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장
20.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25.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지혜와 사람의 지혜를, 이와 같이 말씀하고 있다.
사람들은 스스로 무지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므로, 지혜 있는 자로 여기며 살아간다. 이는 하나님의 지혜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고대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사람들의 무지함을 깨우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지혜로운 자였다.
소크라테스를 지혜롭다고 말하는 것은, 사람들이 지혜롭지 못하다는 것을 아는 지혜가 그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궤변론자(소피스트)들과 많은 변론을 하면서 사람들의 무지를 깨우쳐 주었다.
소크라테스는 사람들의 무지함을 깨우친 후, 참된 지혜는 오직 신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깨우쳐 주었던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이와 같은 하나님의 지혜를, 어디서 보고 알게 된 것일까?
즉 하나님의 지혜를 알지 않고는 이 같은 비밀을 증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왜, 하나님의 어리석음 같아 보이는 지혜가 사람의 지혜보다 낫고, 하나님의 약하심 같아 보이는 것이 사람보다 강하신 것일까?
사도 바울은 세상 사람들이 볼 수 없는 하늘나라에 올라가, 하나님의 지혜를 보았기 때문이다.(고후 12:1~4)
그는 셋째 하늘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이 행하시는 천지창조의 지혜를 보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지혜와 사람의 지혜를 설명할 수 있었던 것이다.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인생들은 자신의 작은 지혜에 대하여 생각하기를, 마치 큰 능력이나 되는 것처럼 여길 때가 있다.
그러나 인생들의 작은 지혜로는, 땅에서 자라나는 풀 한 포기도 만들지 못한다.
우주를 관측하고 천체를 왕래할지라도 지극히 작은 풀 한 포기조차 창조할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능력이고 사람의 지혜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지혜로는 하나님의 지혜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
왜, 사람들은 하나님의 지혜를 알 수 없는 것일까?
그 비밀은 [에녹 3서]에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에게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살아가도록, 천사의 생기를 사람의 육체에 불어넣으셨기 때문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왜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못하시는 겁니까.
우리가 정말 당신의 자리에 오르는 게 두려우신 겁니까. 아니면 슬프신 겁니까.
-중략-
다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그렇다. 그것이 너희들에게 내려지는 형벌이니라.
천사의 능력 중에서 허락된 것이라곤 약간의 지식과 지혜뿐, 나머지는 짐승과 똑같이 될 것이니라.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하나님은 사탄(사타나엘)의 미혹에 넘어간 타락 천사들을 벌하기 위해, 천사의 신분을 사람의 신분으로 바꾸어 놓으셨다. 이때 천사의 지혜를 약간만 허락하여 사람으로 지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육신이 사고할 수 있는 범주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짐승과 같은 사람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그의 천사들을 세상에 보내어 사람(인자)으로 태어나게 하셨다.(히 1:4~5, 13, 롬 8:3, 에녹 3서)
히브리서 1장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중략-
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났으므로,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게 하였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사도 바울도 성령이 임하기 전에는 하나님의 지혜를 모르고 살다가, 성령의 권능에 이끌림 받은 후에는 하늘나라의 비밀을 알게 된 것이다.
하나님은 인생들이 알 수 없는 방법으로 그의 사자들을 붙들어 쓰시는 것이다.
때로는 우상을 만들어 팔던 데라의 집안에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태어나게도 하시고,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죽이던 사울(바울)을 불러 사도로 쓰시기도 하시는 분이시다.
그런가 하면, 전도의 미련한 방법으로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기를 기뻐하신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죄 없는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성령으로 난 자들이다.(요 3:6)
성령으로 난 자들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보고 배운다.
그러므로 성령의 지혜를 받은 자들을, 신령한 자들이라 말씀하는 것이다.(고전 2:14~15, 요일 2:27)
고린도전서 2장
1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15.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요한일서 2장
27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그러면 성령으로 난 자들은, 그가 받은 지혜로 하나님의 지혜를 행할 수가 있을까?
다시 말해, 하나님의 지혜를 보고 배운 사람들은 하나님의 지혜로 천지를 창조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하나님의 사자들도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자들에게 죄 있는 육신을 입히신 것은, 다 같은 육신의 모습으로 살면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함이다.
오직 하나님의 지혜는, 여호와(יהוה)가 그의 뜻을 이루고자 하실 때에 역사한다.
즉 모세가 홍해를 가르고 엘리야가 죽은 자를 살리는 지혜는, 성령의 권능으로 행하시는 하나님의 지혜이다.
하나님은 이러한 지혜로 마지막 날, 죽은 자들을 부활하게 하실 것이다.
그러나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육으로 난 자들이므로, 성령의 권능을 받을 수가 없다. 성령의 권능을 이해할 수 없으므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고 선지자와 사도들을 죽음에 몰아넣었다.
타락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사탄의 미혹에 이끌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기 때문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그러자 사탄이 반박하여 소리쳤다.
우리에겐 분명히 천사성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당신께서 아무리 봉인을 한다 해도 끝없는 윤회의 고리를 걷는 동안 우리는 반드시 그 봉인을 깨트릴 것입니다.
그리고 짐승의 몸으로 다시 천사가 되어 그 몸에 내재된 진화의 힘으로 당신을 능가하는 신이 되겠습니다.
우리에겐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신이 그 방법을 막아 놨다 하여도 나 자신은 반드시 그 길을 헤쳐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제2의 천국으로 만들어 봉인을 풀고 신이 된 자들과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입니다.
먼 훗날 당신이 직접 지구에 태어나 우리에게 다시 천사가 될 기회를 주신다 한들, 당신이 구원한 영혼의 숫자보다 나의 뒤를 따라 스스로 봉인을 풀 자가 더욱더 많을 것입니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선지자와 사도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보내셨다.
그러므로 세상의 지혜로는 하나님을 대적할 수 없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고대 철학자 소크라테스보다 더 명확한 지혜로, 하나님의 지혜를 밝히고 있다.
사도 바울이 밝히고자 하는 지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복음이다.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라는 것을 깨우치고 있는 것이다.
무지하고 악하게 살면, 육신의 소욕에 이끌려 하나님의 지혜가 보이지 않는다.
오늘날 과학이 하늘을 찌르는 능력이 있다 하여도, 풀 한 포기 만들지 못하는 것이 인간의 지혜이다.
이 같은 무지함을 깨닫는다면, 예수 그리스도가 행하신 구원의 지혜를 배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품으로 속히 돌아가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2024. 8. 6.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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