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2-11-17

279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마 7:1~7)

마태복음 7장
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2.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5.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본문의 가르침은 세속 된 삶 속에 살면서 세속 된 것으로 남을 비판하거나 정죄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사람들은 육신을 입었으므로 육신의 소욕을 받으며 살아간다.
그러므로 비판하고 정죄하는 것은, 대부분 육신의 소욕에서 나오는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다.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헤아려진 것은 객관화된 비판이라 할지라도 그 판단 역시 세속적 환경에서 벗어날 수 없는 판단이므로, 참된 진리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세속적 논리는 상대성을 가지므로 비판하는 자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된다는 말씀이다.

특히, 바리새인들은 그들의 심령 안에 큰 들보 같은 죄가 있는데도 그 죄를 깨닫지 못하고, 안식일에 밀 이삭을 가르는 예수의 제자들을 향하여 금식하지 않음을 비판하였다.

바리새인들 같이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은 세속적 환경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이 임하지 않기 때문이다.(요 3:6)
그리고 육으로 난 사람들의 특징은, 세상 부귀영화를 위해 몸 바치며 살아가는 위선자들이다.

하나님의 사자들도 성령의 권능에서 놓임 받으면, 육으로 난 자들처럼 육신의 소욕을 받으며 살아간다.(요 7:39)
다시 말해,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불완전하게 지음 받은, 미완성 작품이다.

그러나 이와 같이 미완성된 사람이지만 선악(善惡)을 알게 하는 마음을 주셨기에, 옳고 그름을 분별하며 살아간다.(마 5:37)

마태복음 5장
37.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옳은 것은 "옳다"라고 말하여 서로를 칭찬해주고, 그릇된 것은 "그르다."라고 말하여 서로가 고침 받으며 살아가라는 말씀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을 넘어서 자신의 생각이나 논리로 남을 비판하고 정죄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말씀한다.

왜냐면, 세상 사람들은 죄로 인하여 육신을 입은 불완전한 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죄인이 죄인을 심판할 수 없듯이, 불완전한 자들이 남을 비판하거나 정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세상 죄를 심판하실 이는 오직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장차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는 그의 사자들을 보내어 세상을 심판하게 하실 것이다.(요 5:27, 마 19:28, 계 20:4)

그런데, 예수께서는 남을 비판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면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비판하셨다. 이는 예수의 비판이, 육신의 소욕으로부터 오는 생각이나 세속적 논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예수의 비판과 정죄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성령의 깨우침이었던 것이다.(요 5:30~32)

요한복음 5장
30. 내가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므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
31. 내가 만일 나를 위하여 증언하면 내 증언은 참되지 아니하되
32.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이가 따로 있으니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그 증언이 참인 줄 아노라


여호와의 사자들은 세상 지식이나 그들의 생각으로 하늘나라를 증언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권능 안에서 본 것과 아는 것을 증언하였다.(요 3:11)

요한복음 3장
1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거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 증거를 받지 아니하는도다


성령으로 난 여호와의 사자들도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살아가므로, 육신의 죄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가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성령의 권능을 받음으로써 세속적 환경을 잠시 벗어날 수가 있을 뿐이다.(요 10:30)
이는 성령 안에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마 13:11)

마태복음 13장
11.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 되었나니


그러므로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는 하나님의 사자들은 하늘나라의 비밀을 알고 있으므로,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몸 바친 자들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르는 바리새인들은 하늘나라의 비밀을 모르므로, 세상 부귀영화를 위해 몸 바치며 살아가는 자들이다.

다시 말해, 구약시대 때에 성령 안에서 사역한 선지자들과 구세주로 보내심을 입은 예수, 그리고 사도들은 성령 안에서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았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이 임한 순간만큼은 성령에 이끌리어 하나님과 하나가 됨으로써 육신의 소욕을 잠시 벗어날 수가 있는 것이다.(요 10:30)
그러므로 여호와의 사자들은 그들 육신의 소욕으로 사람들을 비판하거나 정죄하지 않았고, 성령의 가르침으로 판단하는 신령한 자들이었다.
성령 안에 거하였던 자들은 신령한 자들이므로 아무에게도 판단받지 않는 것이다.(고전 2:15)

고린도전서 2장
15.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말씀을 정리하면,
여호와께서는 세상 사람들이 비판하고 정죄하는 죄를 범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의 아들 예수를 보내어 성령의 깨우침으로 말씀하게 하였다.

이처럼 여호와께서는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구원하기 위해, 남을 비판하고 정죄하는 죄를 범하지 않도록 깨우쳐주신 것이다.
세상 사람들의 다툼은 육신의 정욕에서 나오는 죄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약 4:1~3)

야고보서 4장
1.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니냐
2. 너희는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여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므로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3.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그러므로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않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는 세속을 벗어날 수 없는,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하여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도 말라는 뜻이 아니다.
옳은 것은 칭찬해주고 그릇된 행실은 깨우쳐 주면서 살아가라는 말씀이다.

여호와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므로 정죄함을 받지 않는 신령한 자들이다.
신령한 자들이라 하여 죄를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는 말씀이 아니다.
죄는 육신으로부터 오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도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었기에 십자가를 지신 것이다.(롬 8:3)

여호와의 사자들은 성령으로 난 자들이다.(요 3:6)
즉,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자들이므로,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를 받은 자들이다.(요 5:27, 마 19:28, 계 20:4)
이들은 성령의 가르침 안에서 분별하므로, 신령한 자들이라 말씀하는 것이지, 죄를 벗어난 자들은 아니다.
다만, 이들의 죄에 대하여는 여호와께로부터 긍휼히 여김을 받을 뿐이다.(롬 9:15~16)

그러나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성령을 받을 수 없는, 육으로 난 자들이다.(요 3:6)
그러므로 육으로 난 자들이 신령한 자들처럼 성령의 권능을 행하면 불법을 행하는 자가 된다.

마태복음 7장
22.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성령의 권능을 체험한 여호와의 사자들은 성령의 가르침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고,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고 행하며 살아가는 자들이다.(롬 10:9~10, 약 2:14~26)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벗어난 삶, 즉 남을 비판하거나 정죄하여서는 안 되는 것이다.

2022. 11. 17.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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