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2-08-04

223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 3:17~18)

하박국 3장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

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하박국 선지자는 여호와(יהוה)를 만난 후 한없이 기뻐하였다.
그러나 하박국 선지자가 살던 시대적 상황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환란의 때였다.
불의와 분쟁, 질서도 없고 정의도 없는 곳, 그야말로 사람들이 살아가기엔 너무나 혹독한 환경이었을 것이다. 더구나 선지자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을 만큼 죄가 만연한 때였기 때문이다.(합 1~2장)

하박국 1장
2.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 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3. 어찌하여 내게 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눈으로 보게 하시나이까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4. 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정의가 전혀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정의가 굽게 행하여짐이니이다

-중략-

이러한 환란의 때에, 어느 날 하박국 선지자는 환상 가운데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만나게 된다. 여호와의 위엄은 하박국 선지자의 골수를 떨리게 할 만큼 위협적이었다.(합 3장)

하박국 3장
13. 주께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기름 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나오사 악인의 집의 머리를 치시며 그 기초를 바닥까지 드러내셨나이다 (셀라)
14. 그들이 회오리바람처럼 이르러 나를 흩으려 하며 가만히 가난한 자 삼키기를 즐거워하나 오직 주께서 그들의 전사의 머리를 그들의 창으로 찌르셨나이다
15. 주께서 말을 타시고 바다 곧 큰 물의 파도를 밟으셨나이다
16.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하박국 선지자는 더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호와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가 바라던 악인들의 심판의 때가 찾아왔기에, 여호와를 만난 기쁨에 성령이 충만하여 이렇게 노래를 불렀다.(합 3:17~18)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라고...

여호와의 사자들에게 성령이 임하면 여호와의 권능이 나타난다.(행 1:8)
이는 여호와의 신이 그들의 육신 안에 임하여 권능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권능이 일어날 때에는 여호와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역사한다.
이때, 그들은 여호와의 신에 이끌리어 여호와를 만나게 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의 신에 감동되어 참 평안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성령으로 기름 부음 받은 여호와의 사자들이라 할지라도, 땅에서 육신을 입고 살 동안은 육신의 소욕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육신의 고난을 당하면 여호와를 간절히 사모하게 된다.(마 27:46)
이는 하박국 선지자만 그러한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 모세, 다윗, 엘리야 등, 하나님의 사자들 모두가 그러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구세주로 보내심을 입은 예수께서도 그러하였고 예수의 제자들 및 사도 바울 등,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한 하나님의 사자들 모두가 그러하였다.
이는 여호와의 신이 임하여 성령의 권능이 역사할 때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성령이 임하게 되면 여호와의 신이 내 안에서 역사하므로 참 평안을 누리게 된다. 이는 세상이 주는 평안과 다르다.
그러나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게 되면 육신의 소욕을 받기 때문에 성령 충만한 참 기쁨을 누릴 수 없는 것이다.(요 7:39)
이는 여호와께서 필요에 따라 그의 사자들을 만나주시고, 성령으로 기름 부어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령은 평생에 한 차례, 또는 몇 차례 임할 뿐, 늘 성령의 권능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세상은 육에 속하여 성령이 임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비밀을 모른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신이 역사하는 성령의 권능을 체험할 수 없는 것이다.
성령을 모르는 세상은 사울 왕에게서 여호와의 영이 떠났다는 의미를 이해 못 해, 성령이 떠나기 전까지는 사울 왕에게 항상 성령이 임하고 있었던 걸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사울 왕에게서 여호와의 영이 떠났다는 말씀은, 더 이상 여호와께서 사울 왕을 만나주시지 않으셨다는 말씀이다.(삼상 16:14)
그리고 사울 왕은 하나님이 택하신 그의 사자가 아니라, 세상이 택한 본질상 진노의 자식이었는데, 백성들의 뜻에 따라 기름 부어주신 것이다.(삼상 8:1~18)

여호와께서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구원하기 위해, 그의 사자들을 온 땅에 보내시는 것이다.(계 5:6, 계 1:20)
특히 세상의 죄악이 극에 달할 때마다 적은 무리들을 세상에 보내어 그의 사자들이 되게 하였다.(눅 12:32)

누가복음 12장
32.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오늘날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여호와의 사자들이 증거하는 하나님의 참된 말씀을 믿고 죄를 회개하여 구원받는 것이다.(롬 10:9~10, 요 6:29)

로마서 10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요한복음 6장
28. 저희가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마지막 날 구원받을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들이다.(계 7:9)
그러나 적은 무리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는 여호와의 사자들이다.
이들은 구약시대 때부터 사역하던 선지자들과 사도들, 그리고 마지막 때에 사역하다가 죽임 당할 두 증인이다.(계 11:3~12)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한 십사만 사천의 [첫 열매들]이다.(계 14:1~5)

성령으로 기름 부음 받은 여호와의 사자들이라 할지라도 세상에서는 육신을 입고 살아가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성정을 가졌고, 똑같은 육신의 소욕을 받으며 살아가게 된다.
이는 여호와의 권능으로 잉태시킨 예수가 우리들과 똑같은 육신을 입고, 우리들과 똑같은 육신의 소욕을 받으며 살았던 것과 같으며, 태초에 여호와의 권능으로 빚어 만든 아담 역시 우리들과 똑같은 육신을 입고, 우리들과 똑같은 육신의 소욕을 받으며 살았던 것과 같은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하박국 선지자를 세상에 보내어 그를 만나주었다. 이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의 죄를 깨우치기 위함이었다.
이처럼 오늘날에도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의 죄를 깨우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보내었고, 그를 믿음으로 구원받게 하였다.
이러한 믿음이 온전한 자들은 당시 하박국 선지자가 성령 안에서 기뻐한 것처럼, 저들의 심령도 믿음에 힘입어 세상을 이길 것이며, 믿음 안에서 참 기쁨과 평안을 누릴 것이다.

2022. 8. 4.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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