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6장
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 선지자는 누구인가?
다니엘 선지자는 유다 자손의 혈통을 이어온 가문에서 자라났다.
다니엘의 뜻은 '심판', '판결'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이 나의 심판자"라는 뜻이다.
하나님은 유다 왕 여호야김의 포악한 죄를 벌하기 위해, 이방 민족 바벨론(바빌로니아)에게 점령당하도록 하였다.
그때 다니엘은 포로가 되어 바벨론 왕궁에 잡혀 온 것이다.
고향을 잃고 부모님과 가족들의 품을 떠나 외롭게 살아가야 하는 어린 때였다.
다행히 그는 세 친구들과 함께 포로로 잡혀 왔기에, 크게 외롭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니엘의 친구들 이름은 하나냐와 미사엘, 그리고 아사랴였다.
그러나 그들은 궁중의 우두머리 환관장에 의해, 그들의 이름도 바뀌게 된다.(단 1:6)
다니엘 1장
6. 그들 가운데는 유다 자손 곧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더니
7. 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였더라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어릴 적부터 총명하였다. 총명하였기에 왕궁에 붙잡혀 온 것이다.
이들은 믿음이 견고한 지라, 궁중 생활을 하면서도 왕의 진미와 포도주를 먹지 않았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어릴 적부터 성령 충만한 자들이었던 것이다. 왕의 명령을 어길 만큼 믿음의 정체성이 확고한 자들이었던 것이다.
왕은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을 잘 먹이고 길러서 왕궁에 쓰려고 하였다. 그러므로 환관장에게 왕의 진미를 먹여서 잘 기르도록 지시한 것이다.
그러나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우상에게 바쳐진 진미를 거절하였던 것이다.
이를 위해, 다니엘은 하나님께 기도하여 환관장의 마음을 돌려놓게 하였다.
하루는 환관장에게 부탁하여, 왕의 진미와 포도주를 마시지 않고 채소만 먹고도 다른 아이들보다 얼굴에 윤기가 나게 할 테니, 시험해 보고 진미를 먹지 않도록 허락해 달라고 말할 정도였다.
시험한 결과, 진미를 먹은 자들보다 채소만 먹은 그들이 더 윤기가 흘렀다.
어린 나이에 이토록 당당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권능이 그들의 심령을 붙들고 역사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에게 학문을 익히는 지혜도 주셨다. 특히 다니엘에게는 왕의 꿈을 해석하는 지혜가 충만하게 하였다. 왕궁의 술객들과 박수들보다 열 배나 뛰어난 지혜와 총명을 주셨다.(단 1:17~20)
다니엘 1장
17.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18. 왕이 말한 대로 그들을 불러들일 기한이 찼으므로 환관장이 그들을 느부갓네살 앞으로 데리고 가니
19. 왕이 그들과 말하여 보매 무리 중에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와 같은 자가 없으므로 그들을 왕 앞에 서게 하고
20.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다니엘은 지혜와 총명이 뛰어남으로써 총리에 오르게 된다.
당시 바빌로니아에는 총리들과 고관들이 몇 있었다. 다니엘은 총리들과 고관들 중에서도 민첩하여 전국을 다스리게 된다(단 6:3)
다니엘 6장
3.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그러나 다니엘은 남다른 지혜와 총명으로 인하여,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시기의 대상이 된다.
다니엘의 지혜와 총명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다.
다니엘은 포로로 잡혀왔지만 그의 마음 중심은 늘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인이었다.
다니엘의 습관적인 신앙을 지켜본 총리들과 고관들은 그를 시기하던 중, 그의 허물을 찾고자 하였으나 찾을 수 없게 되자, 그를 음해하려고 모략을 꾸미게 된다.
누구든지 왕 외에 절하거나 신을 섬기면 사자굴에 던져 넣기로 하는, 왕의 조서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조서를 만들고 왕의 도장을 찍어 금령을 내리게 한다.(단 6:4~9)
다니엘 6장
4.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하였으나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
5. 그들이 이르되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으리라 하고
6.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모여 왕에게 나아가서 그에게 말하되 다리오 왕이여 만수무강하옵소서
7. 나라의 모든 총리와 지사와 총독과 법관과 관원이 의논하고 왕에게 한 법률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하나이다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
8. 그런즉 왕이여 원하건대 금령을 세우시고 그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메대와 바사의 고치지 아니하는 규례를 따라 그것을 다시 고치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매
9.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금령을 내니라
다니엘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은 변하지 않았다.
