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4-06-04

663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엡 1:3~14)

에베소서 1장
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8.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9.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10.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11.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12.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14.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위 말씀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에베소서] 1장 3절에서 12절까지의 말씀과, 13절에서 14절까지의 말씀이 구분되어 있다.


즉, 창세 전에 예정하신 "우리"의 대상과, 구원의 복음을 듣고 속량함을 받을 "너희"의 대상이 서로 다르다.
"우리"의 대상은 창세 전에 예정된 성령으로 난 자들, 곧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다. 그러나 "너희"의 대상은 육으로 난 자들, 곧 타락 천사들이다.
성령으로 난 자들은 예정된 자들이고, 육으로 난 자들은 자유의지에 맡겨진 자들이다.
본문 말씀을 통하여 창세 전에 예정된 천상의 비밀을 하나씩 밝혀보려 한다.


사도 바울이 밝히고 있는 창세 전의 비밀은, 어디에서 보고 아는 것일까?
사도 바울은 성령의 권능에 이끌려 낙원에 올라갔다. 거기서 보고 아는 것을 증언하는 것이다.(고후 12:1~4)
예수께서도 육으로 난 "니고데모"에게 성령으로 난 자들의 비밀을 밝히실 때에, 우리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말씀하였다.(요 3:11)
이처럼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에 이끌려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고 아는 것을 증언한다.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알지 못한다. 성령의 권능은 성령으로 난 자들이 천상의 비밀을 보고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알 수 없기에, 성령 잉태의 비밀도 알지 못한다.


성령 잉태란?
하나님의 권능으로 사람들을 잉태시키는 것을 말씀한다.
성경은 성령 잉태의 비밀을 예수를 통해서만 밝혔고, 이삭과 침례 요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므로 예수를 성령으로 이해하려 하고, 또는 하나님으로 이해하려 하는 것이다.


성령의 권능이란?
하나님의 능력을 말씀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권능으로 그의 신들(천사들)과 함께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고, 천사의 생기로 사람들을 지으셨다.(욥 38:4~7, 창 1:26~27, 창 2:7~8)
그리고 성령의 권능으로 사람들이 태어나게 하시고, 사람으로 태어난 에녹과 엘리야를 하늘나라로 승천하게 하셨다.
이뿐만 아니라, 천사였던 멜기세덱을 사람의 모습으로 세상에 보내시기도 하셨다.


예수의 실체는 광명한 새벽 별 천사였으나 잉태의 과정을 거쳐서 사람으로 태어나게 하셨지만, 멜기세덱은 천사였으나 잉태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사람으로 보내신 것이다.
그리고 예수는 처녀 마리아의 몸에서 잉태시키셨지만, 이삭과 침례 요한은 경수가 끊어진 할머니(사라, 엘리사벳)의 몸에서 잉태시키셨다.


그리스도란?
성령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가리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선지자와 사도들은 그리스도(기름 부음)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통일되게 하였다.


필자가 성령의 권능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것은, 성령의 권능에 이끌려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본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았기 때문이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본문 말씀을 통하여 사도 바울이 증언한 창세 전의 비밀을 하나씩 밝혀보려 한다.


찬송하리로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다.
이 말씀은 다음 말씀과 상통한다.(롬 8:29~30)


로마서 8장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창세 전에 미리 아신 자들이란?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세상에 태어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다.
예수께서는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을 성령으로 난 자들이라 말씀하였고, 사도 바울은 신령한 자들이라 말씀하였다.(요 3:6, 고전 2:15)


요한복음 3장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고린도전서 2장
15.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나는 비밀을 밝힌 성경은 [로마서] 8장 3절 말씀이다.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이를 더 구체적으로 밝힌 성경은 [에녹 3서]이다.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하나님이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사도들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사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다.
이는 하나님이 모든 지혜와 총명을 그의 사자들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다.
이는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다.
모든 일을 하나님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다.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었다.


그 안에서 너희들도, 곧 육으로 난 자들도 진리의 말씀으로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를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은 것이다.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음이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는 사도들의 가르침을 믿고 성령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은, 성령의 가르침을 믿는 믿음 안에서 도장을 찍는다는 말씀이다. 그러나 이 말씀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는 사도들의 인치심과는 다르다.

예를 들어, 사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받으면 로고스(말씀)를 받는다. 그러나 받은 로고스(말씀)를 제삼자에게 전달하면 러마(말씀)가 된다. 이때 육으로 난 자들이 레마의 말씀을 온전히 믿으면 로고스를 받는 믿음과 같이 도장을 찍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유의지를 가진 육으로 난 자들은 믿음에서 떠날 수도 있는 것이다.
육으로 난 자들에게 도장을 찍는 것은 선지자와 사도들의 사역에 대한 기업의 보증이 되어,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다.
심판은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그리스도(기름 부음) 안에서 행하기 때문이다.(요 5:27, 마 19:28, 계 20:4)


하나님은 그의 아들들(천사들) 중에 선지자들과 사도들을 보내어 그의 사자들이 되게 하셨고, 맏아들 예수를 보내어 [구세주]가 되게 하셨다.
이는 속량함을 받은 모든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는 것이다.


본문 말씀을 간략히 요약하면 이러하다.
[구세주]로 보내심을 받은 예수는 창세 전에 예정하셨다. 예정된 예수는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난 "광명한 새벽 별"이었다.(계 22:16)
인자됨으로 인하여 죄 있는 육신을 입었기에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셨다.(롬 8:3)
이는 세상 모든 사람들을, 육신의 죄에서 속량함을 받게 하기 위함이었다.


사도들도 죄 없는 천사였지만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났으므로 예수 십자가를 통하여 속량함을 받게 하였다.
이는 태초 전에 죄를 범한 타락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성령으로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선지자와 사도들은 성령으로 보내심을 받았기에 "위에서 났다"라고 말씀한다.
그러나 타락 천사들은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육으로 난 자들이므로 "아래에서 났다"라고 말씀한다.(요 8:23)


요한복음 8장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아래에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위 말씀을 풀어 해석하면, 예수는 육신을 입고 세상에 태어났지만, 예수의 영혼은 창세 전에 여호와(יהוה)가 택하여 보내신 새벽 별 천사였다는 말씀이다.(욥 38:4~7)
사도 바울은 이 비밀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히 1:4~5,13)


히브리서 1장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중략-
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받을 수 없다. 다만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증언하는 성령의 가르침을 믿음으로 속량함을 받는다.(요 6:29. 롬 10:9~10)
이는 [구세주]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통일되게 하려는 것이다.


2024. 6. 4.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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