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장
1.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2.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6.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7.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8.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
다윗의 주변에는 늘 대적하는 무리가 있었다. 다윗은 세상 사람들의 능력과 다른, 여호와의 능력(권능)을 가진 자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므로 육에 속한 사탄의 무리가 늘 다윗을 대적하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다윗은 여호와(יהוה)가 택하신 심중이 곧은 자였다. 여호와께서는 다윗을 붙들어 쓰시고 계셨으므로, 다윗의 능력을 시기하는 자가 있었던 것이다. 그는 사울 왕이었다.
다윗은 소년 시절에 양을 치던 목동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여호와께서 사무엘 선지자를 불러 다윗을 택하게 하였고, 그에게 기름을 부어 성령이 임하게 하였다.
다윗은 그때부터 여호와의 권능에 붙들리어 큰 능력을 행하게 되었다.(삼상 16:1~16)
당시 사울 왕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스리고 있던 때였다. 그러나 그는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하는 불의한 자가 되었다.
그리하여 여호와께서는 사울 왕을 버리고 심중이 곧은 다윗을 그의 마음에 합당한 자로 쓰신 것이다.
사울이 왕으로 택함 받은 이유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뜻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저들의 지도자를 여호와가 선택하시는 것보다 저들의 눈으로 보고 선택하는 자, 곧 용모가 준수해 보이는 사울을 왕으로 선택한 것이다. 이는 여호와의 뜻을 저버리고 저들의 뜻을 우선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여호와께서는 저들의 뜻에 따라 사울을 왕으로 세우게 하였고 그에게 기름을 부어주신 것이다.(삼상 8:4~22)
이 대목은 이스라엘 역사상 사람이 택한 지도자와 하나님이 택하신 지도자의 차이점을 보여주는 말씀이기도 하다.
여호와께서는 사울 왕의 불의를 보시고 성령이 그에게서 떠나게 하였다.
사울 왕은 그 후로 악신이 그를 괴롭게 하였고, 수금을 잘 타는 다윗을 불러 그의 곁에 머물게 하였다. 다윗이 수금을 타면 악신이 물러갔기 때문이다.(삼상 16:16~23)
그러던 어느 날 이스라엘에 블레셋 군대가 전쟁을 일으킬 때였다.
블레셋 군대는 체격이 월등한 골리앗을 앞세워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있었다.
이스라엘 군대는 골리앗 앞에서 벌벌 떨고 있었고 사울 왕도 떨고 있을 때였다.(삼상 17:1~11)
다윗은 여호와께 기름부음을 받은 자이므로 성령의 권능에 이끌리어 골리앗 앞에서도 담대하였다.
감히 할례 받지 못한 족속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조롱하는 모습에, 다윗은 작은 물맷돌 하나로 골리앗의 이마에 박히게 한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권능으로, 다윗의 손에 든 물맷돌의 위력을 보이게 하신 것이다.(삼상 17:41~49)
이는 모세가 홍해를 가르는 능력이었으며, 삼손이 당나귀 턱뼈 하나로 블레셋 사람 천 명을 죽이게 하는 능력과도 같은 것이었다.(삿 15:14~15)
사사기 15장
14.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들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를 때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그의 팔 위의 밧줄이 불탄 삼과 같이 그의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15. 삼손이 나귀의 새 턱뼈를 보고 손을 내밀어 집어 들고 그것으로 천 명을 죽이고
세상은 육이므로 성령의 권능이 어떠한 능력인지를 모른다.
그리므로 다윗의 물맷돌의 위력을,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는 다윗의 몸을 붙들고 계시는 여호와의 권능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는 그의 사자들을 붙들어 쓰실 때에는 그의 신이 그들에게 임하게 하여 역사하신다. 이때는 그의 사자들과 하나가 되어 권능을 일으키는 것이다.(요 10:30, 요 17:21)
다윗이 사울 왕에게 쫓겨 다닌 이유는, 골리앗과 블레셋 군대를 이김으로 인하여 사울 왕보다 더 위대해졌기 때문이다.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노래하는 여인들의 노랫소리에 역심을 품은 것이다.(삼상 18:6~9)
사무엘상 18장
7. 여인들이 뛰놀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8. 사울이 그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이르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가 더 얻을 것이 나라 말고 무엇이냐 하고
9. 그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
사울 왕은 이때부터 다윗을 시기하기 시작하였고 기회만 있으면 죽이려 하였다.
다윗은 결국 사울 왕의 처소를 떠나 도망하는 신세가 되었다.
사울 왕이 죽는 날까지, 긴 세월 동안 쫓기면서 살아갔다.
본문 말씀은 긴 세월 동안 그를 대적하는 자들로부터 구해주신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는 말씀이다.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중략-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이와 같이 여호와의 사자들은 세상 사람들에게 축복을 받는 경우보다, 오히려 핍박받고 고난 받는 경우가 더 많았다.
구약시대 때 선지자들이 그러하였고, 예수와 사도들이 사역할 때에도 그러하였다.
이는 하늘이 땅과 다르며, 하나님의 말씀이 세상 사람들의 진리와 다르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사고하는 생각도 서로 다르다.
성령으로 난 자들의 마음은 늘 하늘나라에 있고, 육으로 난 자들의 마음은 늘 세상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세상 삶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아니라, 영생하는 하늘나라에 두신다. 그러나 세상은 육에 속하여 하늘나라의 삶보다 세상 삶을 더 우선순위에 두고 살아간다.
이러한 비밀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은 성령을 받아서 세상 삶을 더 멋지게 살아보기를 원하고 있다. 이는 성령의 가르침을 모르기 때문이다.
사람이 성령을 받게 되면 여호와의 신에 이끌리어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게 된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게 되면, 이를 세상에 증언하는 사명도 따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성령을 받아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달란트의 재능으로 성경을 배워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마 25:17~46)
오늘날 대부분의 신앙인들이 이에 속하였다.
만약에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이 다윗처럼 그룹(Cherub)을 타고 날으시는 여호와를 만나든가 에스겔 선지자, 또는 사도 바울처럼 성령에 이끌리어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을 보았다면, 그 받은 사명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아니, 다윗처럼 쫓기며 살아갈 각오가 되어 있는가?
더 나아가 예수와 사도들처럼 핍박과 고난을 견딜 수 있는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는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던 사도들은 세상 앞에 죽임 당한 후, 육으로 난 달란트 받은 종들에게 하늘나라를 맡기었다.(마 25:14~30)
그러나 세상은 사탄의 권세 아래에서 모든 성경을 없애 버렸고, 훗날 저들의 생각과 지식으로 성경을 새롭게 번역하였다. 이는 정치적인 이권을 누리던 니케아공의회 때부터 시작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오늘날은 성령의 참뜻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다. 저들은 저들의 지식과 생각으로 성령 받는 법을 가르치고 배우려 하는 것이다.
저들은 성령의 권능을 받아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이다.(롬 10:9~10)
오늘날 성경, 요한복음 3장 3절에서 7절 말씀은 변개된 번역이다.
이 말씀의 참뜻은, 하늘 위로부터 태어난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으로 거듭나고,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물로 침례를 받아 거듭나는 것이다.(요 3:3~7)
하늘나라의 비밀을 맡은 여호와의 사자들은 세상 앞에 위기를 당할 때마다, 항상 눈동자같이 지키시는 하나님이 그들의 곁을 지키고 계셨다.
그러므로 다윗은 이렇게 증언하였다.(시 3:1~8)
"여호와(יהוה)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2022. 11. 11. 솨케드(שקד)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