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3-10-19

499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사 62:4~5)

이사야 62장
4. 다시는 너를 버림받은 자라 부르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부르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것처럼 될 것임이라
5. 마치 청년이 처녀와 결혼함 같이 네 아들들이 너를 취하겠고 신랑이 신부를 기뻐함 같이 네 하나님이 너를 기뻐하시리라


"헵시바"란?
나의 기쁨, 마음에 들다. 좋아하다. 기뻐하다는 뜻이다


"쁄라"란?  
결혼한 여인, 결혼하다는 뜻이다.


본문 말씀의 뜻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기쁨이요, 땅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에게 풍성한 소산물로 채워주시는 신부와 같다는 말씀이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구약시대 때부터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복을 주시며, 사사건건 개입하셨다.
그리고 이방 민족들로부터 방패막이되어 주시며 보살펴주셨다.
뜨거운 사막에서 살았지만, 낮이면 구름 기둥으로 그늘이 되어 주시고, 밤이면 불기둥으로 따뜻하게 보호해 주셨다.
고기가 먹고 싶다고 말하면 메추라기로 배부르게 하였고, 목이 마르다고 말하면 바위틈에서 샘물이 솟아나게 하였다.
하나님은 왜 이토록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으신 것일까?


사람들은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한시적 생명체이지만, 신들은 영체를 입고 살아가는 영생의 생명체이다.
그러므로 살아가는 삶의 환경도 전혀 다르다.
하나님과 천사들은 하늘에 계시지만, 사람들은 땅에서 짐승들처럼 육신의 소욕을 받으며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삶의 환경이 완전히 다른데, 왜 이토록 사람들의 삶에 사사건건 간섭하시는 것일까?


이유가 있다.
신들과 사람들의 실체는, 다른 것이 아니라 같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실체는 본래 천사들이었다.
천사가 죄로 인하여 육신을 입은 것이다.
태초 아담은 타락 천사의 생기로 지음 받았다.(창 2: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사람들의 육신 안에 거하는 영혼은, 천사의 생기에서 왔다.
사람들이 이러한 비밀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죄로 인하여 천사의 실체가 육체의 허상에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 비밀을 깨우치기 위해 보내심을 입은 사자는,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을 입고 태어나는 하나님의 사자들이다.
이들은 선지자와 사도들이며, 구세주로 보내심을 받은 예수 그리스도이다.(롬 8:3, 에녹 3서, 계 1:20)


로마서 8장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요한계시록 1장
20.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위 말씀을 풀어 설명하면,
일곱 별이란, 하늘의 천사가 사람으로 태어나 것을 말씀한다.
다시 말해, 태초 전 하나님과 함께 천지를 창조한 여호와의 아들들은 "새벽 별들"이었다.(욥 30:4~7, 잠 8:22~31)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자신을 두고 "광명한 새벽별"이라 증언하였다.(계 22:16)


그런데 지존하신 하나님이 어떻게 짐승 같고, 벌레와 같은 사람들과 결혼하는 것으로 비유하고 계실까?
사람들도 태초 전에는 신들이었기 때문이다.(시 82:6~7)


시편 82편
6.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
7. 그러나 너희는 사람처럼 죽으며 고관의 하나같이 넘어지리로다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잘 전달하기 좋은 표현이, 결혼이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결혼을 해야만이 다음 세대를 이어갈 수 있고, 결혼을 통하여 부부가 하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심동체(一心同體)란, 부부를 일컫는 말씀이다. 둘이지만 합쳐진 하나라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령 안에서 말씀하시길, "나는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말씀하였다.(요 10:30)
이는 예수가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뜻이 아니라,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님과 합치게 된 것을 말씀한다
선지자와 사도들도 성령의 권능에서 홍해를 가르고 죽은 자를 살릴 때, 하나님과 하나로 합쳐진 권능의 능력이었다.
다만, 이러한 비밀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밝히고 있으므로,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는 세상이 깨닫지를 못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예수가 성령에 이끌리어 마귀에게 심험 받을 때와,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천사들을 볼 때에, 성령의 권능에 이끌려 하나님과 하나가 됨으로써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게 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는 성령 안에서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성령의 권능에 이끌려 보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권능에서 벗어나게 되면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이다.
이는 부부가 이혼하면, 하나이던 것이 원수처럼 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즉 서로가 남남이 되는 것이다.
타락 천사들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가엾은 천사들이다.
하나님은 집 나난 탕자와 같은 타락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의 몸과 같은 예수를 세상에 보내어 십자가를 지게 하였다.
이는 자신의 몸과 같은 타락 천사들을 구원하기 위함이다.
타락 천사들도 태초 전에는 온전한 천사들이었다.
사탄(사타나엘)도 태초 전에는 완전한 천사, 곧 대천사장이었다.(겔 28:13~15, 에녹 3서)


에스겔 28장
13.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 곧 홍보석과 황보석과 금강석과 황옥과 홍마노와 창옥과 청보석과 남보석과 홍옥과 황금으로 단장하였음이여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준비되었도다
14. 너는 기름 부음을 받고 지키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불타는 돌들 사이에 왕래하였도다
15.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네게서 불의가 드러났도다


[에녹 3서]
3장 환상.
-중략-
사타나엘은 엄한 아버지의 성격과
부드러운 어머니의 성격을 동시에 갖춘 정말 매력적인 천사였지요.
지위도 천사들 중에 제일 높아 천군의 3분의 1을 지휘했으며
수많은 천사들이 그를 존경했습니다.


하늘나라는 여호와의 권능 안에 있는 영생하는 곳이다. 그러므로 부부처럼 촌수가 없는 하나 된 공동체이다.
부부는 촌수가 없다. 그러나 부모와 자녀들
 간은 1촌이고, 형제들 간에는 2촌이다.
1촌과 2촌은 너무 가까운 사이므로 촌수로 호칭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들과의 관계를, 촌수가 없는 부부로 살아가기 위해 우리들에게 헵시바와 쁄라로 표현하신 것이다.
결혼한 사람들처럼 서로 사랑하는 관계를 형성하고 싶어 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신다.(사 62:1~3)


이사야 62장
1. 나는 시온의 의가 빛같이,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같이 나타나도록 시온을 위하여 잠잠하지 아니하며 예루살렘을 위하여 쉬지 아니할 것인즉
2. 이방 나라들이 네 공의를, 뭇 왕이 다 네 영광을 볼 것이요 너는 여호와의 입으로 정하실 새 이름으로 일컬음이 될 것이며
3. 너는 또 여호와의 손의 아름다운 관, 네 하나님의 손의 왕관이 될 것이라


집 나간 탕자가 얼마나 그립고 보고 싶으시면, 결혼을 비유로 말씀하고 계실까?
구세주로 보내심을 받은 예수에게도 신랑과 신부로 비유하여, 하늘나라에서 혼인 잔치하는 것으로 비유하였다.
여호와께서 우리 인생들을 너무나 많이 사랑하시기에 이렇게 말씀하신다.(사 62:4~5)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것처럼 될 것임이라.
마치 청년이 처녀와 결혼함 같이 네 아들들이 너를 취하겠고, 신랑이 신부를 기뻐함 같이 네 하나님이 너를 기뻐하시리라."


우리들은 "헵시바"와 "쁄라"의 의미를 깊이 새겨보아야 할 것이다.


2023. 10. 19.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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