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4-10-14

758 모세를 비방한 아론과 미리암(민 12:1~16)

민수기 12장
1.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
2.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매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
3.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4. 여호와께서 갑자기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에게 이르시되 너희 세 사람은 회막으로 나아오라 하시니 그 세 사람이 나아가매
5.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로부터 강림하사 장막 문에 서시고 아론과 미리암을 부르시는지라 그 두 사람이 나아가매
6. 이르시되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환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7.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
8.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9. 여호와께서 그들을 향하여 진노하시고 떠나시매
10. 구름이 장막 위에서 떠나갔고 미리암은 나병에 걸려 눈과 같더라 아론이 미리암을 본즉 나병에 걸렸는지라
11. 아론이 이에 모세에게 이르되 슬프도다 내 주여 우리가 어리석은 일을 하여 죄를 지었으나 청하건대 그 벌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소서 
12. 그가 살이 반이나 썩어 모태로부터 죽어서 나온 자 같이 되지 않게 하소서
13.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그를 고쳐 주옵소서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의 아버지가 그의 얼굴에 침을 뱉었을지라도 그가 이레 동안 부끄러워하지 않겠느냐 그런즉 그를 진영 밖에 이레 동안 가두고 그 후에 들어오게 할지니라 하시니
15. 이에 미리암이 진영 밖에 이레 동안 갇혀 있었고 백성은 그를 다시 들어오게 하기까지 행진하지 아니하다가
16. 그 후에 백성이 하세롯을 떠나 바란 광야에 진을 치니라


아론은 모세의 형이고, 미리암은 모세의 누이동생이다.
이들은 여호와(יהוה)의 부르심을 받아 사역하는, 하나님의 종들이었다.


아론과 미리암은 자신들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종들이었으므로, 그들의 권위로 모세의 잘못을 비방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모세가 구스 여인을 아내로 취하였기 때문이다.
당시 구스 여자는 이방이었기에, 그들의 미풍양속에 어긋났을 것이다.


성경은 모세에 대하여 간략히 소개하고 있다.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모세를 비방한, 아론과 미리암을 꾸짖으셨다.
그로 인하여 미리암은 나병환자가 되었다.
그런데 미리암과 아론이 함께 비방했는데, 왜 아론은 괜찮고 미리암을 문둥병에 걸렸을까?
성경은 왜 그러하였는지에 대하여, 아무런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또, 모세는 하나님을 직접 대면할 수 있는데, 왜 아론과 미리암은 하나님을 대면하지 못하고 꿈이나 환상 가운데서만 만날 수 있을까? 그 이유도 밝히지 않았다.


이 말씀에는 천상의 비밀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세상에 태어날 때, 아무런 이유 없이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천사가 사람의 육신을 입고 태어나는 것이다.
천사들 중에서도 죄 없이 육신을 입고 태어나는 천사가 있고, 죄 때문에 육신을 입고 태어나는 천사가 있다.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나는 사람들은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고, 죄 때문에 육신을 입은 사람들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타락 천사들의 죄 때문에 육신을 입은 것이다.
타락 천사의 생기를 육체에 불어넣어 지음 받은 사람은, 아담이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죄 때문에 육신을 입은 타락한 천사들은, 천사들 중에 3분의 1이나 되었다.(에녹 3서)
그러므로 죄 없는 천사들은 3분이 2가 되는 것이다.
하늘에 뭇별 같은 천사들 중에 3분의 1이 타락했기에, 타락한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보내심을 받은 천사들이 있다. 이들은 선지자와 사도들이다.
선지자와 사도들 중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는, [구세주]의 사명을 받은 "빛나는 새벽별" 천사이다.
그러므로 천국에는 모두가 평등하지만, 각자가 맡은 통치와 권세가 있는 것이다.(엡 3:10~11)


에베소서 3장
10.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11.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예수께서는 새벽별 천사였지만, 새벽별 천사들 중에서도 광명한 새벽별 천사로 오신 것이다.(욥 38:4~7, 계 22:16)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요한계시록 22장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이처럼 사람들은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남으로, 천사였을 때의 권세에 따라 하나님의 사명을 받는 것이다.
즉 모세의 권세가 다르고, 아론과 미리암의 권세가 다른 것이다.
그러므로 여호와(יהוה)께로부터 긍휼히 여기심을 받을 자들이 있는 것이다.(롬 9:15~16)


로마서 9장
15.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16.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란, 육신을 입기 전 천사였을 때의 권세에 따라 긍휼히 여김을 받는다는 말씀이다.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하나님을 대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도 없다. 이들은 하늘나라에 있을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타락 천사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죄 없는 천사들을 세상에 보내어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게 하였다.
예수께서도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심을 받았기에, 육신에 죄를 정하사 십자가를 지셨다.(롬 8:3)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에게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면, 홍해가 갈라지고 죽은 자가 살아난다. 성령의 권능은 여호와(יהוה)께서 주시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지막 날, 세상을 심판할 때에도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심판한다. 천사들 스스로의 능력으로 심판하지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를 비롯한 모든 천사들은 하나님이 지으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사역한 선지자와 사자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인자로 태어났기에,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를 받는 것이다.(요 5:27, 마 19:28, 계 20:4)


요한복음 5장
27.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마태복음 19장
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요한계시록 20장
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성경을 읽어보면 예수 그리스도와 선지자, 사도들이 세상 사람들을 향하여 꾸짖는 말씀들이 있다.
이때 꾸짖는 것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성령의 권능으로 꾸짖는다.
그러나 아론과 미리암은 자신들의 권위로 모세를 비방하였다.
천상의 권위는 하나님의 권능으로 행하시는 것이지, 죄 있는 육신의 몸으로 행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뜻대로, 하나님이 쓰시는 종들을 비방하면, 하나님의 진노를 면할 수 없는 것이다.


더구나 오늘날은 타락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 사역하는 시대이다.

즉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하는 시대이다.(마 25:14~30)
다 같은 타락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자들이, 하나님의 자리에서 비방할 수 있을까?
미리암처럼 자신의 권위로, 하나님이 쓰시는 사자들을 비방할 수 있을까?
물론 세상 윤리에도 어긋나는 행위에 대하여도 하나님도 지켜보실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심판의 권세는,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의 권능을 입고 행하는 것이다.
그것도 천상의 통치자들에게  맡기신 권세를 가지고 행하는 것이다.


2024. 10. 14.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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