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2-09-21

249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요 18:36~38)

요한복음 18장
3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37.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38. 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본문 내용은 본디오 빌라도 총독 앞에서 예수를 심문하던 때의 말씀이다. 이 말씀의 비밀을 하나씩 밝혀보겠다.

첫째,

예수께서 말씀하시길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다"라고 증언하셨다.
이 세상은 육신을 입고 잠시 살다가 가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 사는 곳이지만, 예수의 나라는 세상이 볼 수 없는 영체들의 형상, 곧 천사들이 영생하는 곳이기 때문이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등)

그리고 예수께서는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롬 8:3)
이는 어둠에 있는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세상 사람들처럼 육체의 모습으로 태어나셨기 때문이다. 육체로 태어나심은 어둠에 있는 사람들과 같이 되어 빛을 비추는 사역을 하기 위함이었다.

빛이란, 진리의 말씀이다.
진리의 말씀은 여호와가 그의 영(성령)으로 그의 사자들에게 임하여 역사하는 권능의 말씀이다.
이 권능의 말씀이 어둠을 물리치게 하므로 빛의 말씀이 되는 것이다.

만일, 이 세상이 예수의 나라였더라면 예수의 종들이 세상에 속한 유대인들과 싸워서 이기게 됨으로 예수를 십자가에 넘겨주지 않았을 것이다.

이 말씀의 비밀은 이러하다.
태초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יהוה)과 그의 아들들(새벽 별들)이, 이 세상을 이길 권세가 없어서 세상 사람들에게 예수를 넘겨주신 것이 아니다.(욥 38:4~7, 잠 8:14~31)
이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여호와(יהוה)가 그의 아들(빛나는 새벽별) 예수를 세상에 보내어, 세상을 구원하는 '구세주(救世主)'의 사명을 이루도록 하기 위해 유대인들에게 넘겨주신 것이었다. 그리고 예수의 본향은 세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둘째,
예수께서는 자신을 왕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

예수가 왕이 되는 것은, 태초 전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가 되시기 때문이다.
태초 여호와께서는 그의 아들들(새벽 별들)과 함께 천지를 창조하며 기뻐 소리치셨다.(욥 38:4~7)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 도량을 정하였었는지 누가 그 준승을 그 위에 띄웠었는지 네가 아느냐
6. 그 주초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이 돌은 누가 놓았었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 하였었느니라


예수는 여호와의 아들들(새벽 별들) 중 맏아들, 곧 '빛나는 새벽별'이셨다.(계 22:16)

요한계시록 22장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성경은 여호와의 아들들을 새벽 별들, 천사들, 그룹들(Cherubim) 등으로 증거하였다.
특히, 사탄을 두고는 "기름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Cherub), 또는 아침의 아들"이라 칭하였다.(사 14:12~14, 겔 28:12~15)
이는 하늘에서 쫓겨나기 전 여호와의 완전한 아들(천사)로 있을 때 붙여진 호칭이다.
하늘에서 쫓겨난 사탄은 그를 따르던 무리들과 함께 땅으로 내려왔고,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한 타락 천사들은 육신을 입고 태어났다. 이들의 시조가 아담이다.(에녹 3서, 창 2:7)

성경은 여호와의 사자들을 사탄과 구별하기 위하여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이라 칭하였다.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이란, 세상 죄를 덮어서 구원에 이르도록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여호와의 사자들이다.(계 5:6)
사도 바울은 성령에 이끌리어 셋째 하늘에 올라가 이러한 비밀을 보았고, 이를 성경에 증언하였지만, 당시엔 이 비밀을 낱낱이 밝히지 않았다.(히 9:5)

예수 그리스도는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 중 맏아들 되시는 "구세주(救世主)"이시다.
예수께서는 구세주의 사명을 이루기 위하여 태어났기에, "이를 위하여 태어났다."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새벽 별들'이었던 그가 세상 죄를 덮으시려고 육신을 입고 태어났다는 말씀이다.
마치, 죄로 인한 타락 천사 아담이 흙으로 빚은 육신을 입고 태어난 것처럼...

여호와께서는 그의 아들 예수를 속죄 제물로 쓰시기 위하여 성령으로 잉태시키셨다.
성령 잉태란, 여호와의 권능으로 사람이 태어나게 하시는 능력을 말씀한다.
마치, 경수가 끊어진 사라의 몸에서 이삭을 잉태시키고, 또 늙은 엘리사벳의 몸에서 침례 요한을 잉태시킨 것처럼...


그리고 예수는 여호와의 외아들이 아니고 맏아들이시다.(롬 8:29)

로마서 8장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이란, 태초 전 천사로 있던 그의 아들들을 뜻한다. 그러므로 독생자의 원어는 '모노게네스'이므로 번역이 잘못된 것이다.

세상은 육에 속하여 성경에 기록한 말씀들, 곧 하나님의 아들들(새벽 별들)에 관한 말씀들을 이해 못하면 무시하든가 아니면, 저들이 이해하는 관점에서 해석하려 한다.
이러한 해석은 니케아 공의회 때, 세상을 군림하려던 다수의 무리들이, 성령으로 증언하던 소수의 무리들을 죽임으로써 만들어 낸 결과물일 것이다.
오늘날도 이러한 유전으로 세상을 장악하려 하는 것인지, 아무도 진리를 밝히려고 하지 않는다.


