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3-04-17

380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3)


누가복음 23장
39.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40.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41.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42.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사람들은 죄를 지었어도 그 죄를 회개하는 자들이 있고, 회개하지 않는 자들이 있다.
예수께서 십자가 상에 달리었을 때에 두 행악자 중에 한 사람은 죄를 회개하였고, 한 사람은 죽음 앞에서도 죄를 회개하지 않았다.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는 자는, 그 심령이 사탄의 지배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태초 전 하늘에는 사탄을 따르던 타락 천사의 무리가 있었다.
타락 천사들은 죄로 인하여 육신을 입은 것이다.(창 2:7, 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타락 천사들에게 사람의 육신을 입혀놓은 것은 육신의 소욕으로부터 오는 죄를 깨닫고, 죄를 회개할 기회를 얻게 하기 위함이다.
사람이 죄에서 구원받으면 영원히 죽지 않는 천사로 돌아간다.(눅 20:36)

누가복음 20장
36. 그들은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라


여호와(יהוה)께서는 구약시대 때에는 선지자들을 보내셨지만, 신약시대 이후로부터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어, 그를 믿음으로써 죄를 회개할 기회를 얻게 하였다.
그러므로 죄를 회개할 기회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게 된다.(요 3:36)

요한복음 3장
36.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두 행악자가 십자가에 매달린 것을 보면, 아마도 흉악한 강도였을 것이다.(마 27:38)
당시에는 율법이 엄하였던 시대이므로 강도였지만 십자가를 지게 된 것이다.

인류 최초의 살인자는 "가인"이다.
가인은 하나님께로부터 제사를 받지 않으신다는 이유로 그의 아우 "아벨"을 쳐 죽였다.
여호와께서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다.
이유는, 아벨은 착하게 살았고 가인은 악하게 살았기 때문이다.
즉, 아벨은 죄 없는 천사의 생기로 태어나 착하게 살다가 제사를 드렸지만, 가인은 죄 있는 타락 천사의 생기로 태어나 악하게 살다가 제사를 드렸던 것이다.
그러므로 악한 가인은, 착한 그의 아우를 시기하여 죽인 것이다.(창 4:8)

창세기 4장
3.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4.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5.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6.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7.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8.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 죽이니라


이와 같이 죄로 인하여 태어난 가인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난 아벨을 쳐 죽인 것이다.
이는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심을 입은 예수가, 죄로 얼룩진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것과 같은 이치이다(롬 8:3)

천사들은 죽지 않는다.
그러므로 타락 천사가 사람으로 태어나 죄를 회개하고 죽으면, 본래의 천사로 돌아가는 것이다.(마 22:30)
그러나 죄를 회개하지 않고 죽으면, 타락 천사의 본성으로 돌아가 둘째 사망에 이르게 된다.(계 21:8)

둘째 사망이란?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지옥 불에 던져지는 것을 말씀한다. 이는 죄를 회개할 기회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죄를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막 9:47~49)

마가복음 9장
47.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 하게 하거든 빼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78.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49.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


여호와께서는 가인의 죄를 다스리게 하려고 땅에 저주를 내리셨을 뿐, 가인을 죽이지 못하게 하셨다.
이는 타락 천사였던 가인을 세상에 보내어 삶 속에서 죄를 깨우치게 하기 위함이었다.(창 4:11~15)

창세기 4장
11.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12.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13. 가인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 죄벌이 지기가 너무 무거우니이다
14.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마다 나를 죽이겠나이다
1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아니하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그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죽임을 면하게 하시니라


그런데 타락 천사들만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난 모세도 죄를 지었다.
천사라 할지라도 사람의 육신을 입으면 육신의 소욕에 이끌리므로, 죄를 벗어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모세는 육신으로부터 오는 혈기를 다스리지 못해, 죄를 지었다. 하나님의 백성을 모욕하는 애굽 사람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해, 살인죄를 지은 것이다.(출 2:11~12)

출애굽기 2장
11.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 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 지라
12.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 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이로 인하여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40년의 세월을 보내었다.
기나긴 세월을, 광야에서 외롭게 보내며 그 죗값을 치른 것이다.
이처럼 우리들은 육신으로부터 오는 혈기를 참지 못해, 죄를 지을 때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가인에게 죄를 회개할 기회를 기다리신 것이다.
대신, 그 죗값으로 인하여  땅에 저주를 내리셨다.
세상은 땅의 저주로 인하여 고난을 받는 것이다.

죄의 근원은 사탄으로부터 온다.
사탄은 사람들의 육신을 붙들고 끊임없이 유혹하기 때문이다.
이 유혹은 마지막 날까지 이어질 것이다.

우리들은 세상에서 육신을 입고 사는 날 동안 사탄의 유혹을 벗어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세상에 살면서 크든 작든 죄를 짓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그 죄를 진실로 회개하고 자복하는 자는 죄 사함을 받는다.(잠 28:13, 요일 1:8~9)

잠언 28장
13.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요한일서 1장
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흉악한 강도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였다.
십자가 상에서 회개하기를,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말씀하셨다.

여호와께서는 세상을 이토록 사랑하사 그의 아들 예수를 세상에 보내어 구세주가 되게 하셨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세상 죄를 지고가게 하셨다.
흉악한 죄인도 구원하시는 그 크신 사랑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2023. 4. 17.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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