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4장
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8.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9.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10.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보배의 질그릇을 가졌다" 함은,
우리의 몸은 질그릇처럼 연약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보배롭게 되었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만,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는 것이지, 육신을 입은 우리들에게는 없다는 말씀이다.
육신을 입은 예수께서도 "내가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말씀하였다.(요 5:30)
이 말씀의 뜻은 성령의 권능은 하나님의 영으로 역사하시는 것이지, 육신을 입은 그의 사자들의 능력으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다.
이 말씀의 비밀은 이러하다.
예수를 구세주 되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또 예수를 그리스도 되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즉 예수가 그리스도 되신 것은, 하나님의 영이 예수 안에 들어가 예수와 하나 됨으로 인하여 권능을 행하셨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도 땅에서는 우리들과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으로 지음 받은, 육신의 몸이었다.
그러나 예수는 태초 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아들(새벽 별)이었다.(욥 38:4~7, 창 1:27, 계 22:16)
예수께서는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내려와 구세주의 사명을 받은 어린양이 되었기 때문이다.(롬 8:3)
그러므로 하나님은 하늘의 천사들 중 그의 아들 예수를 지극히 높여 그를 경배하도록 하였다.(히 1:5~6)
히브리서 1장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6.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여호와(יהוה)께서는 그의 아들에게 성령으로 기름 부어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
그리스도란, 성령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가리키는 말씀이다.
그러나 성령으로 기름 부어주실 때, 그의 사자들이 받을 사명은 각각 다른 것이었다. 그의 사자들은 각자 받은 사명에 따라 역할도 달랐기 때문이었다.
예를 들어, 침례 요한은 구세주의 길을 예비하는 사역을 맡으셨고, 예수는 구세주의 사명을 맡으셨다.
여호와께서는 그의 아들 예수에게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하게 하시어 그리스도의 역할을 담당하게 하셨던 것이다.
즉, 하나님의 영이 예수의 몸 안에서 역사하시니, 예수는 하나님의 영이 임하신 몸이므로,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것으로 이해시키려는 것이다.(고후 4:4)
고린도후서 4장
4. 그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그리스도, 곧 기름 부음은 하나님의 영에서 왔으므로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역사하는 자들을 그리스도라고 말씀하는 것이다.(고전 15:23)
고린도전서 15장(킹제임스 성경 번역)
23. 그러나 각각 자기의 서열대로 되리니 그리스도가 첫 열매들(firstfruits)이요
사도 바울도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한 첫 열매들 중 하나이지만, 구세주의 사명을 맡은 것이 아니라, 구세주를 증언하는 사명을 맡은 그리스도의 종이었다.(롬 8:23)
그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은 땅에서 육신을 입기 전부터 하나님의 아들들(새벽 별들), 곧 천사들이었다.(에녹 3서)
그러나 하늘의 천사들도 세상에서 육신을 입으면 연약한 사람들과 동일하다.
다만, 성령이 임하여 그리스도가 되면 하나님의 권능이 나타나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이 비밀을 다음과 같이 깨우치고 있다.(고후 4:5)
고린도후서 4장
5.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예수가 주 되신 것은, 하나님이 그의 아들 예수를 구세주가 되도록 그의 영으로 역사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주 되신 것을 전파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종이 되었다고 말씀하는 것이다.
이 말씀을 간략히 요약하면,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이다.(고전 11:3)
고린도전서 11장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예수께서도 당시 하나님의 영(성령)으로 기름 부음을 받아 사역하셨기에, 그의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마 23:8)
마태복음 23장
8.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9. 땅에 있는 자를 아버지라 하지 말라 너희의 아버지는 한 분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이시니라
10. 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의 지도자는 한 분이시니 곧 그리스도시니라
이 말씀을 풀어서 설명하면 이러하다.
사람들의 스승은, 하나님의 영으로 가르치시는 성령이라는 말씀이다.
성령을 보내시는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 한 분만이 스승 되신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사람들의 지도자는 그리스도라고 말씀하셨다.
그리스도란, 하나님의 영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성령 안에서 말씀을 듣고 가르치게 됨으로, 성령이 곧 그리스도라는 말씀이다.
예수께서도 성령의 가르침을 받았기에, 그리스도가 너희의 스승이라고 증언하신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니고데모"처럼 성령의 권능을 받을 수 없기에, 성령이 바람처럼 임하였다가 바람처럼 사라지는 비밀을 모르는 것이다.(요 3:8~11)
성령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실 때에, 바람처럼 임하였다가 바람처럼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은 성령이 임하여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자들이 증언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고 물로 침례를 받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롬 10:9~10)
로마서 10장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살아가는 자들이다.
즉 세상 죄를 짊어지고 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의 확신을 가진 자들이다.
구원의 확신을 가진 자들은 세상 사람들에게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는 것이다.
구원이 하나님께 있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영생을 약속하셨기 때문이다.(요 3:35~36)
요한복음 3장
35.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을 다 그의 손에 주셨으니
36.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세상은 잠시 있다가 지나가는 안개와 같은 것이다. 그리고 육신의 죽음 후에는 심판을 받는다.
그러므로 구원을 인하여 영생의 확신을 가진 자들은, 잠시 사는 세상 일로 인하여 낙심하지 않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옥에 갇혀 고난 중에 있으면서도 낙심하지 않았다.(롬 5:3~4)
이는 영생의 기쁨이 세상을 이기는 힘이 되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도 십자가의 고난 앞에서 그의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셨다.(마 26:39)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한다.
이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죽음에서 부활하는 증거를 가진 몸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게 되는 영생의 생명이,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고 인내와 연단을 받는 것이다.(롬 5:3~4)
로마서 5장
3.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우리가 이 보배로운 질그릇을 가졌다." 함이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생의 소망을 가진 자들은, 생명의 보배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는 말씀이다.
2023. 3. 16.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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