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3장
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47.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48.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49.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50.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예수께서는 천국을 값진 보석으로 비유하였다. 밭에 감추어진 보화, 지극히 값진 진주 등, 세상 사람들이 알아듣기에 쉬운 말씀으로 비유하였다.
그리고 세상 끝에 있을, 심판에 대하여도 언급하였다.
왜, 천국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비유로 말씀하신 것일까?
천국은 육으로 난 세상 사람들이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천사들을 봄으로써 천국을 알고 있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여호와의 사자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온 땅에 보내심을 입은, 하늘에 속한 천사들이었기 때문이다.(욥 38:4~7, 계 1:20)
그러나 세상은 죄로 인하여 육신을 입고 태어나는 타락 천사들이다.
타락 천사들은 성령으로 난 자들이 아니라, 육으로 난 자들이므로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육으로 난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이 증언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 구원받는다.(롬 10:9~10)
즉,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이 아니라, 믿음 안에서 물로 침례를 받음으로 거듭나는 것이다.(요 3:3~7)
요한복음서 3장 [가톨릭성경]
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4. 니고데모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5.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새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6.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7.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하고 내가 말하였다고 놀라지 마라.
하나님의 사자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난 천사들이다.
이를 두고 성령으로 난 자, 곧 "위로부터 태어났다"라고 말씀한다.
그러나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은 죄로 인하여 하늘에서 쫓겨난 타락 천사들이다.
이를 두고 육으로 난 자, 곧 "아래에서 났다."라고 말씀한다.(요 8:23)
예수께서도 땅에서 육신을 입고 태어나셨다.
그러나 성령 안에서 천국을 보았기에, 천국을 언급하신 것이다.(요 3:11)
천국에는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이 계시고 그의 천사들이 있다.
천국은 세상 물질로 운행하는 것이 아니라, 영체의 형상으로 운행한다.
영체의 형상이지만 세상 물질과 같은 모습이다.
세상 물질과 같은 모습이지만, 매우 아름답고 감동적이다.
나무와 숲의 모습이 세상 물질과 같은 모습일지라도, 받는 감동과 느낌은 다르다.
세상은 물질이므로 육신의 감각을 통해 감동을 받지만, 천국은 성령에 의해 감동을 받는다.
성령 안에서 받는 감동은 시공간을 초월한다.
그러므로 하루를 감동한다 하여도, 천 년과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형제(천사)를 바라볼 때, 그 형제는 사람의 모습이지만,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그의 곁을 떠나고 싶지가 않을 만큼 감동적이다.
그리고 숲과 나무, 열매들을 볼 때, 그 모습은 세상에서 보는 느낌과 다르다.
그러므로 성령 안에서 받는 감동은 세상에서 받는 감동과 전혀 다른 것이다.
꿈에서 깨어나고 싶지가 않을 만큼, 설렘이 연속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천국을 무엇으로 비유하여야 할까?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비유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세상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보물 같은 것으로 비유하신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값진 보물을 발견하게 되면 너무 기뻐서 마음이 설레고, 한없이 즐거워하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사자들은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았기에 이 기쁨을 누리며 살아간다.
그러나 이 기쁨도 육신의 기억을 통해 세월의 흐름을 타고 조금씩 흐릿해진다. 그러므로 가끔씩 계시해 주시는 것이다.
그리고 이 기쁜 소식을 세상에 증언한다.
그러면, 육으로 난 자들은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 없는데, 이 복음을 어떻게 믿어야 참 기쁨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을까?
첫째,
죄인 됨의 비밀을 깨달아야 한다.(요일 1:8~10, 롬 3:23~24)
요한일서 1장
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10. 만일 우리가 범죄 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로마서 3장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다는 말씀은 일반적인 말씀이다. 육신을 입은 상태의 죄를 말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은 천사들은 본래 죄가 없지만,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사역하는 것이다.
육으로 난 자들은 스스로 죄를 깨닫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죄의 기준을 자신의 잣대로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죄를 깨닫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자신을 비추어 보아야 알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는 말씀이기 때문이다.(히 4:12)
히브리서 4장
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둘째,
믿음의 선진들의 증언을 믿어야 한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인하여 세상 죄를 짊어지고 가신 것을 믿어야 한다.
믿음의 선진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만난 자들이다. 아브라함, 모세, 엘리야 등
여호와의 사자들 중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를 지심으로 인하여, 구세주가 되게 하셨다.
여호와께서는 천사들 중에서도 십자가를 지신 예수를 지극히 높여 그의 우편에서 다스리게 하였다.(빌 2:9~11, 히 1:5, 엡 1:17~23)
그러므로 땅에 사는 모든 자들은 예수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받게 하신 것이다.
마음이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자들은 깨끗한 심령이므로, 하나님의 나라 곧 빛의 나라로 나아온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자신의 삶을 비추길 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음이 어둡고 세속 된 자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좋아하게 됨으로 빛으로 나아오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자신의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기 때문이다.(요 3:20)
요한복음 3장
20.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태초 전 사탄은 천사였다.(에녹 3서)
마음이 간교함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하늘에서 쫓겨난 것이다.
하늘에서 쫓겨난 사탄은 세상에 내려와 공중 권세를 잡고 있으며, 세상 사람들을 유혹하는 것이다.(엡 2:2~3)
어둠에 있는 자들은 사탄의 유혹에 붙들려 빛으로 나아오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탄 마귀의 유혹에 붙잡힌 자들은 마지막 날,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라 하였다.
그리고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하였다.
모든 사람들은 태초 전 천사들이었다.(에녹 3서)
천사들은 죽지 않으므로 천국에서 영생하든지, 아니면 풀무 불에서 세세토록 고통 받든 지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선택은 각자의 몫이 될 것이다.
타락 천사들에게는 자유 의지를 주었기 때문이다.
밭에 감추어진 보화를 발견하는 자들은 참으로 지혜롭고 복 있는 자들이다.
이들의 심령은 우슬초같이 정결하기를 원하기 때문일 것이다.(시 51:7)
시편 51편
7.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나는 하나님의 그물에 걸려든 큰 물고기와 같은 값진 진주인가, 아니면 아무 쓸모없어 버림받는 작은 물고기인가?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2023. 5. 17.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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