그는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 윗 방에서 창문을 열고 하루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하여 습관적으로 기도를 드렸다.
그의 마음은 늘 감사하는 심령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다.
이 모습을 지켜본 고관들과 총리들은 다니엘의 죄를 고발하게 된다.
당시 왕은 다니엘의 지혜와 총명으로 인하여, 그를 매우 신임하였다.
그러나 이미 조서에 도장을 찍었으므로 그 누구도 법을 어길 수가 없었던 것이다.
다니엘은 왕의 조서를 어기면 사자굴에 들어가게 된다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신앙은 늘 성령 충만하였다.
성령이 충만하다는 것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만난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권능에 붙들린 자들은, 세상의 것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지 않는다.
이는 하나님이 그들의 심령을 붙들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니엘은 왕의 조서 앞에서도 감사 기도를 드렸던 것이다
예수께서도 죽은 나사로를 살리실 때, 여호와(יהוה)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먼저 드렸다.
이는 성령이 예수의 심령 안에서 역사하고 계셨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죽은 나사로가 살아나게 될 것을 알고 계셨던 것이다.(요 11:41~44)
요한복음 11장
41.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42.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43.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44.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풀어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
이처럼 다니엘도 사자굴에 들어간다 하여도, 하나님이 성령의 권능으로 살아나게 하실 것을 믿고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성령으로 난 자들이다.
성령으로 난 자들은 하나님이 눈동자같이 지켜주신다.(시 17:8)
다시 말해, 여호와(יהוה)께서는 그의 뜻을 이루실 때까지 그의 사자들을 늘 지켜주신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죄 없이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심을 입은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천사들)이기 때문이다.(롬 8:3, 에녹 3서)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다니엘의 실체는 본래 천사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다니엘의 사역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그를 도우신 것이다.
하나님은 사자굴에 들어간 다니엘을 구하기 위해, 그의 천사를 보내어 다니엘의 생명을 건지신 것이다.
다니엘 6장
22.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성경은 원수 갚는 것은 하나님께 있다고 말씀하였다.(롬 12:19)
로마서 12장
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다니엘을 음해하고 참소하던 자들은, 사자굴에서 나온 다니엘 대신 그들이 들어가 뼈가 부서지도록 죽임을 당하였다.(단 6:23~24)
다니엘 6장
23.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
24. 왕이 말하여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을 끌어오게 하고 그들을 그들의 처자들과 함께 사자 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그들이 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곧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도 부서뜨렸더라
다니엘은 굳건한 신앙으로 인하여 느부갓네살, 벨사살, 다리오 , 고레스 왕의 시대까지 형통한 삶을 살았었다.(단 6:28)
다니엘 6장
28. 이 다니엘이 다리오 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 왕의 시대에 형통하였더라
믿음은 이토록 강한 힘을 만들어 낸다.
다니엘의 믿음은 성령 충만한 믿음이었다.
다시 말해, 성령이 다니엘의 심령을 붙들고 역사하였던 것이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자신의 힘으로 세상과 맞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을 입고 세상과 맞서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자신의 실체가 태초 전 천사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육신의 죽음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실체가 "광명한 새벽별"이라는 것을 성령 안에서 보았다.(계 22:16)
선지자들과 사도들도 자신의 실체가 "일곱 별의 비밀"을 맡은 사자들이라는 것을, 성령 안에서 보았다.(계 1:20)
'새벽 별'과 '일곱 별'은, 천사들을 비유한 말씀이다.(욥 38:4~7)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자들은 자신의 실체가 천사였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십자가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았고, 선지자와 사도들도 육신의 죽음 앞에서 담대하였던 것이다.
여호와(יהוה)의 사들은 육신의 죽음 뒤에 자신의 실체가 천사로 돌아간다는 비밀을 알고 있었다. 자신의 실체를 알고 있었기에, 자신의 정체성을 지킨 것이다.
다니엘 선지자도 자신의 실체가 천사였음을 알았기에, 죽음 앞에서도 감사 기도를 드리며 자신의 정체성을 지킨 것이다.
이처럼 자신의 정체성을 지킨다는 것은, 자신의 실체를 분명히 깨닫고 있다는 말씀이다.
사람들의 실체는 본래 천사였으므로, 육신의 죽음 뒤에 천사로 돌아가는 것이다.(마 22:30)
마태복음 22장
30.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2023. 10. 29.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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