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장
24. 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폈으나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25.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26.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27.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
28. 그때에 너희가 나를 부르리라 그래도 내가 대답하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나를 찾으리라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
[잠언]은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지혜를 기록한 말씀이다.
솔로몬은 세상 지혜로 말씀하는 것이 아니라, 노년에 성령 안에서 받은 하나님의 지혜를 말씀하는 것이다.
솔로몬 왕은 젊은 시절, 이방 여인들을 받아들여 우상을 섬기는 죄를 범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초창기 때에는 성령의 지혜로 백성들을 다스렸고, 주변 나라의 왕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배우러 올 만큼 영향력 있는 지도자였다.
사람은 누구나 육신을 입고 태어나므로, 한때는 육신의 정욕에 이끌려 그릇된 삶을 살아갈 때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가 택한 사자들에게 그의 사명을 다 이루기까지 성령으로 기름 부어주신다.
솔로몬의 아비, 다윗 왕도 그러하였다.
솔로몬은, 다윗의 아내 "밧세바"에게서 태어난 아들이다.
밧세바는 다윗의 부하, "우리아 장군"의 아내였는데, 다윗이 불의를 행하여 밧세바를 그의 아내로 취한 것이다(삼하 11장)
세상 사람들을 볼 때는, 불의를 행한 자가 하나님의 지혜를 증거할 자격이 있느냐,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사실을 증거할 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세상이 깨닫지 못할 뿐이다.
하나님은 그가 택한 사자들을 붙들고 그의 뜻을 다 이루기까지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다만 죄를 지으면, 그 죗값을 물으신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타락 천사가 아니라,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천사들이기 때문에, 세상에서 육신을 입고 짓는 죄에 대하여 긍휼히 여기심을 받는다.(롬 9:15~16)
사람들이 육신을 입은 것은, 타락 천사들의 죄를 깨우치려고 육신을 입혀놓은 것이다.(에녹 3서)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타락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그의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온 땅에 보내신다.(계 5:6, 롬 8:3)
본문 말씀은 타락 천사로 태어난 세상 사람들에게 영생을 얻는 지혜와,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법을 깨우치는 말씀이다.
자식들은 아비와 어미의 말씀을 듣고 지혜를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잠 1장)
솔로몬에게는 다윗이 그의 아비가 되겠고, 밧세바가 그의 어미이다.
자녀들은 부모님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게 됨으로, 부모님의 말씀을 청종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자녀들은 지혜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세상에 속한 그릇된 삶을 살아갈 때가 많다.
이는 사탄이 세상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탄은 태초 전,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죄를 인하여 하늘에서 쫓겨난 대천사장이다.
하늘에서 쫓겨난 사탄은 세상에 내려와 공중 권세를 잡고 있다.
그러므로 땅에서 태어나는 타락 천사들, 곧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끊임없이 유혹하는 것이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도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다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이는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온 땅에 보내심을 입었기에, 육신의 소욕에 이끌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윗과 솔로몬도 죄의 유혹을 받은 것이고, 그 죄를 뉘우친 것이다.
솔로몬은 죄의 유혹을 경험한 아비로써 그의 자녀들에게 교훈하는 말씀이 본문 내용이다.
본문 말씀을 올바르게 깨닫지 못하면, 하나님은 세상 사람들을 징계하기 위해 계시는 분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본문 말씀은 사탄의 유혹을 받지 않도록 하려는, 하나님의 사랑이시다.
여호와께서 세상을 얼마나 사랑하셨으면 그의 아들 예수를 세상에 보내어 십자가를 지게 하셨을까?
지극히 사랑하는 그의 백성들을,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당부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사탄은 여호와를 대적하며 끝없이 세상을 유혹한다.
그리고 그를 따르던 타락 천사들, 곧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 태어나면, 유혹의 불화살을 쏘아 그의 종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엡 6:11~17, 에녹 3서)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왜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못하시는 겁니까.
우리가 정말 당신의 자리에 오르는 게 두려우신 겁니까. 아니면 슬프신 겁니까.
당신의 실수가 이런 불행을 낳았으나 우리는 그것을 희망으로 삼으려 했습니다.
당신께서 그렇게 지상으로 내려오시면 지구의 생물들은 절멸하고 말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의 피조물들을 파괴하고 싶으신 겁니까.
모두 다 없애버려 자신의 실수를 영원히 감추려 하시는 겁니까.
그래서 저는 당신께 대적합니다.
하늘의 비밀과 땅의 비밀, 그리고 당신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당신을 쓰러뜨리고 이 세상 모두를 신으로 진화시키겠습니다.
우주 전체를 신격화시키면 죽음이라는 당신의 저주도 영원히 죽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중략-
다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그렇다. 그것이 너희들에게 내려지는 형벌이니라.
