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0장
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광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
세상 사람들은 세상의 영광은 알고 있어도, 하나님의 영광은 알 수 없을 것이다.
왜냐면, 세상은 땅에 속하였기에 하늘나라의 비밀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은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 곧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아가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는 육신으로부터 오는 소욕을 이루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호와(יהוה) 하나님과 그의 천사들은 육체가 아니라, 영체이시다.
영체는 육체와 달라서 육신의 소욕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므로 육체의 소욕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영생하시는 사랑의 힘으로 살아가신다.
하나님은 세상 사람들을 사랑하여 하늘나라의 백성들이 되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시는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않고는 하나님의 영광을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으로 체험할 수 있을까?
하나님의 사랑은 성령 안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성령에 충만하면 육신의 소욕을 초월하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사자들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았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증언하였다.
그런데 이를 증언한다는 이유로 수많은 핍박과 고난을 당하였다.
예수는 십자가를 지셨고, 선지자와 사도들도 핍박과 고난을 당하였다.
하나님의 사자들이 세상 앞에서 핍박받고 고난받는 것은, 세상의 소욕과 다르게 증언하기 때문이다.
즉 세상의 영광을 구하도록 증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의 구하도록 증언하기 때문이다. 또 세상의 것을 악하다고 증언하기 때문이다.(요 7:7)
요한복음 7장
7.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지 아니하되 나를 미워하나니 이는 내가 세상의 일들을 악하다고 증언함이라
사도 바울은 먹고 마시는 음식으로 통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우상을 섬기는 것을 분별하도록 하였다.(고전 10:27~30)
고린도전서 10장
27. 불신자 중 누가 너희를 청할 때에 너희가 가고자 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 놓은 것은 무엇이든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28. 누가 너희에게 이것이 제물이라 말하거든 알게 한 자와 그 양심을 위하여 먹지 말라
29. 내가 말한 양심은 너희의 것이 아니요 남의 것이니 어찌하여 내 자유가 남의 양심으로 말미암아 판단을 받으리오
30. 만일 내가 감사함으로 참여하면 어찌하여 내가 감사하는 것에 대하여 비방을 받으리오
세상 만물은 하나님이 창조하셨다.
먹는 것과 마시는 것, 곧 모든 만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먹든지 마시든지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딤전 4:4~5)
그런데 음식 중에 우상을 섬기던 제물은 먹지 말라고 말씀하였다.
이는 음식 안에 죄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 음식을 통해 우상을 섬기던 자들로부터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하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그 사람들의 마음 중심을 보신다.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로 바친 음식을 먹을 때, 그 음식이 우상으로부터 온 것으로 믿고 먹으면, 우상을 섬기는 자들과 같은 죄를 범하게 된다.
그러나 그 음식이 제물에 쓰였더라도 우상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믿고 감사함으로 먹으면 죄가 되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그렇더라도 믿음의 분량이 연약한 자들 앞에서는 삼가는 것이 옳을 것이다. 믿음이 연약한 자들은 우상에 쉽게 빠져들기 때문이다.
천지만물은 하나님과 그의 아들들(새벽 별들)이 창조하셨다.(욥 38:4~7, 창 1:26)
태초에 타락 천사들은 사탄을 따라 하늘에서 땅으로 쫓겨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다.(엡 2:2~3, 에녹 3서)
하늘에서 쫓겨난 타락 천사들은, 죄로 인하여 육신을 입은 것이다.(창 2:7)
사탄은 마지막 날까지 육으로 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을 유혹하여 우상을 섬기도록 할 것이다.(에녹 3서)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셨다.(에녹 3서)
특히, 그의 아들 예수를 세상에 보내어 십자가를 지게 하심으로, 구세주가 되게 하셨다.
이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이시다.
사탄은 세상에서 받는 온갖 고난과 환난을 통해 사람들을 유혹한다.
특히, 육신의 배고픔을 통해 우상을 섬기도록 만든다.
사람들은 육신을 입었으므로 먹고 마시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나 우상을 섬기는 자들도, 다 같은 고난과 환난을 당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은 고난과 환난을 당하여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인내하지만, 세상은 우상을 섬기기 위해 인내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쁜 일과 즐거운 일이 생겨도,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은 하나님께 감사하지만, 세상은 우상 앞에 감사한다.
세상에서 먹고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무엇을 하든지 간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자들이 있는가 하면, 우상을 섬기기 위해 살아가는 자들이 있다.
이는 그 사람의 마음 중심이 하나님께 속하였는지, 우상에게 속하였는지에 따라 영광 돌리는 대상도 다르기 때문이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간에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갈 수 있는 무기가 있다면, 무엇일까?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는 것"이라고 말씀하였다.(엡 6:11~17)
에베소서 6장 [새번역]
11. 악마의 간계에 맞설 수 있도록, 하나님이 주시는 온몸을 덮는 갑옷을 입으십시오.
12. 우리의 싸움은 인간을 적대자로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통치자들과 권세자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을 상대로 하는 것입니다.
13.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시는 무기로 완전히 무장하십시오. 그래야만 여러분이 악한 날에 이 적대자들을 대항할 수 있으며 모든 일을 끝낸 뒤에 설 수 있을 것입니다.
14. 그러므로 여러분은 진리의 허리띠로 허리를 동이고 정의의 가슴막이로 가슴을 가리고 버티어 서십시오.
15.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전할 차비를 하십시오.
16. 이 모든 것에 더하여 믿음의 방패를 손에 드십시오. 그것으로써 여러분은 악한 자가 쏘는 모든 불화살을 막아 꺼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17. 그리고 구원의 투구를 받고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십시오.
우리가 이 험난한 세상을 이기려면, 온몸을 갑옷으로 무장하며 적으로부터 창과 칼을 막을 수 있도록 대비하라는 말씀이다.
또 성령으로부터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무기로 삼아서 싸우라는 말씀이다.
우리가 세상에서 이러한 갑옷과 무기가 필요한 것은, 사탄이 세상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탄은 통치자들과 권세자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을 붙들고 있기 때문이다.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은 우는 사자같이 삼키려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악한 영들과 싸우려면, 늘 깨어서 기도하여야 하는 것이다.
결론,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라는 말씀은, 세상 만물은 하나님이 지으셨는데, 사탄의 유혹에 빠져 먹고 마시는 것으로 인하여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말씀이다.
그리고 "육신의 소욕대로 살지 말라."라는 말씀은, 하나님이 육신을 지으신 것은 육신의 죄를 깨닫고 구원받도록 지으셨는데, 육신의 소욕에 매여 사탄의 종이 되지 말고,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말씀 안에서 육신의 소욕을 이기라는 것이다.
즉, 먹고 마시는 것으로 인하여 사탄의 종이 되지 말라는 말씀이다.
예수 십자가의 보혈은 세상 죄를 짊어지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지막 날까지 우상과 싸워서 이기는 자들은 하늘의 천사들처럼 영생할 것이지만, 우상에게 붙들려 세상의 풍조를 따르는 자들은 사탄과 함께 불못에 던져질 것이다.
2023. 4. 29.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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