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3장
37.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38.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
39.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할 때까지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예루살렘은 당시 유대 민족들, 곧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성지의 도시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 구약시대 때부터 저들의 길을 인도하셨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길 때마다 선지자들을 보내어 저들의 죄를 다스리셨고, 항상 바르게 살아가도록 돌보셨다.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정통을 지켜온 유대 민족들이 있었고, 이방인들과 혼혈하며 정통을 지키지 않은 북 이스라엘 민족들도 있었다.
본문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을 정통으로 지켜온 유대 민족들에 관한 말씀이다.
유대 민족들은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자랑하는 할례 받은 자들이다.
율법과 규례를 철저히 지키는 신앙인들이었다.
그러나 저들은 약 400년 동안 선지자가 없는 시대를 살면서 심히 부패하고 거짓되게 살아갔다.
여호와께서는 저들의 죄를 회개시키려고 침례 요한을 보내어, 구세주(예수)의 길을 예비하게 하셨다.
예수께서는 여호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심을 받은 것이다.(롬 8:3)
하나님처럼 영체로 살아가는 높은 천사의 신분을 버리고 낮은 사람의 신분으로 태어나,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순종하는 하나님의 아들이었다.(히 1:5~6)
히브리서 1장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6.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여호와께서는 세상을 이토록 사랑하사 그의 아들 예수의 육신 안에 그의 영으로 기름 부어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
그리고 시시때때로 성령의 권능을 행하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보셨다.
병든 자를 만나면 고쳐주셨고, 귀머거리와 맹인을 만나면 듣게 하고, 보게 하셨다.(행 10:38)
사도행전 10장
38.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마치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모음 같이, 정성과 사랑을 다하여 저들을 품으셨다.
그러나 유대 지도자의 자리에 앉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선지자의 행세를 하며, 예수의 말씀을 거역하고 핍박하였던 것이다.
당시 유대 지도자들은 세속 된 삶을 살면서 모세의 자리에 앉아서 스승 노릇을 하고 있었다.
긴 옷을 입고 잔치의 윗자리와 회당의 높은 자리와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과 사람에게 랍비라 칭함을 받는 것을 좋아하였다.(마 23:1~8)
"랍비"란, 가르치는 스승을 뜻한다.
예수께서는 저들의 죄를 깨우치려고 이렇게 말씀하셨다.(마 23:13)
마태복음 23장
1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14. (없음)
14. 위선자인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아, 너희에게 화 있으리라! 이는 너희들이 과부들의 집을 삼키며 남들에게 보이고자 길게 기도하기 때문이라. 그러므로 너희는 더 큰 심판을 받으리라.(킹제임스 성경)
1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직분은 이러하다.
서기관이란? 구약시대 때부터 율법의 필사와 연구 등, 회당의 공문서를 담당한 전문가 집단이다.
바리새인이란? 분리된 자, 거룩한 자라는 뜻으로 율법을 철저히 지키며, 불결하고 부정한 것으로부터 분리해 나온 무리들이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유대 지도자의 자리에서 회칠한 무덤 같은 삶을 살아가는 자들이었다. 겉모습은 거룩하였지만, 속에는 이리(늑대)와 짐승 같은 자들이었던 것이다.
예수께서 저들의 죄를 깨우치려 하면 할수록, 저들은 예수를 더욱더 핍박하였고 십자가에 매달도록 동요하였던 것이다.
예수께서는 저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할 때까지 나를 보지 못하리라"
죄는 이토록 사람들을 무지하게 만들고, 앞을 볼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당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저들의 죄를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아니, 죄를 알았어도 악하고 어두운 심령으로 인하여 빛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 저들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 태어난 타락 천사들의 본성으로 인하여, 사탄의 유혹에서 빛을 볼 수 없었던 것이다.(엡 2:2~3)
그러므로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선호하였고, 빛보다 어두움을 더 선호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는 육신을 장악하고 있는 사탄의 권세 아래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육신의 소욕을 이기기 위해, 성령에 이끌리어 40 일간 사탄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마귀의 시험을 이기신 예수께서는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성령의 가르침을 따라, 영생하는 생명을 말씀을 선포하셨던 것이다.
예수께서는 죄악 가운데 살아가는 유대 민족들을 구원하기 위해, 닭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사역하셨던 것이다.
당시 예수의 마음은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닮은, 암탉과 같은 심정으로 사역하셨다.
애쓰고, 또 애써 보았지만, 저들은 타락 천사들의 본성을 버리지 못하고, 하나님의 품을 떠난 자들이 되었던 것이다.
오늘날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여호와의 우편에서 하나님의 영을 가지고, 하나님의 사자들을 세상에 보내신다.(계 5:6)
그리고 암탉과 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품도록 역사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은 우상 숭배이다.
우상이란,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을 말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대상을 우상이라 말씀한다.
진리가 아닌, 세속 된 말씀을 숭배하여도 우상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은 그릇된 교리보다,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깨닫는 것이, 온전한 믿음이 될 것이다.
교리는 사람이 만들지만, 말씀은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2023. 3. 15.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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