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8장
10.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11.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13.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야곱의 부모님은 "이삭"과 "리브가"이다.
이삭의 부모님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사라 "이다.
이삭과 리브가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쌍둥이로 태어났다.
장자는 "에서"이고, 차자는 "야곱"이다.
그런데 이들의 출생과 성장 배경을 보면 참으로 비밀스러운 데가 많다.
이 둘은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싸웠고, 야곱은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태어났다.(창 25:25~26)
창세기 25장
25. 먼저 나온 자는 붉고 전신이 털옷 같아서 이름을 에서라 하였고
26. 후에 나온 아우는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았으므로 그 이름을 야곱이라 하였으며 리브가가 그들을 낳을 때에 이삭이 육십 세였더라
그리고 이들의 장자권은 동생 야곱에게로 넘어간다.
형, 에서는 배 고플 때에 야곱이 쑨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이 빼앗기는가 하면, 그의 모친 리브가는 야곱이 축복받도록 적극 돕는다.
그리고 이삭이 나이 많아 죽을 때가 되어 장자에게 축복하는 날, 에서의 사냥한 고기를 먹고 마음껏 축복하려 하였지만, 이를 엿들은 리브가는 야곱에게 장자권이 넘어가도록 이삭을 속인다.
리브가는 기르던 염소를 잡아 요리하여 에서가 잡아온 사냥감이라고 말하게 하고, 야곱을 에서라고 속여 축복받도록 한다.
이로 인하여 야곱은 축복을 받았고, 에서는 축복의 기회를 놓쳐 슬퍼 울게 된다.(창 27:1~34)
그런데, 이 모든 과정들을 살펴보면, 여호와(יהוה)께서 그의 뜻이 이루기 위해 예정하신 것임을 알 수 있다.(창 25:21~23)
창세기 25장
21. 이삭이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의 간구를 들으셨으므로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임신하였더니
22. 그 아들들이 그의 태 속에서 서로 싸우는지라 그가 이르되 이럴 경우에는 내가 어찌할꼬 하고 가서 여호와께 묻자 온대
2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
여호와께서는 쌍둥이로 태어난 에서와 야곱을 통해, 태초 전 하늘의 천사들이 싸우게 된 배경을 깨우쳐 주고 있는 것이다.
즉 사탄이 된 대천사장 사타나엘의 무리들과, 여호와의 사자, 천사장 미가엘의 무리들이 천상에서 싸우게 된 배경이다.(에녹 3서)
사타나엘을 따르던 천사들은 타락 천사들이었다. 타락 천사들은 죄로 인하여 땅에서 육신을 입고 태어나는데, 이들은 육으로 난 자들이다.(요 3:6)
그러나 여호와의 사자 미가엘과 그를 따르던 천사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나는데, 이들은 성령의 난 선지자 사도들이다.(요 3:6)
요한복음 3장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여호와께서는 육으로 난 타락 천사들, 곧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그의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시는 것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야곱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세상에 태어난, 여호와의 사자임을 암시하고 있다.
여호와의 사자들은 성령으로 난 자들이므로,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가 있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그러나 육신을 입으면 육신의 소욕에 이끌리므로, 육신의 죄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이는 육신을 통해, 죄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예수께서도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심을 입었기에, 예수의 육신에 죄를 정하여 십자가를 지게 하신 것이다.(롬 8:3)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야곱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그의 부모님과 할아버지의 믿음을 통해 온전히 전수받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육으로 난 에서보다, 성령으로 난 야곱이 더 신실하였던 것이다.
왜냐면, 에서는 배고픔 때문에 장자권을 야곱에게 쉽게 넘겨주었지만, 야곱은 하늘의 장자권을 소망하였기 때문이다.
하늘의 천사들이라도 땅에서 육신을 입고 태어나면, 사탄의 유혹을 벗어날 수가 없다
사탄은 하늘에서 쫓겨나 땅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도움 없이는 사탄을 이길 수 없는 것이다.
