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2-11-01

270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마 12:1~8)

마태복음 12장
1. 그때에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실새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먹으니
2. 바리새인들이 보고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다
3.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그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4.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자기나 그 함께 한 자들이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지 아니하였느냐
5. 또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음을 너희가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
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7.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
8.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


안식 날,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께서는 그의 제자들 함께 밀밭 사이로 다니시던 중이었다.
그때 제자들은 지켜야 할 금식을 어기고 밀 이삭을 잘라먹게 되었다. 이러한 행위는 의도적으로 행한 것으로 보인다.
왜냐면, 당시 유대인들의 문화는 안식일에 금식하는 것은 당연한 습관이기 때문이다.

밀 이삭을 자르는 제자들을 지켜보던 바리새인들은, 예수를 향하여 안식일을 지키지 않음에 대하여 질책하였다.
당시 바리새인들은 거룩한 자라는 뜻으로 율법을 철저히 지켰으며, 불결하고 부정한 것으로부터 분리해 나온 무리들이다.

그러나 저들의 삶과 실상은 너무나 달랐던 것이다. 바리새인들은 회칠한 무덤 같은 삶을 살아가는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저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가르치기를 좋아하였으며, 영적인 아비라 칭함 받기를 좋아하였던 것이다.(마 23:1~7)

마태복음 23장
1. 이에 예수께서 무리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3.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4.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며
5. 그들의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나니 곧 그 경문 띠를 넓게 하며 옷술을 길게 하고
6. 잔치의 윗자리와 회당의 높은 자리와
7.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과 사람에게 랍비라 칭함을 받는 것을 좋아하느니라


예수께서는 바리새인들의 행위를 깨우치고자 그의 제자들에게 안식일에 지켜야 할 율법을 의도적으로 어기게 하셨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요한의 제자들도 지키는 금식을 예수의 제자들이 못 지킬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막 2:18)

마가복음 2장
18.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말하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바리새인들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는,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다.(요 3:6) 육으로 난 자들은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저들의 지식으로는 하늘나라의 비밀도 알 수 없는 것이다.
저들은 성경 말씀을 이해할 때, 저들이 사고하는 관점에서 성경을 이해하려 하므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를 아시는 예수께서는 저들을 향하여 성령의 권능으로 사역하는 여호와의 사자들의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하였다.
즉 다윗의 예를 들었고, 제사장의 예를 들었던 것이다.
성령 안에서 사역하는 여호와의 사자들은 여호와의 권능에 붙들려 사역하는 자들이므로, 세상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자들이다.(요 20:23)

요한복음 20장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와 같이 예수의 제자들도 장차 성령의 권능으로 사역할 여호와의 예정된 자들인데, 이를 모르는 바리새인들은 예수의 제자들을 정죄하였던 것이다.
당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약 400년간 선지자가 없는 시대를 살아왔기 때문에 성령의 권능으로 다스릴 지도자가 없었던 때였다.
그러므로 저들은 세상 지식과 저들의 유전으로 신앙을 지켜왔던 것이다. 약 400년간의 긴 세월 동안 성령의 가르침은 조금씩 변질되어 갔고, 유전의 가르침이 세속화되었던 것이다.
이를 아시는 예수께서는 저들을 깨우치기 시작하셨던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그의 아들 예수가 성령의 권능을 입고 다스리도록 하셨다. 성령의 권능이 임하시면 여호와의 신이 그의 사자들과 하나가 되어 역사하므로, 안식일의 주인도 그의 사자들이 되는 것이고 죄를 사하는 권세도 그의 사자들이 행하는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과 그의 사자들을 성전으로 비유하였다. 왜냐면, 성전으로 들어오는 백성들의 주인이 하나님과 여호와의 사자들이기 때문이다.(계 21:22~24, 계 3:12)

요한계시록 21장
22. 성 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23.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데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24.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

요한계시록 3장
12.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여호와의 사자들에게 성령으로 기름 부어 성전이 되게 하시는 이유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천지를 창조한 여호와의 아들들, 곧 예정된 자들이기 때문이다.(욥 38:4~7)
태초 전 여호와의 아들들은 새벽 별들(천사들)이었고, 새벽 별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선지자, 사도들이다.(계 5:6, 계 1:20)
그리고 "새벽 별들" 중 예수는 구세주의 사명을 받은 "빛나는 새벽별"이었다.(계 22:16)

그러므로 자비와 긍휼을 베풀기 위해 오신 예수의 뜻을, 바리새인들에게 깨우치려 하였던 것이다.

바리새인들이 예수가 누구인지 알 수 없었던 이유는, 성령이 저들에게 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들은 세속적 논리로써 성경을 가르치고 율법을 지켜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들은 저들의 지식과 생각으로 성경을 연구하며 모세의 자리에 앉아 다스리고 있었던 것이다.

육으로 난 바리새인들, 곧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에게 성령이 임하지 않는 이유는, 저들은 태초 전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한 죄로 인하여 땅으로 쫓겨난 타락 천사들이기 때문이다.(에녹 3서, 엡 2:1~5)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 중 역사서와 같은 성경 말씀은 세상 지식으로도 알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성령에 대한 말씀들은 성령 안에서만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성령을 세상 지식으로 깨달을 수 있는 것이었더라면, 당시 예수께서 '니고데모'에게 바람처럼 임하시는 성령의 지혜를 가르쳐 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바리새인들과 니고데모처럼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었기에, 성령의 깨우침을 받으려 하지 않았던 것이다.(요 3:11)

그러므로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여호와의 사자들이 증거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이다.(롬 10:9~10)
그러나 저들은 저들의 율법과 지식으로 모세의 자리에 앉아서 다스리고 있었으니, 예수께서는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였고, "이 뜻을 알았더라면 무죄한 그의 제자들을 정죄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고 예수가 안식일의 주인 되시는 이유는 세상을 구원할 [구세주]로 오셨기 때문이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게 된다.(히 9:27)
그러므로 예수를 믿고 죽어서 본향에 돌아가면 평안한 안식을 취하게 될 것인데, 이 안식을 취하게 하실 주인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씀이다.
당시 안식일을 지키도록 율법으로 정한 것도 장차 천국에서 누릴 안식을 예견한 말씀이었던 것이다.

2022. 11. 1.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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