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4-11-25

787 화평하게 하는 자들(약 3:13~18)

야고보서 3장
13.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
14. 그러나 너희 마음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지 말라
15.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땅 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이니
16.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라
17.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18.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위로부터 내려온 지혜와 세상으로부터 온 지혜는 어떻게 다를까?
위로부터 온 지혜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성령의 지혜이다. 성령의 지혜는 성령으로 난 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헹하는 선행이다. 
그러나 세상으로부터 온 지혜는 육신의 소욕을 이루기 위한, 육으로 난 자들의 지혜이다. 육으로 난 자들의 지혜는 사탄(마귀)의 미혹에 넘어간 타락 천사들의 지혜이다. 
성령의 지혜와 사탄(마귀)의 지혜가 어떻게 다른지, 성경말씀을 통해 찾아보겠다.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성령의 지혜는, 어떠한 지혜일까?

첫째, 성결하다.
성결이란, 천박하거나 속되지 않고 거룩하고 깨끗하다.
이러한 성품은 하나님의 마음을 닮은 거룩한 행실이다.

둘째, 화평하다.
화평이란, 충돌이나 다툼이 없고 평화롭다. 근심 걱정이 없는 평온한 상태를 말씀한다.
성령의 지혜를 받은 자들은 화평케 하는 자들이므로,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둔다.(마 5:9)

마태복음 5장
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셋째, 관용하다.
관용이란, 남의 잘못이나 죄 따위를 너그럽게 받아들이거나 용서한다. 
본문에서 말씀하는 죄는 일반적인 죄들이다. 관용을 무시하는 악용하는 악질적인 죄와는 분별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넷째, 양순하다.
양순이란, 어질고 순한 마음이다.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마음은 온유하여, 양 같이 순한 성품을 지녔다
그러므로 무례하거나 과격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다섯째,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다.
긍휼이란, 불쌍하고 가엽게 여기는 마음이다. 하늘로부터 오는 성령의 열매는 편견이나 거짓이 없다.
편견이란, 한쪽으로 치우쳐 공정하지 못한 거짓된 견해이다.
성령으로 난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옳고 그름을 성령의 가르침 안에서 분별한다
그러므로 성령의 열매는 착한 행실로 인한 선한 열매가 가득하다.

그러면 세상으로부터 온 지혜는, 어떠한 지혜일까?
세상으로부터 난 지혜는 땅에 속한 세속 된 지혜이며, 사탄으로부터 온 악한 지혜이다.
사탄은 사람들의 육신을 붙들고 역사하므로, 육신의 소욕대로 살도록 미혹한다.
그러므로 세상의 것을 취하기 위해, 독한 시기와 다툼을 일으키는 것이다.

우리들 주변을 살펴보아도 알 수 있다, 공동체를 이간질하여 다투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싸울만한 것도 화해시키는 사람들이 있다.
이웃을 다투게 만드는 사람은, 그 사람을 시기하기 때문이다. 남들보다 자신이 앞서기 위해 부당한 방법으로 제삼자를 이간질하여 다툼을 유발한다.

그러나 화평케 하는 사람은 남을 시기하거나 다투지 않는다.
육신을 입었기에 전혀 다투지 않을 수는 없지만, 자신만의 욕구를 채우기 위한 거짓된 시기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능하면 화평하기를 원하고 남의 인격을 존중할 줄 안다.

우리들의 삶은 허상이라는 세상 속에 던져져 있다.
허상은 실상의 그림자이다.(히 11:1~3, 시 144:4)

히브리서 11장
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2.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시편 144편
4. 사람은 헛것 같고 그의 날은 지나가는 그림자 같으니이다

허상이 존재한다는 것은 실상이 존재한다는 말씀이다. 실상이 없으면 허상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사가 없으면 사람도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은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났기 때문이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하나님은 허상의 삶을 통해, 실상의 모습을 바라보게 하셨다.
자신의 정체성이 타락한 천사였는지 아니면, 하나님의 거룩한 천사였는지 자신의 양심을 살펴서 죄의 본성의 깨우치게 하였다.
그러나 죄를 짓고도 죄를 깨닫지 못하는 화인 맞은 자들은, 지옥의 문 앞에 와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딤전 4:1~2)

디모데전서 4장
1.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2.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우리들의 삶 앞에는 [심판주]가 기다리고 계신다.
그러므로 세상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눈을 떠야 하겠다.(약 5:9)

야고보서 5장
9.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주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하나님이 세상을 아름답게 창조하신 것은 타락한 천사들이 죄를 회개하고 구원받도록 하기 위해, 짐승과 같은 육신을 입히신 것이다. 즉 사람들은 천사의 실상에서 육신의 허상을 입은 것이다.
육신은 허상이지만, 실상과 같은 체험을 하며 살아가는 동안, 죄를 회개하고 구원받도록 하신 것이다.
이를 증언하기 위해 선지자와 사도들, 그리고 [구세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천사의 실상에서 육신을 입고 태어나, 육신의 허상을 버리고 천사의 실상으로 돌아간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뜻 안에서, 오로지 화평케 하는 의의 열매를 맺으며 사역하였다.

2024. 11. 25.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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