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4장
6.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본문 말씀을 온전히 이해할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왜냐면, 세상 살면서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기도와 간구로,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는 사람들이 몇이나 되겠느냐는 말씀이다.
사람들은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연약한 존재들이다.
그러므로 양식이 없으면 먹을 것을 걱정해야 하고, 입을 것이 없으면 입을 것을, 가족이 아프면 가족의 건강을, 자신이 아프면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며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예수께서도 십자가 앞에서 죽음을 바라보며 슬퍼하셨고, 심히 고민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셨다. 그런 후 기도하러 가셨다.(마 26:36~39)
마태복음 26장
3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말씀의 요지는 이러하다.
세상 살면서 염려와 걱정은 있으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아뢰며 기도하라는 말씀이다.
그리고 이 말씀은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말씀이다.
왜냐면, 육으로 난 자들은 하늘나라의 비밀을 모르기 때문이다.
하늘나라의 비밀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에게, 이와 같은 말씀을 증거 하면 쉽게 믿지 않기 때문이다.(요 3:11)
그러나 성령으로 난 자들, 곧 예수와 선지자, 사도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님을 만났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았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그러므로 진리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자들이다.(요 8:32)
즉, 하늘나라에는 영생하는 천국의 실상이 있는 것과, 세상은 잠시 있다가 지나가는 허상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자들이다.
이처럼 하늘나라의 비밀을 알고 있는 예수께서도, 십자가 앞에서는 심히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는 십자가에서 당해야 할 육신의 고통 때문이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하늘나라의 실상을 알고 계셨기에, 여호와(יהוה)의 말씀에 순종하여 십자가를 지셨고, 선지자들과 사도들도 육신의 죽음 앞에서 담대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 말씀은, 잠시 지나가는 허상에 매이지 말고, 영생하는 실상을 온전히 깨달아야 한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육으로 난 자들도 하나님의 사자들이 증언하는 하나님의 참된 말씀을 온전히 믿을 때, 영생하는 하늘나라의 실상을 조금이나마 깨우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깨우침도 각자의 믿음에 비례할 것이다.
한 가지 비밀이 있다면, 성령 안에 붙들려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자들은, 세상 염려와 걱정이 있을 때에도 마음의 평안을 누리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이러한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다른 것이다.
이는 육신의 죽음 뒤에 있을 영생의 평안을, 가슴속 깊이 품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늘나라를 체험한 자들이므로, 오직 기도와 간구로 구할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아뢰며 살아간다.
그리고 염려와 고통이 따른다 하여도 성령께서 평안한 가운데 기도할 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것을 체험하며 살아간다.
이는 성령으로부터 오는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기 때문이다.
아니, 살다 보면 때로는 급하고 요동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서 일어나는 염려들은 성령의 권능으로, 다 해결해 주신다.
그것도 간절히 기도하게 만드셔서 기쁨이 충만하도록 인도해 주신다.
다만, 내 뜻대로 이루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시는 것이다.
사람의 뜻과 하나님의 뜻은 다르기 때문이다.
최근에 일어난 간증 하나를 올려보겠다.
며칠 전 새벽, 구순을 넘기신 모친이 갑자기 위독하셔서 응급실에 실려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곧 소천하실 것 같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를 치를 준비를 하고 내려갔다.
(현재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막내 여동생이 있고, 가까이 있는 여동생, 누님, 그리고 타지에 사는 남동생이 자주 찾아뵙는다. 모두가 고마울 따름이다.)
승용차 안에서 기도하였다.
"하나님! 저의 모친을 평안한 가운데, 고통 없이 돌아가시도록 도와주소서, 그리고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해 주소서..."
그러나 기도하는 중, 왠지 마음이 불편하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순간 느낌이 왔다. "사람의 목숨은 하나님께 달렸는데, 너의 뜻대로 돌아가실 거라고 기도하느냐?"였다.
마음이 너무 불편하여 다시 기도드렸다.