셋째,
예수께서는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오셨다.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세상은 어둠에 속하였다. 그러므로 어둠의 무지가 그들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어둠의 세상은 죽음의 공포가 엄습해 오는 곳이므로 육신으로부터 자유함을 누리지 못한다.
세상이 어둠에 속한 이유는, 태초 전 타락 천사들이 하늘에서 쫓겨나 땅으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는 타락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그의 아들들(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온 땅에 보내시는 것이다.(계 1:20, 에녹 3서)

[에녹 3서] "인류의 탄생"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이와 같이 여호와의 사자들은 구약시대 때부터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것이다.(히 5:4)

히브리서 5장
4. 이 존귀는 아무나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여호와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신 후로부터 수많은 사자들을 세상에 보내셨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존귀하고 특별한 '모노게네스', 곧 그의 아들 예수를 세상에 보내신 것이다.

예수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속죄 제물, 곧 어린양의 희생 제물로 오셔서 빛의 말씀을 증언하셨다.
빛의 말씀은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구원의 말씀이다.
여호와께서는 이 구원의 말씀을, 성령을 통해 예수의 입으로 증언하게 하셨다.

진리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누가 증언하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증언할 자들은, 하나님의 사자들이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말씀을 받음으로써, 성령의 감동을 받아 세상에 증언한다.(요 5:30)

요한복음 5장
30. 내가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므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


예수께서는 그가 하는 말씀이 진리임을 증언할 자가 따로 계신다라고 말씀하셨다.(요 5:31~32)

요한복음 5장
31. 내가 만일 나를 위하여 증언하면 내 증언은 참되지 아니하되
32.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이가 따로 있으니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그 증언이 참인 줄 아노라


그리고 예수께서 말씀하시길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하셨다.(요 8:32)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이 임하게 됨으로 성령 안에서 하늘나라를 경험을 하게 된다. 즉 하늘문이 열리고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창 28:10~15) 야곱, 이사야, 에스겔, 엘리야 등,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러하였고, 예수와 사도들이 그러하였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자유함을 누리는 것이다.
즉 영원히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육신의 죽임을 이기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무엇을 근거로 하나님의 사자 됨을 증언하는가?
이는 여호와가 주시는 성령의 권능으로 이적과 표적을 보임으로써 증거한다.
세상은 이러한 표적이 아니면 믿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는 그가 살아계심을 믿게 하려고 그가 보내신 사자들을 통해 수많은 이적과 기적들을 보이셨다.
모세를 통해 홍해를 가르고 여호수아를 통해 여리고성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예수를 보내어 약 3년간의 기간 동안 시시때때로 성령을 기름 붓듯 하셨다.(행 10:38)

사도행전 10장
38.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여호와가 주시는 성령의 권능은 사도들이 사역할 때까지 역사하였다.
여호와께서는 그의 아들 예수를 죽음에서 부활하게 하였고, 예수를 그의 우편에서 다스리게 하였다.(히 10:12~13)
그 후로는 예수가 하나님의 영을 온 땅에 보내어 그의 제자들, 곧 사도들이 사역하도록 하늘나라를 그에게 맡기셨다.
그러나 사도들도 타국을 떠나면서 달란트 받은 그의 종들에게 하늘나라를 맡기게 하셨다. 이는 예수께서 사역하실 때, 이 비유로 미리 말씀하신 내용이다.(마 25:14~46)

여호와께서는 달란트 받은 세상 사람들을 깨우치게 하려고 침례 요한을 불러 예수의 머리에 침례를 베풀게 하였다.
즉 천지를 창조한 여호와의 아들(빛나는 새벽별) 예수가 믿음이 부족해서 침례를 받도록 역사하신 것이 아니다.
이는 세상 사람들이 예수가 증언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물로 침례를 받아 그 증표를 가지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도록 하기 위함인 것이다.(마 28:19)

마태복음 28장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달란트의 재능은 성령의 권능으로 역사하는 여호와의 능력과 다르다.
그러므로 달란트 받은 종들은 세상 재능으로 사역하여 결실한 열매를 가지고 마지막 날 성령으로 사역한 첫 열매들 앞에서 심판을 받는 것이다.

세상은 태초 전 타락 천사들이었기에 성령을 받을 수 없도록 한 것이다. 니고데모가 성경 지식이 박식하였어도 성령을 모르는 것은, 세상 사람들의 재능으로는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 없기 때문이었다.(요 3:11)

그러나 하나님의 사자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세상에 내려왔기에 성령으로 사역하게 하였다. 그리고 인자됨을 인하여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를 받도록 한 것이다.(요 5:27, 마 19:28, 계 20:4)

세상은, 여호와의 사자들이 성령으로 인침 받은 믿음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듯, 달란트 받은 종들도 예수를 믿고 물로 침례받은 믿음의 확신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게 하였다.
그러나 그 믿음이 온전한 자들은 죽음 뒤에 있을 심판의 공포에서 자유할 것이고, 믿음이 연약한 자들은 심판의 공포에서 자유하지 못할 것이다.

예수께서는 세상이 당하는 죽음의 공포에서 자유함을 누리게 하려시고 빛으로 오신 분이시다.
빛은 어둠의 공포를 물리치기 때문이다.
세상은 죄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기에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예수께서 오신 것이다.

본디오 빌라도 총독은 예수의 죄를 찾지 못하였다. 그러나 유대 지도자들과 군중들은 죄 없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쳤다.
오늘날 우리들의 믿음은 어떠한가?
당시 예수께서 증언하시던 여호와의 말씀인가? 아니면 모세의 자리에 앉아 유전을 지키며 세상을 군림하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믿음인가?
예수께서는 성령 안에서 받은 성령의 감동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증언하셨다.(요 5:31~32)

2022. 9. 21.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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