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2-08-16

228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르더라(행 8:6)

사도행전 8장
5.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6.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르더라
7.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이 나으니
8.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


빌립은 사도들 중에서도 성령을 늦게 체험한 사도이다.
성령을 먼저 체험한 사도들은 베드로 및 야고보, 요한이었다. 이들은 예수가 사역할 당시, 예수와 함께 높은 산에 올라가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하였기 때문이다.(마 17:1~5)

마태복음 17장
1.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2.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3. 그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더불어 말하는 것이 그들에게 보이거늘
4. 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5.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그러나 빌립은 예수가 사역 당시에 성령을 체험하지 못하였기에 성령의 권능으로 사역하는 예수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예수께 나아가 아버지를 보여 달라고 말씀하였던 것이다.(요 14:9~10)

요한복음 14장
9. 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성령이 임한다는 것은 여호와의 신이 임한다는 것이다.
높은 산에 올라간 베드로 및 야고보, 요한은 여호와의 신이 임하였기에 성령이 역사하였던 것이다.
즉 성령이 임하여, 성령 안에서 여호와 하나님과 모세, 엘리야를 보았고 성령 안에서 여호와의 음성을 들었던 것이다.

이처럼 예수께서도 여호와의 신이 임하여 성령 안에서 여호와의 말씀을 들었고, 성령 안에서 그가 일하고 계심을 알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빌립에게,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라고 깨우쳐 주었던 것이다.


빌립에게 성령이 처음 임한 때는 예수가 부활하여 성령을 부어주실 때였다.(요 20:21~23)
그리고 성령은 평생에 한 번만 임할 때도 있지만 필요에 따라 몇 차례 임할 때도 있다.
성령의 권능은 하나님이 그의 뜻을 이루고자 하실 때 역사하는 것이므로 사도들의 뜻대로 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요 5:30)

여호와의 사자들은 성령이 임하여 권능을 행할 때가 있었는가 하면, 평소 때에는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은 상태로 살아갔다.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는 평소 때에는 육신의 소욕과 싸우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었다.(롬 7:22~23)
이는 구세주로 보내심을 입은 예수께서도 그러하였다.(요 7:39)

요한복음 7장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약 3년간의 짧은 세월 동안 구세주의 사명을 감당하여야 하였기에, 여호와께서는 시시때때로 그의 아들 예수에게 성령을 기름 붓듯 하셨다.(행 10:38)

사도행전 10장
38.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이와 같이 사도 빌립도 성령이 임하여 사마리아 성내에 들어가게 되었고, 여호와의 신에 붙들리어 성령의 권능을 행하게 된 것이다.
사마리아 성에서 복음을 전파하여 많은 사람들을 믿게 한 것은 그가 행한 표적 때문이었다.
특히 성령의 권능으로 귀신 들린 많은 사람들을 고쳐주었고,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들도 깨끗하게 나음을 받게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마리아 성에는 큰 기쁨이 있었다.라고 말씀하는 것이다.(행 8:5~8)

사도들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성령의 권능을 받게 되고, 여호와 권능으로 표적을 행하게 된다. 이러한 증거로 인하여 하나님을 믿게 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다.(행 1:8)

사도행전 1장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사자들에게 성령이 임한다고 하여 누구나 큰 권능으로 표적을 행하는 것이 아니었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의 사자들의 역할을 다양하게 감당할 수 있도록 능력을 허락하시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침례 요한은 일찍 죽임을 당하기 전, 예수를 증거하기 위하여 광야로 나아갔고 거기서 침례를 베풀었다.
요한은 여호와의 신에 이끌리어 예수에게도 침례를 베풀게 된다. 이로써 예수는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예수 그리스도]가 된다.
침례 요한은 지극히 작은 능력을 받았기에 이와 같은 사역을 이루고 난 후, 헤롯 왕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된다.(요 5:36, 마 14:1~12)

어떤 사자들은 성령 안에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증거하기도 하고, 어떤 사자들을 큰 권능을 행하기도 한다.
이 모두는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여호와의 뜻이기 때문이다.(롬 8:28)

예수께서 세상에 계실 때에 행하신 모든 능력들은 그의 아버지, 여호와께서 기름 부어주신 성령의 권능이었다.(행 10:38)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 전, 그의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였다.
[장차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내 아버지께서 주실 것이다. 즉 성령으로 받게 될 것이다.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성령을 받는 그날에는 아무것도 내게 묻지 아니할 것이다.]라고...
이는 성령이 임하게 되면 성령 안에서 일어나는 비밀에 대하여 더 이상 묻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이었다.(요 16:23)

요한복음 16장
23. 그날에는 너희가 아무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성령이 임하기 전, 빌립은 예수 안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성령의 권능을 체험한 후로는, 예수께서 말씀하신 성령의 비밀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요 14:9~10)


말씀을 정리하면,
하나님의 사자들은 그들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가 주시는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는 것이다.

성령의 권능은 세상이 행할 수 없는 이적, 표적과 같은 능력이다.
때로는 큰 권능으로 홍해를 가르고 죽은 자를 살리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성령 안에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고 세상에 증거하기도 한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요 3:11)
이러한 능력은 하나님을 믿도록 하기 위한 표적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능력은 오직 여호와께서 태초 전에 택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라야 받을 수 있는 것이다.(히 5:4)

히브리서 5장
4. 이 존귀는 아무나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성령이 임한다는 것은 여호와의 신이 임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신이 임하시면 여호와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세상은 육으로 난 자들이므로 성령이 임하지 않는다.(요 3:6)
그러므로 세상은 성령이 임하여 거듭나는 것이 아니라, 사마리아 성내 백성들처럼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어서 구원받는 것이다.(요 6:28~29, 롬 10:9~10)

요한복음 6장
28. 저희가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로마서 10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오늘날 세상은 성령의 권능을 이해하지 못하여 누구나 성령으로 거듭나야 구원받는 것으로 오해하여, 성경 말씀도 그릇되게 번역하였다.(요 3:3~7)

요한복음 3장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4.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거듭남에 관한 말씀은 가톨릭 성경이 가장 올바르게 번역하였다.

요한복음서 3장[가톨릭 성경 번역]
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4. 니고데모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5.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새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6.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7.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하고 내가 말하였다고 놀라지 마라.


거듭남의 말씀을 요약하면 이러하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위로부터 오는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게 되므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고 세상에 증거하는 자들이다.(요 3:3)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으로 거듭나게 된다.

그러나 세상은 육에 속하여 하늘나라를 볼 수가 없다.(요 3:3)
그러므로 육에 속한 자들은 하나님의 사자들이 증거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물로 침례를 받아 마음을 새롭게 하여 거듭나는 것이다.
그리하여 마지막 날에는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사자들과, 물로 침례 받아 새롭게 된 자들이 다 함께 하늘나라에 들어간다는 말씀이다.(요 3:5)

그리고 오늘날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던 여호와의 사자들이 타국(천국)에 떠나면서, 세상 재능으로 사역하는 달란트 받은 종들에게 하늘나라를 맡긴 시대이다.
그러므로 달란트 받은 종들은 당시 사도들이 가르치던 성령의 말씀을 변개하지 않고 온전히 가르치고 행하여야 심판 날에 정죄함을 받지 않을 것이다.(마 25:14~46)

2022. 8. 16.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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