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2-10-05

256 스데반 집사의 순교(행 7:54~60)

사도행전 7장
54.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55.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56.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57.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58.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5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스데반 이름의 뜻은 "면류관"이다
스데반 집사가 순교를 당한 이유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을 담대히 증언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스데반 집사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사자들 모두가 진리의 말씀을 담대히 증언하는 이유 때문에 핍박받고 죽임 당하였다.(행 7:51~52)


사도행전 7장
51.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52. 너희 조상들이 선지자들 중의 누구를 박해하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그들이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 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하나님의 사자들은 목이 곧고 성령을 거스르는 자들을 향하여 진리의 말씀을 담대히 외쳤다. 그리하여 저들의 마음에 죄책감이 찔리게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저들은 죄를 깨닫기보다는, 도리어 저들의 유전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육신의 혈기로 대들었다.(행 6:8~15)


사도행전 6장
8.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하니
9. 이른바 자유민들 즉 구레네인, 알렉산드리아인, 길리기아와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의 회당에서 어떤 자들이 일어나 스데반과 더불어 논쟁할새
10.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그들이 능히 당하지 못하여
11. 사람들을 매수하여 말하게 하되 이 사람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게 하고
12. 백성과 장로와 서기관들을 충동시켜 와서 잡아가지고 공회에 이르러
13. 거짓 증인들을 세우니 이르되 이 사람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하기를 마지아니하는도다
14. 그의 말에 이 나사렛 예수가 이곳을 헐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전하여 준 규례를 고치겠다 함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거늘
15.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유대 지도자들이 스데반 집사를 대적한 진짜 이유는, 저들이 믿고 있던 세속 된 유전들이 저들에게는 진리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참된 진리의 말씀이 그릇된 진리를 깨우치게 되면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야 하는데, 저들의 심령은 굳은 돌밭 같았던 것이다.(겔 3:7)


에스겔 3장
7.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은 이마가 굳고 마음이 굳어 네 말을 듣고자 아니하리니 이는 내 말을 듣고자 아니함이니라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의 심령은 성령으로 전하는 진리의 말씀에 고침 받으려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핍박하고 죽이려 한다는 것이다. 이는 저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백성들이 그러한 것이 아니었다.
일부 백성들은 성령으로 전하는 진리의 말씀에 고침 받고 순종하였다.


특히, 모세의 자리에 앉아 다스리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마음은 완고한 자들이었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유대 지도자들이 그러하였고, 스데반 집사를 죽이게 한 무리들이 그러하였다.


이때는 사도 바울도 한몫을 하였다.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한 예수를 만나기 전까지는 성령의 진리를 깨닫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당시 사도 바울의 이름은 사울이었다.(행 8:1~3)


사도행전 8장
1. 사울은 그가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2. 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하고 위하여 크게 울더라
3.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


사도 바울도 성령이 임하기 전에는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과 똑같았다.
무지하였기에 스데반 집사를 죽음으로 몰아넣었고, 그것도 모자라 성도들을 핍박하며 옥에 가두었다.
사도 바울은 성령의 지혜를 깨닫기 전, 당대에 최고의 율법학자였고 구약 성경 말씀에 능통한 지도자였다. 그러나 세상 지식으로는 성령의 지혜를 깨달을 수 없었던 것이다. 성령의 지혜는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지혜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를 만나고 성령의 지혜를 받은 후에는, 그가 가진 세상의 모든 지식들을 배설물로 여겼던 것이다.(빌 3:7~8)


빌립보서 3장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하나님은 사도 바울을 처음부터 온전하게 쓰신 것이 아니라, 성도들을 핍박하는 자에게서 탈바꿈하는 자로 회심하게 만드신 것이다.
이렇게 하심은 세상 지식으로는 성령의 지혜를 깨닫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었다.


성령의 진리가 세상에서 핍박받는 이유는, 공중 권세 잡은 사탄이 마지막 날까지 세상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탄은 태초 전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죄로 인하여 하늘에서 쫓겨났기 때문이다.
그때 사탄을 따르던 타락 천사들도 땅으로 쫓겨나 짐승들처럼 육신을 입은 것이다.
타락 천사의 생기를 입고 태어난 인류의 시조가 아담이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세상 사람들은 육신을 입었기에 세상을 장악하고 있는 사탄의 미혹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육신의 소욕을 받으며 살도록 지음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상은 육신의 혈기를 부리는 다수의 승자들로 인하여 진리가 왜곡될 때가 많다.


그러나 성령의 진리를 외치는 소수의 목소리가 빛과 어둠을 가려내어 생명을 유지하게 만드는 것이다.
성령의 지혜는 어둠을 이기게 하는 담대함이 있고, 세상을 이기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성령의 권능이 세상을 이기게 만드는 것이다.


스데반 집사는 그의 육신이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저들에게 죄를 돌리지 아니하였다.(행 7:59~60)


사도행전 7장
5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육신에 붙들린 자들은 성령의 지혜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도 이 비밀을 알고 계셨기에 저들에게 죄를 돌리지 아니하셨다.(눅 23:46)


누가복음 23장
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하나님의 사자들이 죽어가면서까지 세상을 사랑하는 것은,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의 신(성령)이 죽어가는 그들의 영혼을 붙들고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그의 사자들을 보내시기 때문이다


스데반 집사는 돌에 맞아 죽어갈 때에 환상을 보았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우편에서 다스리시는 환상을 바라보았다.
환상을 바라보며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간구하였다.
스데반 집사는 그의 이름처럼 살다가 빛나는 면류관이 되어 천국 본향으로 돌아간 것이다.


2022. 10. 5.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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