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1장
7.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요한계시록 3장
18.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왜, 사람들은 세상에서 살면서 연단을 받아야 하는 것일까?
연단을 받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일까?
그렇다.
사람들은 본래 천사들이었기 때문에, 사람으로 태어난 후에는 연단이 필요한 것이다.
사람은 육이므로, 연단을 통해서 온전해진다.
육신의 연단을 받지 않으면, 육신의 소욕으로 인하여 사탄의 유혹에 넘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연단이란, 금을 만들기 위해 쇠붙이를 두들기고 불순물을 빼어 내듯이, 우리들의 죄를 씻어내기 위해 깨끗하게 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죄를 씻기 위해서는 육신의 소욕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뜻 안에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육신을 입은 것은, 태초 전 죄로 인하여 하늘에서 쫓겨난 타락 천사들이기 때문이다.
하늘에서 쫓겨난 타락 천사들은 사람으로 태어나 육신의 죄를 회개하고 구원받는 것이다.
여호와(יהוה)께서는 타락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그의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온 땅에 보내셨다.(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선지자들과 사도들도 육신을 입고 태어났다.(계 1:20)
예수 그리스도 역시 육신을 입고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났다.(롬 8:3)
이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고난의 연단을 받으신 것이다.
여호와의 사자들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육신의 연단으로 구원의 본을 보이신 것이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불로써 연단한 금보다, 더 큰 연단을 받으셨다.
예수께서는 구세주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십자가의 연단을, 선지자와 사도들도 하늘나라를 증언하기 위해 고난의 연단을 받으셨다.
성경에, 하늘의 천사들이 땅에 내려와 세상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은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창 6:1~4)
창세기 6장
1.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4. 당시에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
당시, 사탄의 유혹이 얼마나 컸으면 하늘나라에 있던 천사들이 세상에 내려왔을까?
사탄은 하늘에서 쫓겨난 후로부터 세상에 내려와 공중 권세를 잡고 있었다.(엡 2:2~3)
당시 땅에는 천사와 유사한 네피림이 있었을 때에, 세상 딸들에게도 타락 천사성이 내재되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늘에서 쫓겨난 타락 천사들은 육신으로 태어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하늘에 있는 천사들을 유혹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태초에는 딸들에게도 천사의 능력과 아름다움이 내재되어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을 타고 천사성은 점점 육으로 진화되었을 것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천사들이 천국에서 내려와
지상에서 살아가기 시작했다.
물론 그들은 영질이라
그들의 모습은 화석의 흔적으로 남지 않았으며
그들이 있었다는 아무런 증거도 새겨지지 않았다.
그들은 각종 공룡들의 몸에 들어가
짐승이 되어 보기도 했으며
땅에 뿌리를 박고 햇볕을 먹는
식물이 되어 자라나기도 했다.
그렇게 천사들이 들어간 공룡들은
죽지도 않은 채 계속하여 진화해 갔으며
시간이 흐르자 천사들은 실제로 자신의 능력들이
눈에 띄게 진화해 감을 느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천사들의 진화된 모습은 조금씩 변화해 갔다.
태초 당시에는 세상 딸들에게도 천사와 같은 아름다움이 내재되어 있었기에, 하늘의 천사들도 땅에서 태어난 딸들의 아름다움에 유혹된 것이다.
사탄은 그가 가진 모든 간계로 천사들과 세상 사람들을 유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육신을 입고 태어나는 모든 사람들은 육신의 연단을 통해 천사의 본성을 되찾게 하신 것이다.
사람들은 죄에서 구원받으면 다시 천사로 돌아가기 때문이다.(마 22:30)
사람들은 육신의 연단을 통해, 죄를 깨닫게 되고, 자신의 본성을 돌아보게 된다.
그러므로 육신의 연단은 하나님을 바라보게 만들고, 영생하는 하늘나라를 사모하게 만드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육신을 입힌 것은 죄 때문이었는데, 하늘의 천사들이 세상 딸들의 아름다움에 유혹되어 육신이 되었으니 오죽할까?
세상을 장악한 사탄은 하늘의 천사들만 유혹하는 것이 아니라, 육신을 입은 세상 사람들을 더욱 유혹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육신의 연단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성경에 자세한 기록이 없기에 알 수는 없지만,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고 선지자, 사도로 보내심을 받은 여호와의 사자들이 있는가 하면, 죄로 인하여 육신을 입은 타락 천사의 무리들이 있다. 세상 사람들 대부분이 이에 속할 것이다.
그런데 세상에 내려온 천사들, 곧 세상 딸들에게 장가든 천사들도 있었으니, 이 천사들은 아마도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이 조금 부족한 천사들이 아니었을까 여겨진다.
타락 천사들에게는 자유 의지를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온전하지 못한 천사들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갔을 것이다.
말씀을 정리하면,
태초 전 하늘에는 천사들뿐이었다.
천사들 중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대적한 사탄이 있었고, 사탄을 따르던 타락 천사들이 있었다.
그러한 반면에, 하나님의 말씀에 충성한 천사들도 있었다.
예수가 가장 충성스러웠을 것이고, 다음은 선지자 사도들이었을 것이다.(히 1:5, 계 1:20)
그러나 그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중간 정도의 천사들도 있었을 것이다.
이들에게는 자유 의지가 있었기에, 세상에 내려와 땅에 사는 딸들을 아내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세상 모든 사람들 중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구원받는 자들이 있고, 거역하는 자들이 있다. 심지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도 있다.
이처럼 태초 전, 각자의 천사성의 따라 되어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세상에서 육신으로 받는 연단은, 더욱더 천사의 본성을 되찾기 위한 연단이 될 것이다.
연단이 크면 클수록, 금보다 더 귀한 천사가 되어 영생하는 하늘나라로 돌아갈 것이다.
곤고한 날을 주신 것은, 기도를 통해 하늘나라를 더욱 사모하게 만들기 위함일 것이다.
연단은 고통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그 열매는 세세토록 빛날 것이다.
2023. 5. 19.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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