상태에서 깨어났다.
그의 눈에 보인 것은 검은 하늘
그리고 끝없는 암흑이었다.
그는 주위를 둘러보며 검은 진흙탕 속에서
거대한 몸을 일으켰다.
자신을 따른 짐승의 자식들도
모두 그곳에 정신을 잃은 채 누워 있었다.
그는 일단 날아오르기 위해
날개를 펼치려 했다.
그러나 태초부터 자신의 등에 있었던
12개의 날개는 사라지고 없었다.
사탄은 깜짝 놀라 자신의 등을 더듬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하늘에서 제일가던 그 천사의 힘도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
절대자가 자신의 힘을 모두
봉인해 버린 것이 분명했다.
분노에 휩싸인 사탄은 미친 듯 고함지르며
자신의 군사들을 모두 일으켜 세웠다.
그러나 그들 역시 날개가 없었다.
천사의 영광이 모두 사라져 버린 것이었다.
그들은 혼비백산하여 자신들이 어떻게 변했나
놀라고 또 두려워했다.
사탄은 혼란을 진정시키며
일단 진형을 정비시켰다.
그러나 천사의 힘을 완전히 뺏겨버린
그로써는 도저히 어쩔 방법이 없었다.
그나마 자신의 지식이 조금 남아있는 것이
다행이라 여길 정도였다.
사탄은 깊은 고민 속에 빠졌다.
자신들이 서 있는 이곳은 지구가 아니었다.
그렇다고 천국도 아닌 전혀 새로운 곳이었다.
그러나 너무나도 황폐한 이곳은
천국에 비해 한없이 우울해 보였다.
그때 검은 하늘이 열리며
밝은 빛이 쏟아져 내려왔다.
바로 쉐키나의 광채였다. (* 쉐키나:하나님의 임재, 영광이라는 뜻)
사탄은 한없는 슬픔에 잠긴 채
망연히 그 빛을 올려다보았다.
그 빛 속에서 절대자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내 품에서 떠난
나의 사랑하는 자녀들아.
너희가 그곳에 있느냐.
너희들의 소원이 지구에서 사는 것이라면
내가 그 소원을 들어주리라.
지구에 종말이 올 때까지
그곳에서 살게 하여 주마.
그러나 너희 천사들의 힘은 모두 봉인당하고
그곳에서 살던 짐승들처럼
너희들도 늙고 병들어 죽게 될 것이니라.
너희들이 원하던 그 삶과 진화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지
너희들 스스로가 느껴보아라.
그리고 너희들이 있는 그곳은 너희들을 위해
내가 새롭게 창조한 지옥이라는 곳이다.
그곳은 이제 영혼에 지나지 않는
너희들이 머물며 지구에 태어날 때를
기다려야 할 곳이니라.
태어남과 죽음을, 윤회의 굴레라는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느껴본 후엔
무엇이 진실이었나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나 버림받은 너희들을 불쌍히 여겨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겠노라.
언젠가 먼 훗날 나 역시 짐승의 몸에 휩싸인 채
지구에 내려갈 날이 있으리라.
사람의 아들인 나를 믿고 따르는 자들은
다시 천사의 지위를 되찾아 주겠지만
그렇지 않은 자들은 영원히 지옥에서
목마르며 주린 채 고통스러워할 것이다
세상 삶은, 하나님의 품을 떠나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것이 얼마나 우둔한 삶인지를 깨우쳐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한번 더 주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나님은 그의 크신 은혜를 깨닫게 해 주려고,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어 그의 사자들이 되게 하셨다.(히 1:4~5, 계 1:20)
이들은 선지자와 사도들이며, [구세주]로 보내심을 입은 예수 그리스도이다.(에녹 3서, 롬 8:3)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은 죄 없는 천사들이었으므로,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육신의 죽음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는 믿음도 주셨다.
그러므로 타락 천사의 생기로 태어난 우리들은, 자신의 죄가 어디에서부터 온 것인지를 깊이 깨닫고 믿음을 굳게 잡아야 하는 것이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2024. 3. 15.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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