천사의 능력 중에서 허락된 것이라곤 약간의 지식과 지혜뿐, 나머지는 짐승과 똑같이 될 것이니라.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그러자 사탄이 반박하여 소리쳤다.
우리에겐 분명히 천사성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당신께서 아무리 봉인을 한다 해도 끝없는 윤회의 고리를 걷는 동안 우리는 반드시 그 봉인을 깨트릴 것입니다.
그리고 짐승의 몸으로 다시 천사가 되어 그 몸에 내재된 진화의 힘으로 당신을 능가하는 신이 되겠습니다.
우리에겐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신이 그 방법을 막아 놨다 하여도 나 자신은 반드시 그 길을 헤쳐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제2의 천국으로 만들어 봉인을 풀고 신이 된 자들과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입니다.
먼 훗날 당신이 직접 지구에 태어나 우리에게 다시 천사가 될 기회를 주신다 한들, 당신이 구원한 영혼의 숫자보다 나의 뒤를 따라 스스로 봉인을 풀 자가 더욱더 많을 것입니다.
태초 전 사탄은 대천사장이었다. 대천사장 "사타나엘"은 천사들 중 3분의 1을 거느리고 있던 여호와의 첫째 아들이었다.(에녹 3서)
[에녹 3서]
7장 짐승의 지식
사랑하는 나의 첫째 아들아 잠시 나의 품에서 벗어나 어디를 다녀왔느냐
그곳에서 무엇을 보고 왔느냐
그 말을 들은 사타나엘은 이미 하느님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사실대로 말했다.
숨겨도 도저히 숨길 수 없음을 그가 제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사타나엘은 수많은 천사들을 데리고 땅으로 쫓겨나 공중 권세 잡은 자가 되었다.(엡 2:2~3)
그러므로 타락 천사들을 끊임없이 유혹하여, 우상을 섬기도록 만드는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타락 천사들의 죄를 깨우치게 하려고 짐승들처럼 육신을 입혀놓은 것이다.
육신을 입은 최초의 인간이 "아담"이다.
아담은 타락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혼)이 된 사람이다.(창 2:7)
여호와께서는 첫째 아들, 곧 사타나엘의 죄를 깨우치게 하려고, 세상에서 "첫 열매들"을 받으시는 것이다.
세상이 죄를 행하면, 첫째 아들들이 죽임을 당하였고, 복을 주셔도 처음 태어난 자들(레위인)에게 복을 주셨다.(민 3:12~13)
민수기 3장
12.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택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 태를 열어 태어난 모든 맏이를 대신하게 하였은즉 레위인은 내 것이라
13. 처음 태어난 자는 다 내 것임은 내가 애굽 땅에서 그 처음 태어난 자를 다 죽이던 날에 이스라엘의 처음 태어난 자는 사람이나 짐승을 다 거룩하게 구별하였음이니 그들은 내 것이 될 것임이니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여호와께서는 사타나엘의 빈자리에, 예수를 택하여 맏아들이 되게 하셨다.
그의 아들 예수(새벽 별)를 천사의 신분에서 사람의 신분으로 보내신 것이다.(욥 38:7)
그리고 어린양 예수를 속죄 제물로 삼으시고 [구세주]가 되게 하셨다.
십자가의 고난을 받은 예수를 지극히 높여 천사들 중에서 맏아들(광명한 새벽별)이 되게 하신 것이다.(히 1:4~5, 롬 8:29, 계 22:16)
히브리서 1장
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5.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로마서 8장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한계시록 22장
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속죄함 받은 우리들은 우상을 섬기지 않아야 한다.
우상을 버리고 사탄을 이길 때, 사탄도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하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우상을 섬기면 섬길수록 사탄은, 우상을 섬기는 자들의 힘을 보고, 하나님을 더욱 대적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사탄의 죄를 회개시키려고, 사탄에게 다가가서 사랑으로 대화하신다.
그러나 타락 천사였던 우리들은 사탄을 대적하여야 한다.
왜냐면, 우리들은 타락 천사들이었으므로 죄를 회개하고 돌아오기도 힘들었는데, 오히려 사탄에게 유혹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탄을 대적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여호와께서는 믿음이 온전한 욥을 세상에 보내어 사탄과 대화를 하셨다. 사탄도 태초 전에는 그의 아들이었기 때문이다.(에녹 3서)
이처럼 사탄과도 대화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말씀들은 재앙을 주시기 위함이 아니라, 애타게 부르시는 하나님의 사랑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토록 애타게 불러도, 죄에서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 재앙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세상은 육에 속하여 무엇이 진리의 말씀이고, 무엇이 불의의 말씀인지 분별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지금 행하고 있는 일이 성령의 깨우침인지, 세속 된 것인지, 성경을 상고하면 분별이 되리라 믿는다.
2023. 4. 3.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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