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2-12-25

294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창 2:18~25)

창세기 2장
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여호와께서는 태초에 아담을 흙으로 지으셨다.
그러나 아담 혼자는 외로워 둘이 되게 하셨다.
아담의 배필은 하와이다.
아담의 육신은 흙으로 지으셨기에 흙에서 왔다. 그러나 그의 육신 안에 거하는 혼(생기)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담의 혼(생기)은 하나님이 불어넣으셨다. 즉 여호와께서 아담의 육신에 생기를 불어넣어 살아있는 생령(혼)이 되게 하셨다.(창 2:7)
아담과 하와가 육신을 입은 건, 태초 전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죄 때문이다. 즉 타락 천사들이었기 때문이다.(에녹 3서)

여호와(יהוה)께서는 태초 전부터 그의 아들들과 함께 계셨다. 그의 아들들은 천사들이며, 천사들은 기름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들(Cherubim)이다.
여호와께서는 태초에 그의 아들들, 곧 새벽 별들과 함께 천지를 창조하시고 기뻐하셨다.(욥 38:4~7)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 도량을 정하였었는지 누가 그 준승을 그 위에 띄웠었는지 네가 아느냐
6. 그 주초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이 돌은 누가 놓았었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 하였었느니라


그리고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한 사탄, 곧 타락 천사의 무리들은 하늘에서 쫓겨나 땅에서 짐승들처럼 육신을 입고 살게 되었다.(에녹 3서)
이때 처음으로 지음 받은 사람이 아담이다.
여호와께서는 그의 아들들(새벽 별들)과 함께 그들의 형상을 따라 아담의 육체를 흙으로 빚으셨다.(창 1:26~27, 창 2:7)

아담을 흙으로 빚으신 이유는, 아담은 태초 전 타락 천사였기 때문이다.(에녹 3서)
타락 천사들은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한 사탄(사타나엘)을 따르게 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다.(엡 2:2~3)
타락 천사들은 죄로 인하여 육신을 입게 되었고, 육신으로부터 오는 죄를 지으며 살도록 창조되었다.(창 2:7)

여호와께서는 타락 천사들의 죄를 회개시켜 구원할 계획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창조하신 것이다.(창세기 1장)
또 세상을 구원할 계획 안에서 그의 아들들, 곧 새벽 별들과 함께 천지를 창조하신 것이다.(욥 38:4~7, 창 1:26~27)
예수는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천지를 창조한 새벽 별들 중 광명한 새벽별이시다.(계 22:16)

아담은 태초에 사람으로 지음 받은 인류의 시조이다.
세상에는 아담과 하와를 통해 타락 천사들이 태어나는 것은 물론, 죄 없는 천사들이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태어나기도 하였다.
성경은 이들을 두고 "일곱 별의 비밀"이라 말씀한다.(계 1:20)
일곱 별은 여호와의 영으로 지음 받은 천사들이므로,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나님의 영이라 하였다.(계 5:6) 이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할 하나님의 사자들, 곧 선지자 사도들이다.
다시 말해 선지자 사도들은 죄 없는 천사들, 곧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어 사람으로 태어난 자들이다.

세상은 죄로 인하여 육으로 난 자들이다.(요 3:6)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비밀을 알 수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일곱 별의 비밀을 봄으로써 이러한 비밀을 알고 있는 자들이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와 이삭, 침례 요한은 성령의 권능으로 지으셨다.
성령의 권능은 여호와의 능력이시다. 즉 천지를 창조하신 여호와의 능력으로 이들의 육신을 잉태시키신 것이다.
육신은 여호와의 권능으로 잉태시키셨지만, 이들의 육신 안에는 새벽 별들(천사들)의 생기를 불어넣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를 "광명한 새벽별"이라 밝히시는 것이다.(계 22:16)

창세기 2장
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여호와께서는 아담과 아담의 후손들을 위해 각종 나무들과 짐승들도 지으셨다. 들짐승과 각종 새들도 흙으로 지으셨다.

아담은 짐승들과 새들의 소리를 듣고 생각에 떠오르는 대로 이름을 지었을 것이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지으신 창조의 원리에 따라 삶을 적응하는 법을 배웠을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아담의 삶 깊은 곳에 죄를 깨우치는 심령도 부어주셨을 것이다. 죄를 깨닫도록 하기 위해 에덴동산 중앙에 선악과를 심어 놓으셨다.
아담과 하와는 육신의 소욕에 이끌려 선악과를 먹게 되었고, 죄를 알게 되었다.
다시 말해, 여호와께서는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도록 지으셨고, 타락 천사의 죄를 깨우치도록 역사하신 것이다.

창세기 2장
20.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23.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여호와께서는 홀로 있는 아담의 심적 상태를 아시고 그의 배필을 지으시기로 하셨다.
하와는 아담의 갈비뼈로 지으셨다. 이는 아담이 하와를 그의 몸과 같이 사랑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여자를 남자에게서 취하신 이유는 질서를 주시기 위함과 동시에, 존경과 사랑으로 서로 화합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여자는 남자에게 순종하고 존경하도록 지으신 것이고, 남자는 여자를 자기 몸처럼 사랑하도록 지으신 것이다.

