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란 무엇일까?
젊은 시절, 시간과 공간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어느 날 꿈속에서 이러한 비밀들을 보았다.
1) 두 네온사인의 불빛을 보았다.
한쪽 네온사인은 시공간을 스쳐 지나가는 불빛이었다.
둥근 네온사인은 시계 방향으로 끊임없이 돌고 있었고, 붉은빛은 점선을 따라 돌고 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네온사인은, 시공간을 초월하는 불빛이었다.
이 네온사인은 점선을 따라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네온사인 전체에 붉은빛이 들어와 있었다.
두 불빛을 통하여 시공간을 초월하는 불빛과, 시공간의 흐름을 타고 도는 불빛의 차이점을 알게 되었다.
2) 또 어느 날
나는 방 안에서 화초를 향하여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천천히 시간을 내보냈다.
화초는 천천히 흐르는 시간을 타고 잘 자라고 있었다.
보기 좋은 모습으로 자랐다.
그때 나는, 시간을 좀 더 빠르게 보내어 보았다.
화초는 좀 더 빠르게 성장하였다.
이때, 시간을 매우 빠르게 보내어 보았다.
화초는 매우 빠르게 자라기는 하였으되, 보기 좋은 모습으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안 좋은 모습으로 자랐다.
그리고 다 자라더니, 오히려 거꾸로 작아지는 것이었다. 처음의 모습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그러나 처음의 모습만큼 아름답지가 않았다.
3) 또 다른 어느 날
끝없는 소수점이 나오는 10 나누기 3을 계산해 보았다.
답은 3.333... 끊임없이 나오길래, 마지막 답을 찾으려고 애를 썼다.
그러던 중 정답을 찾았다.
3의 숫자가 4를 향하여 무한으로 달려가고 있길래, 무한으로 달려가는 3의 숫자 앞에 4를 대입시킨 후 서로 곱하였더니 12라는 답이 나오면서, 무한으로 가던 3은 멈추었다.(다른 숫자는 대입시킬 수가 없었다.)
나는 너무 기뻤다.
분명하고 확실한 답을 찾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정답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꿈을 깨고 나니, 개꿈 같았다.
10을 3으로 나누었는데, 3 곱하기 4라는 답은 무엇이며, 12라는 답은 또 무엇이란 말인가?
나는 너무 어이가 없었고, 허무하였다.
꿈속에서 계산할 때에는 확실한 답이었는데, 왜 현실과 다른지 이해가 안 되었다.
💜💜💜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에 와서, 그때 그 꿈들을 다시 묵상해 보았다.
네온사인에 대한 꿈은,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인간의 세계와, 육신을 벗은 신의 세계가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인간은 육신이라는 겉옷을 입고 살아가므로 육신의 굴레를 벗어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육신의 겉옷을 벗을 때까지, 네온사인의 점선을 따라 끊임없이 흘러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현재는 과거를 남기면서 미래를 향하여 끊임없이 달려갈 뿐이었다.(전 3:14~15)
전도서 3장
14.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 할 수도 없고 그것에서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15. 이제 있는 것이 옛적에 있었고 장래에 있을 것도 옛적에 있었나니 하나님은 이미 지난 것을 다시 찾으시느니라
그리고 육신의 굴레를 벗고 하늘 본향에 돌아가면, 시공간을 초월하는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영의 세계는 현재와 과거, 미래의 굴레를 타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초월하는 영생의 세계라는 것을...
영생하는 영의 세계는 시간도 공간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공간이 필요 없는 세계는, 사람들이 사고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일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란?
하나님이 예정하신 뜻 안에서 충실하게 살아갈 때, 그 삶은 아름다운 모습이 된다.
그러나 내 뜻대로 빨리 가고 싶다고 하여 빨리 가게 되면, 그 모습은 짐승의 모습처럼 추하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실 때, 그가 정하신 굴레들을 아름답게 돌다가 본향에 돌아오게 하셨다.
즉,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든가, 아니면 죄를 회개하고 구원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천국에 빨리 가고 싶다고 하여 죽음을 재촉하거나, 자신만의 생각과 주장으로 빠른 세월을 보내게 될 때, 그 모습은 추한 옛 모습, 곧 타락 천사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을 알았다.
사람들이 육신을 입은 건, 태초 전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죄로 인하여, 하늘에서 쫓겨난 타락 천사들의 죄 때문이다.(에녹 3서)
타락 천사들은 땅에서 육신을 입고 태어나는데, 그 인류의 시조가 "아담"이다.
아담은 타락 천사의 생기를 불어넣어 지음 받은 생령(혼)이기 때문이다.(창 2:7)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그의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온 땅에 보내신다.(롬 8:3, 에녹 3서)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빛나는 새벽별"이었고,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새벽 별들"이었다.(욥 38:4~7, 계 22:16)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 도량을 정하였었는지 누가 그 준승을 그 위에 띄웠었는지 네가 아느냐
6. 그 주초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이 돌은 누가 놓았었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 하였었느니라
요한의 묵시록 22장 [공동번역개정판]
16. 나 예수는 내 천사를 보내어 모든 교회에 이 모든 것을 증언하게 하였다. 나는 다윗의 뿌리에서 돋은 그의 자손이며 빛나는 샛별이다.
그리고, 10 나누기 3의 정답은 이러하다.
육신을 입은 불완전한 사람들의 사고로는, 무한으로 달려가는 소수점 3을 해결할 수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무한의 소수점을 유한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여호와의 권능으로 해결하시기 때문이다.
신기한 것은 구약시대 때에 왜 12지파를 두었으며, 신약시대 때에는 왜 12제자들을 두었는지, 이해가 되었다.
하나님은 3이라는 불완전 사람의 숫자와, 완전하신 신의 숫자 4를 곱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사람은 육신의 굴레에 갇혀, 육신으로 사고하는 3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지만, 꿈속에서 경험하는 영의 세계에서는 4를 곱하여도 아무런 문제 없이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 육신으로 사고하는 능력은 제한적이지만, 하나님의 권능 안에서는 육신의 능력을 초월하므로, 하나님의 완전한 숫자를 곱하니 해결할 수가 있었다는 말씀이다.
사람들이 만든 수학은, 사람들의 사고 안에서 소통하는 계산법이지만, 세상 수학이 신의 사고를 지배할 만큼 권세가 있는 약속이 아니라는 말씀이다.
그리고 현재와 과거 미래를, 광의적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오늘이라는 현재와 지난 과거의 옛날, 그리고 먼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협의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지금 이 순간이 현재이고 과거이며 미래일 것이다.
우리들은 순간이라는 찰나를 체험하면서 현재와 과거, 미래를 흘러 보내기 때문이다.
영생하시는 하나님과 천사들은 천국이라는 세계에서 영체로 살아계시므로 시공간을 초월하신다.
그러나 사람들은 시공간을 초월할 수 없는, 속박에 갇혀 살아가는 것이다.
이 속박에 갇힌 것은, 육신이라는 틀 안에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육신을 입은 것은 죄 때문이다.
이 죄는 사탄과 타락 천사들로부터 온 것이다.(에녹 3서)
예수께서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신 것은, 타락 천사들의 죄를 구원하기 위함이다.(롬 8:3, 에녹 3서)
그러므로 우리들은 현재와 과거, 미래라는 육신의 속박 속에서 죄를 깨닫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죄를 회개하고 구원받는 그날, 즉 육신이 죽어 부활하는 그날에는 현재와 과거, 미래를 초월하는 영생의 천국을 보게 될 것이다.
2023. 4. 5.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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