"저의 모친을 하나님의 뜻에 맡깁니다. 건강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이때부터 마음의 평안이 찾아왔다.(간절히 기도하면 느낌이 오는 것이다.)
평안한 마음으로 병원에 도착하여 담당 전문의와 상담을 하였다.
상담 내용은 신장(콩팥) 기능이 8까지 떨어져 매우 위독하시다는 것이었다.
대부분 7까지 떨어지면 죽는데, 모친은 8까지 떨어져 병원에 실려오신 것이다.
기적 같은 일이었다.
약 20여 년 전 이명으로 인하여 내원하신 기록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약 5 정도의 수치로 기능이 떨어져 있었다.
신장은 더 좋게 할 수 없다는 것만 알았을 뿐, 긴 세월 동안 잊어먹고 내원하지 않았던 것이다.
지금 상태로는 투석을 한다 하여도 죽을 수 있고, 그냥 두면 곧 돌아가신다고 말씀하였다.
필자는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고통 없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여쭈었더니, 그래도 투석을 하는 것이 가장 고통을 덜어주는 방법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투석을 결정하였다.
응급실에서는 어저께 새벽부터 안정을 취하도록 24시간 투석에 들어간 중이었다.
오후 3시 30분, 보호자 한 명만 면회가 된다고 하여, 장남인 필자가 들어갔다.
모친은 저를 못 알아보실 줄 알았는데, 알아보셨고, 대화가 시작되었다.
30분 동안 천국에 관한 말씀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물리치는 말씀으로 위로해 드렸다.
모친은 모두 받아들이셨고 두려움 없이 웃는 모습도 보여주셨다.
필자의 마음도 평안하였다.
그러나 순간 밀려오는 슬픔과 가슴이 미어지는 마음을 어찌할 수 없어, 모친의 손을 잡고 울먹이며 기도드렸다.
"하나님! 저희 모친을 평안한 가운데 맡깁니다." 하고...
하나님은, 죽어가는 사람 앞에서도 평안을 누리며 기도하게 하셨다.
다음날 오후, 투석이 시작되었다. 4시간의 투석을 마치고 나오는 모친의 모습을 보았다.
아직 깨어나지 못하셨지만, 약 1시간 정도 지나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간호사의 안내가 있었다.
긴장 가운데, 더디어 투석을 견뎌내고 깨어나신 것이다.
이제 안심하게 되었다.
남은 과제는 장기 투석을 고려하여 차례대로 간호할 것을 결정하였다.
5남매가 모여 먼저 간호할 동생을 지명하고는, 필자는 다음날 근무 때문에 다시 올라가야만 했다.
필자는, 죽은 자도 살리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믿고, 기도하며 기다렸다.
그런데 며칠 지나더니 희소식이 들렸다.
모친은 기적 같이 회복하셨고, 건강을 다시 찾으신 것이다.
앞으로 투석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건강을 되찾으신 것이다.
우리들의 생각은 일주일에 2~3회 투석할 계획을 잡고, 남매들끼리 간호할 계획도 세웠는데, 아무 탈 없이 오히려 더 건강해지신 것 같았다.
자세한 병명은 모르겠지만, 우리들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건강을 회복시켜 주신 것이다.
이러한 일을 통하여, 믿지 않는 남매들의 마음을 요동하게 하셨고, 하나님은 하늘나라를 이루어 가시는 것이었다.
이번 일로 인하여 남매들 간에 간증의 대화가 이루어졌고, 다 함께 기적 같은 체험을 하게 된 것이다.
약 8 일간의 입원으로 이틀 후쯤이면 퇴원하실 것 같다.
간호사로부터, 앞으로 별 이상 없으면 곧 퇴원하게 될 거라는 통보를 받은 것이다.
많은 간증들이 있지만, 지금 일어나는 일을 글로 써 본다.
