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3-04-15

379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갈 1:10~12)


갈라디아서 1장
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1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12.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사도 바울은 분명히 하나님을 만난 사람이다.
그렇지 않고는 "내가 하나님께 좋게 하랴."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면 죽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자들은 하나님을 만날 수가 있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꿈이나 환상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고, 천사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그러나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으므로 하나님을 만나거나 볼 수가 없는 것이다.(요일 4:12)
다만, 성경 말씀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하나님을 알게 되고, 성경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구원을 받는다.(롬 10:9~10)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증언할 뿐, 여호와(יהוה)를 직접 보았다는 증언은 없다.
그렇다고 여호와를 만나지 못했다고 단언할 수는 없는 것이다.
왜냐면,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을 입은 사자들이 기록한 말씀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의 권능으로 그의 사자들에게 기록할 말씀만 증언하게 하시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사도 바울은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을 보았다.
그러나 이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히 9:5)
그러므로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이 천사들이라는 것만 알 수 있을 뿐, 천사들이 사람으로 태어나는 비밀을 밝히지 않은 것이다.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Cherubim)이 선지자로 태어나는 비밀을 밝힌 성경은 [에녹 3서]이다.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이사야 선지자도 보좌에 앉으신 여호와를 보았고, 스랍 천사들(Seraphim)을 보았다.
그러나 보좌를 둘러싸고 있는 스랍들(Seraphim)의 외형 모습은 모두 밝히지 않았다(사 6장)
이처럼 여호와의 사자들은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았어도, 그 본 것을 성경에 다 기록하지 않은 것이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안에서 여호와를 만났으므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사람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말씀하는 것이다.

성령으로 난 자들과, 육으로 난 자들의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크게는 한분 하나님을 올바르게 알고 있는 것과, 다르게 알고 있는 것이다.
즉 성령의 권능을 체험한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밝힌다.
그러나 성령의 권능을 체험하지 않은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여호와 하나님이라 말한다.(요 10:29~33, 요 20:24~28)

예배와 기도에 관하여는 어떠할까?
성령으로 난 자들은 성령 안에서 만난 하나님을 예배하고 기도한다.
그러나 육으로 난 자들은 하나님을 볼 수 없으므로, 성경 말씀을 통해 배운 지식 안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기도한다.

오늘날 대세를 이루는 방언 기도에 관하여는 어떠할까?
성령으로 난 자들은 평소 때에는 방언 기도를 하지 않는다.
왜냐면, 방언 기도는 성령의 권능이 역사할 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내가 방언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성령의 권능은 여호와께서 그의 뜻을 이루고자 하실 때에 역사하는 것이지, 사람의 뜻대로 역사하지 않기 때문이다.(요 7:39)

예수께서도 성령의 권능이 역사할 때에 죽은 나사로를 살렸고,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고도 남게 하였다.
이는 여호와가 그의 권능으로 그의 사자들을 붙들고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은 평소 때에는, 유대인들을 피해 다녔다.
이때는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과 성정이 같은, 육신의 능력으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성령의 권능이 역사할 때에 하나님의 사자들을 훼방하거나 모독하면, 죄 사함을 받지 못하거나 즉시 죽임 당하기 때문이다.(마 12:32, 행 5:1~5)
이를 증언하여 "내가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말씀하였다.(요 5:30)

그러나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으므로, 성경 말씀을 저들이 이해하는 관점에서 해석하고 적용하려 한다.
그러므로 방언 기도는, 배워서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배우는 것이다.
그리고 배운 방법으로 저들만의 특유의 소리로 부르짖는다.
저들은 성령의 권능을 받을 수 없으니, 이러한 방법으로 하나님을 만나려 하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성령의 권능을 입은 하나님의 사자이다.
성령의 권능으로 사역하는 여호와의 사자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알고 있지만,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육으로 난 자들은, 다음과 같은 말씀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요한일서 2장
27.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성령으로 난 자들은 성령 안에서 하늘나라를 보았기에, 성령이 가르치신 그대로 거하려 한다.
그러므로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행동하지 않고, 하나님에게 보이려고 행동한다.

그러나 육으로 난 자들은 하나님께 보이려고 행동하지 않고, 사람에게 보이려고 행동한다.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이를 미혹의 역사라고 말씀하셨다.(살후 2:9~12)

결론,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는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행동한다.
그리고 성령의 권능이 임한 체험은 평생에 몇 차례뿐이므로, 평소 때에는 육으로 난 자들처럼 사람의 성정으로 살아가야 함을 잘 알고 있다.(요 7:39)
그러므로 방언을 하고 싶어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방언은 성령의 은사이기 때문이다.
성령의 은사는 하나님의 신이 임하시는 것을 말씀한다.
즉, 여호와께서 그의 뜻을 이루기 위해 행하시는 권능의 역사이다.

그러나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알 수 없으므로 아무 때나 언제든지, 내가 방언을 하고 싶으면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저들이 만든 제도에 따라 습득한 것을, 저들의 교훈으로 가르치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훈은 그릇된 교리와, 그릇된 성경 해석으로부터 생겨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난 하나님의 사자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이지만,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은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2023. 4. 15.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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