육신을 입고 태어난 야곱은 축복을 받았지만, 화가 난 형으로부터 도망하게 된다.(창 27:38~44)
창세기 27장
38. 에서가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아버지가 빌 복이 이 하나 뿐이리이까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하고 소리를 높여 우니
39. 그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주소는 땅의 기름짐에서 멀고 내리는 하늘 이슬에서 멀 것이며
40. 너는 칼을 믿고 생활하겠고 네 아우를 섬길 것이며 네가 매임을 벗을 때에는 그 멍에를 네 목에서 떨쳐버리리라 하였더라
41. 그의 아버지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으로 말미암아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웠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였더니
42. 맏아들 에서의 이 말이 리브가에게 들리매 이에 사람을 보내어 작은 아들 야곱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 그 한을 풀려하니
43. 내 아들아 내 말을 따라 일어나 하란으로 가서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로 피신하여
44. 네 형의 노가 풀리기까지 몇 날 동안 그와 함께 거주하라
야곱은 정든 고향집을 떠나, 형의 분노를 피하여 도망가는 중이었다. 그 길은 고독하고 외로웠을 것이다.
하루는 피곤하게 지친 몸을 땅에 눕히고 돌베개를 하고 잠이 든 때였다. 그때 하나님이 찾아오셨다.
야곱은 말로만 들었던 하나님을, 성령 안에서 처음 만난 것이다. 그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 기쁨으로 인하여, 크게 감동하였을 것이다.(창 28:12~15)
하나님은 그의 사자들을 만나주실 때, 혼자라고 느낄 때에 만나주신다.
더 이상 의지할 곳 없어, 오직 하나님만 바라볼 때에 만나주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든지 함께 하겠다는 확신도 심어주신다.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그런데 야곱은 꿈속에서 만난 하나님을, 어떻게 참 하나님인 줄 알았을까?
사람들은 많은 꿈을 꾸며 살아간다.
그러므로 그 꿈이 하나님이 주신 것인지, 사탄이 준 것인지, 아니면 개꿈인지 분별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다.
이는 성령의 권능 안에 들어가 성령의 감동을 받으므로써 분별하게 된다. 그리고 그 내용이 성경 말씀과 일치하는지에 따라 분별이 가능할 것이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꿈으로 계시하였으되, 이해할 수 있도록 계시해 주셨다.
사도 바울처럼 성령의 권능으로 셋째 하늘에 올려 보내면 될 것인데, 사다리를 통해 하늘나라를 보여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찾아오셨을 때에 꿈이나 환상이 아닌, 생시에 찾아오셨다.(창 18:1~15)
예수에게 성령으로 임하실 때에도, 예수의 몸 안에 찾아오셔서 예수의 심령 안에서 역사하셨다.
성령의 권능으로 임하실 때에는, 선지자와 사도들에게도 역사하셨다.
오늘날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는,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하는 시대이다.(마 25:14~46)
달란트 받은 종들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더라도,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였다.(롬 1:17)
로마서 1장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그러므로 우리들은 믿음 안에서 기도하고, 믿음 안에서 선지자 사도들의 삶을 본받아 살아가면 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러한 삶을 본받게 하시려고, 그의 몸을 십자가에 못 박으셨다.
육으로 난 자들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죄 사함을 믿음으로 구원받는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난 자들의 거듭남과, 육으로 난 자들의 거듭남을 올바르게 깨달아야 할 것이다.
즉, 육으로 난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물로 침례를 받아 구원에 이르고, 성령으로 난 자들은 성령으로 거듭나서 구원에 이르는 것이다.
오늘날 성경 번역은, 거듭남의 관한 말씀이 변개되었다.(요 3:3~7)
그나마 가톨릭 성경이 조금 올바르게 번역되어 있기에 분별이 가능하다.
요한 복음서 3장 [가톨릭성경]
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4. 니고데모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5.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새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6.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7.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하고 내가 말하였다고 놀라지 마라.
육으로 난 자들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으므로, 사닥다리와 같은 계시를 볼 수는 없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것이다.(요 3:17)
요한복음 3장
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2023. 4. 23.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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