모친은 올해 91세의 나이로 응급실에 실려오셨지만, 부친은 올해 98세인데 건강하시다. 늘 건강하게 하심을 감사할 따름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믿음의 가정을 더욱 견고하게 하시려고 시작부터 현재까지 자녀를 두고 연단하기도 하신다.
필자의 아들은, 그토록 잘 다니던 교회를 병역을 필하면서부터 다니지 않고 있다.
무조건 믿고 기도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으로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믿음을 저버린 것이다.
오직 믿음 만을 위하여 살다가 왕따를 당하는 등, 고교시절부터 아비가 알지 못하는 고통을 혼자서 감내한 것이었다.
이는 믿음을 저버린 것이 아니라, 사탄이 필자의 아들을 붙들고 시험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왜냐면, 필자가 처음 신앙을 시작할 때부터, 아들을 붙들고 시험하였기 때문이다.
필자가 30대 중반, 신앙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2박 3일 기도원에 다녀오던 날이다.
아내는 어린 아들과 함께 병원에 다녀왔지만, 토하는 원인을 알 수 없었고,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필자는 토하고 있는 아들 앞에서, 이렇게 기도하였다.
"이 사탄아, 지금 네가 나를 시험하는 모양인데, 마지막 날 한번 보자"
조금 후 아들의 답변은 이러하였다.
"아빠, 김밥 많이 줘야 안 토하지"
어이가 없어, 필자는 먹다 남은 김밥 세 토막을 먹어라고 하였다,
다 먹으면 더 사다 준다고 하였더니, 다 먹었다.
곧장 달려가서 김밥 한 줄을 사 왔는데, 몇 토막 남기고 다 먹었다.
그런 후 조금 있다가, 약간 토한 후 아무렇지 않다는 듯, 깨끗이 나았다.
그러므로 사탄은 가족들 중에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붙들고, 나의 믿음을 흔들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 30대 중반에 들어선 아들과 함께 공원을 한 바퀴 돌면서, 또 믿음을 강조했더니, 매우 싫어하였다.
그러고는 하는 말이, "아빠는 저를 버린 거네요"였다.
아비가 자식을 버리는 법은 없다.
죄를 꾸짖고, 사랑하고, 책망하여 악에서 돌아오게 하는 것이지, 멸망하기를 바라는 아비가 어디 있겠는가?
여호와께서도 사탄 앞에서 욥의 믿음을 통해, 사탄의 죄를 깨우치게 하신 것과 같다.(욥기)
사탄도 태초 전에는 여호와가 지으신 그의 아들이기 때문에, 죄에서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것이다.(에녹 3서)
사탄은 필자에게 믿음을 시작하던 때부터, 자녀를 통해 시험하였다.
아마도 이 시험은 사탄의 죄를 깨우치게 하려는 하나님의 시험 같기도 하다.
사탄은 아들을 붙들고 있는 것이고, 필자는 여호와의 손에 붙들려 있기 때문이다.
이 시험은 약 30대 중반, 믿음의 시작부터 60대 중반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알고 있다.
이 시험을 통해 큰일을 이루시려는 것을...
큰일을 다 이루고 나면, 아들은 하나님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신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마음과 생각을 이끌고 계시기 때문이다.
필자는 기존 교회의 그릇된 교리와 성령의 깨우침을 바로잡고자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이 사역을 통해, 세상을 유혹하고 있는 사탄의 죄를 깨우치실 것이다.
필자가 사탄을 이길 수 있는 무기는, 우상을 섬기지 않는 것이다.
필자가 우상을 섬길 수 없는 것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여호와를 만났고, 하늘나라의 천사들(Seraphim)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사야 선지자가 본, 성경말씀 그대로 계시되었기 때문이다.(이사야 6장)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에게 이를 증언하는 것이다.
그리고 육으로 난 자들도 하나님의 사자, 예수 그리스도가 증언한 하나님의 참된 말씀을 온전히 믿고, 그 믿음 안에서 살아갈 때, 이와 같은 평안을 체험하게 되리라 믿는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2023. 4. 1.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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