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8장
30. 너는 우림과 둠밈을 판결 흉패 안에 넣어 아론이 여호와 앞에 들어갈 때에 그의 가슴에 붙이게 하라 아론은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흉패를 항상 그의 가슴에 붙일지니라
우림과 둠밈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판결할 때, 제비 뽑는 도구로 사용하였다.(잠 16:33)
잠언 16장
33.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우림의 뜻은, 빛을 의미한다. "빛"
둠밈의 뜻은, 온전함을 의미한다. "온전함"
여호와(יהוה)께서는 아론의 아들들에게 제사장 직분을 맡아 행하게 하였다.
제사장들의 의복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정교하게 짜서 만든 거룩한 옷이었다.
제사장 의복에는 각종 열두 보석을 물리고, 또 금태를 물려 하나님의 직분을 맡은 거룩한 모습을 갖추게 하였다. 이러한 제사장 의복에 판결 흉패를 달고 다녔던 것이다.
그 흉패가 "우림"과 "둠밈"이다.(출 28:15~29)
출애굽기 28장
15. 너는 판결 흉패를 에봇 짜는 방법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정교하게 짜서 만들되
16. 길이와 너비가 한 뼘씩 두 겹으로 네모 반듯하게 하고
17. 그것에 네 줄로 보석을 물리되 첫 줄은 홍보석 황옥 녹주옥이요
18. 둘째 줄은 석류석 남보석 홍마노요
19. 셋째 줄은 호박 백마노 자수정이요
20. 넷째 줄은 녹보석 호마노 벽옥으로 다 금 테에 물릴지니
21. 이 보석들은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대로 열둘이라 보석마다 열두 지파의 한 이름씩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새기고
22. 순금으로 노끈처럼 땋은 사슬을 흉패 위에 붙이고
23.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흉패 위 곧 흉패 두 끝에 그 두 고리를 달고
24. 땋은 두 금 사슬로 흉패 두 끝 두 고리에 꿰어 매고
25. 두 땋은 사슬의 다른 두 끝을 에봇 앞 두 어깨받이의 금 테에 매고
26.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흉패 아래 양쪽 가 안쪽 곧 에봇에 닿은 곳에 달고
27. 또 금 고리 둘을 만들어 에봇 앞 두 어깨받이 아래 매는 자리 가까운 쪽 곧 정교하게 짠 띠 위쪽에 달고
28. 청색 끈으로 흉패 고리와 에봇 고리에 꿰어 흉패로 정교하게 짠 에봇 띠 위에 붙여 떨어지지 않게 하라
29. 아론이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기록한 이 판결 흉패를 가슴에 붙여 여호와 앞에 영원한 기념을 삼을 것이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통해 그의 뜻을 이루고자, 이와 같은 예복을 입게 하신 것이다.
거룩한 예복에 값진 보석을 달게 하여 거룩한 백성답게 살아가도록 인도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림과 둠밈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분쟁을 해결하는 도구로 사용되게 하였다.
우림과 둠밈의 도구로 사울 왕이 통치하던 시대 이전까지 판결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통치를 거역하고, 저들이 직접 뽑은 왕을 세우라고 사무엘 선지자에게 요구한다.
하나님은 이때, 사무엘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삼상 8:7~22)
사무엘상 8장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중략-
19. 백성이 사무엘의 말 듣기를 거절하여 이르되 아니로소이다 우리도 우리 왕이 있어야 하리니
20. 우리도 다른 나라들 같이 되어 우리의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우리 앞에 나가서 우리의 싸움을 싸워야 할 것이니이다 하는지라
21. 사무엘이 백성의 말을 다 듣고 여호와께 아뢰매
22.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들의 말을 들어 왕을 세우라 하시니 사무엘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성읍으로 돌아가라 하니라
여호와 하나님은 구약시대 때에 선지자들에게 직접 나타나 말씀하셨지만, 제사장들에게는 직접 나타나신 것이 아니라 우림과 둠밈을 통해 간접 통치를 하신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 후, 사울 왕을 세우던 때부터는 우림과 둠밈의 판결에 관여하지 않으신 것이다.(삼상 8:18, 28:6)
사무엘상 8장
18. 그날에 너희는 너희가 택한 왕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되 그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니
사무엘상 28장
6.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므로
하나님은 구약시대 때와 신약시대 초기, 사도들이 사역하던 시대에는 선지자들과 사도들을 직접 만나주셨다.
우림과 둠밈을 처음으로 사용하던 때는 모세와 아론이 사역하던 때였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은 만나주셨지만, 제상장 직을 맡은 아론의 아들들은 직접 만나주신 것이 아니라, 우림과 둔밈 도구를 통해 간접적인 만남이 이루어지게 하신 것이다. 간접적인 만남이 이루어졌으므로 하나님의 권능을 체함 하며 살았던 것이다.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가까이 계신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가까이 계신다는 것을 알면서 우상을 겸하여 섬기면, 즉시 죽임을 당하였다.(레 10:1~2)
레위기 10장
1.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2.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 지라
선지자들과 사도들은 성령의 은사로 사역하였으므로 하나님을 직접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들의 사역은, 달란트의 사역이다. 즉 육신의 재능으로 사역한다.
달란트는 성령의 은사가 아니므로 하나님을 직접 만날 수가 없다.
다만 성경 말씀을 통해 간접적인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간접적인 만남이지만 우림과 둠밈이 역사하던 시대 때처럼 하나님의 권능을 직접 체험할 수는 없다.
하나님의 권능을 직접 체험할 수 없으므로, 나답과 아비후처럼 우상을 겸하여 섬긴다 하여도 즉시 죽임 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 심판의 날, 그들의 행위가 그대로 드러날 것이다.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 큰 은사와 큰 달란트 받기를 원할 때가 있다.
큰 은사와 큰 달란트를 받으면 큰 사명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큰 사명을 받으면, 큰 사명을 받는 만큼 큰 고난과 핍박이 따르게 된다는 것도 알고 있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구세주]의 큰 사명을 받으셨기에, 세상 앞에 조롱과 핍박을 받으셨고 마지막에는 십자가를 지셨다.
선지자들과 사도들도 각자가 받은 은사대로, 자기 십자가를 지고 핍박과 고난을 당하였다.
달란트는 성령의 은사와 다르므로, 선지자들이나 사도들이 당하는 것 같은 핍박과 고난은 없을 것이다.
대신, 열심을 다해 많은 열매를 맺으면, 받을 상급이 클 것이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은 자처럼 일하지 않는 자는, 바깥 어두운 데에서 이를 갊이 있을 것이다.(마 25:14~30)
2023. 10. 21.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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