창세기 2장
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25.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


육신을 입은 아담과 하와는 죄를 깨닫기 전까지는 죄를 알지 못했다. 이는 마치 구약시대 때에 모세를 통하여 율법을 주시기 전까지는 율법을 통한 죄가, 죄로 인정할 수 없었던 것과 같은 것이다.
즉 아담과 하와는 죄 있는 육신을 입었지만, 선악과를 먹기 전까지는 죄를 느끼지 못하게 하신 것이다.

다시 말해,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도 벌거벗은 것을 죄로 생각할 수 없도록, 처음부터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벌거벗은 문화권에서 살아왔다면 죄로 여기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씀이다.

여호와께서는 남자가 부모를 떠나 하나의 가정을 이루도록 하셨다.
이는 부모를 떠나 그들만의 새로운 가정을 이루도록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었다.
아브라함이 그의 부모를 떠나, 부모와 다를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자식들은 부모와 친척을 가까이 두면 편한 점도 있지만 그 문화권의 벗어나기 어렵게 된다.
그러므로 부모의 품을 벗어나 새로운 개척자가 되게 하신 것이다.(창 12:1~2)

창세기 12장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여호와께서는 그의 사자 아브라함을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게 하셨다.
아브라함을 왜, 정든 고향집을 떠나 낯선 땅으로 인도하셨을까?
아버지 품과 친척들 사이에서는 그곳의 문화를 답습하느라 자신의 독창적인 삶의 터전을 이루는데 방해가 되었을까?

그렇다. 사람은 누구나 개별적이고 독특한 "모노게네스"이다.
세상은 부모를 통해 육신을 입었지만 육신 안에 거하는 영혼은 하나님의 것, 곧 모네게네스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세상 모든 사람들의 영혼을 이끄시는 목자이시다. 그래서 부모를 떠나 그들만은 독창성을 이루게 하신 것이다.

사람들의 육신 안에 거하는 모노게네스는 독특하고 특별히 구별된 신들, 곧 천사들이다.
즉 하늘의 천사들이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이다.(시 82:6~7)
여호와께서는 타락 천사들의 죄를 깨우치게 하시려고, 그의 사자들은 세상 곳곳에 흩으셨다.
이 비밀이 "일곱 별의 비밀"이다.(계 1:20)

일곱 별은 일곱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천사들, 곧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모든 새벽 별들을 의미한다.
새벽 별들은 세상에서 육신을 입고 태어나 각자의 모노게네스의 삶을 이루어 가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들만의 독특한 개성을 이루어 가는 것이다.
이는 여호와가 성령의 권능으로 그들의 삶을 이끄시기 때문이다. 새벽 별들은 여호와의 신들이며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이기 때문이다.(히 9:5)

여호와의 권능으로 아담은 흙으로, 하와는 아담의 갈비뼈로 지으셔서 부부로 살게 하셨다.
그 후로는 두 사람의 육신을 통해 그의 후손들이 태어나게 하셨다. 여호와께서는 아담의 후손들의 육체에 생기를 불어넣으시지만 그 비밀을 밝히지 않으셨다.

첫째 아들 가인은 죄 있는 타락 천사로 태어나게 하셨고, 둘째는 죄 없는 아벨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태어나게 하셨다.
그리고 아벨은 가인을 통해 죽임 당하게 된다. 이것이 첫 살인죄가 된다.(창 4:1~8)
가인은 살인을 통해 죄를 배우게 된다.
타락 천사가 육신을 통해 죄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가인에게 죄를 깨우치게 하신 것이므로 그를 죽일 수 없도록 도우셨다.(창 4:15)

창세기 4장
1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않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만나는 누구에게든지 죽임을 면케 하시니라


여호와께서는 이러한 방법으로 세상 죄를 다스리셨다.
그리고 사람들이 땅에 많아지면서부터 죄 없는 그의 사자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세상 죄를 깨우치게 하셨다.
마지막에는 그의 아들 예수를 세상에 보내어 구세주가 되게 하셨다.

여호와께서는 세상을 이토록 사랑하신다.
비록 태초 전 타락 천사들의 불의를 미워하셨지만, 저들의 죄를 깨우쳐 구원하시려고 세상에서 부부로 살아가도록 지으신 것이다.
죄를 깨우치게 하시되 외롭게 살도록 버려두신 것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살아가도록 지으신 것이다.

사람들을 부부로 살게 하신 것은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다. 즉 불완전한 모습에서 완전함을 배우도록 지으신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는 공의가 내재되어 있다. 사랑과 공의가 조화를 이루도록 하신 것이다.

특히 남성은 보편적으로 여성보다 이성을 중심으로 살아가도록 지음 받았다. 그러므로 자녀들에게 매우 엄격한 편이다. 때로는 차가운 냉정함도 있다.
그러나 너무 차가운 공의만 앞세우면 따뜻한 온정이 필요하게 된다.

그러나 여성은 남성보다 감성을 중심으로 살아가도록 지음 받았다. 그러므로 따뜻한 온정이 살아있어 자녀들이 실수를 쉽게 용서하게 된다.
그러나 너무 지나친 포용은 질서를 무너뜨리는 경향이 있어 법도가 세워지지 않는다.

이처럼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의 죄를 깨우치게 하려고 남녀가 서로 불완전하도록 지으신 것이다. 즉 서로 다른 점을 통하여 부족한 점들을 채우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부부가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닮아가도록 하신 것이다.(창 2:24)

2022. 12. 25.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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