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3장
17.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18.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잠언 23장(킹제임스 성경)
17. 네 마음으로 죄인들을 시기하지 말고 온종일 주의 두려움 가운데 있으라.
18. 이는 분명히 마지막이 있겠고 또 네 기대가 끊어지지 아니할 것임이라.
왜, 하나님은 악인들을 벌하지 않으시고 세상적 풍요를 누리며 형통하게 하실까?
세상 사람들은 악인들이 형통하게 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기 어려워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악인이나 선인에게 다 같이 비를 주시고 햇볕을 주신다.(마 5:45)
이렇듯 악인이나 선인에게도 다 같이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도록 허락하셨다.
이뿐인가? 악인의 부모를 통하여 선인이 태어나게도 하시고, 선인의 부모를 통하여 악인이 태어나게도 하신다.
대표적인 예가 아브라함과 그의 부친 데라이다.
데라는 우상을 만들어 장사하는 사람이었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는 믿음의 조상이었다.
그런가 하면, 다윗은 하나님의 신실한 사자였지만 그의 아들 압살롬은 다윗을 배반한 자가 되었다.
이처럼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해할 수가 없는 것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하늘나라를 이루기 위해 일하시고, 세상 사람들은 세상 명예와 부귀영화를 이루기 위해 일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생각과 사람들의 생각이 다르고, 하나님의 길과 사람의 길이 다른 것이다.(사 55:7~9)
이사야 55장
7.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8.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선인들이나 악인들도 태초 전에는 여호와(יהוה)의 영으로 지음 받은 그의 신들(천사들)이었다.
태초 전,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한 타락 천사의 무리들이 있었는데, 타락 천사들은 하늘에서 땅으로 쫓겨나 육신을 입고 사람으로 태어나게 되었다. 이들의 시조가 아담이다.
여호와께서는 타락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그의 사자들을 온 땅에 보내어 선지자, 사도로 태어나게 하였다.(에녹 3서, 계 1:20)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사탄을 에덴으로 옮겨놓은 두 천사는 다시 천국으로 올라갔다.
- 중략 -
그곳엔 이미 선택받은 수백 명의 천사들이 엎드려 있었다.
에노스펠(에녹)도 그들의 뒤에 앉아 엎드렸다.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여호와께서는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그의 아들 예수를,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어 십자가의 고난을 받게 하였다.
이러한 사랑의 고난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이유로, 이사야 선지자는 톱으로 죽임을 당하였고, 베드로 및 사도 바울 등, 하나님의 사자들은 수많은 고난을 당하였다.
신앙인들은, 세상 풍요를 누리며 살다가 지옥에 떨어질 수 있는 자들을 부러워하지 말고, 마지막 구원의 날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
그리고 삶이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의 사자들이 받은 고난과 인내를 생각하며, 그 바라던 소망을 기쁨으로 승화시켜야 할 것이다.
세상은 잠시 있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지만, 하늘나라는 세세 무궁토록 있을 영생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악인에게 풍요를 주어서라도 구원의 길로 인도할 자를 찾으실 수도 있는 것이고, 또 악인을 통해서 믿음의 연단이 필요한 자를 찾아 연단하실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선한 길을 가고자 힘쓰는 자를 더욱 빛 되게 하기 위해, 악인들을 불러 쓰실 수도 있는 것이고, 악한 자들의 악행을 통하여 죄를 뉘우치도록 풍요를 허락하실 수도 있는 것이니, 육신의 죄를 입고 태어난 우리가 어찌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헤아리겠는가?
하나님은 그가 사랑하시는 자들을 더욱 징계하시지 않는가?(히 12:6)
히브리서 12장
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빛을 알기 위해 어둠이 필요하듯, 빛은 어둠을 인하여 더욱 빛나는 것이다.
죄와 함께하는 육신은 완전한 선(善)에 도달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성령의 가르침을 따라 빛을 향하여 끝없이 나아가는 사람을, 선인(善人)이라 말씀한다.
죄 없이 세상에 보내심을 입은 예수께서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살아갈 때에는,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하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말씀하였다.(롬 8:3, 막 10:18)
예수께서도 성령에 이끌림 받을 때에는 여호와 하나님과 하나가 됨으로 온전한 선(善)에 거하게 되었지만,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으면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돌아가기 때문이었다.(요 7:39)
선인(善人)은,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말씀한다.
선인(善人)은 어둠을 멀리하고 빛으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악인(惡人)은 빛보다 어둠을 더 좋아하여 육신의 소욕대로 살아가게 된다.
즉, 하늘나라의 영생보다 세상의 것이 더 좋아서 육신의 소욕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선인들이나 악인들도 본래는 존귀한 천사들이었다.
여호와께서는 타락 천사들을 불쌍히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시려고 태초에 그의 아들들(새벽 별들)과 함께 세상을 아름답게 창조하셨다.(창세기 1장, 욥 38:4~7)
그러나 육신으로 잠시 살다가 천사가 될, [존귀에 처했으나, 깨닫지 못하는 자는 멸망하는 짐승 같다.]라고 말씀하신다.(마 22:30, 시 49:20)
마태복음 22장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시편 49편
20.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2022. 5. 24.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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