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6장
27.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예수께서는 왜, 그의 제자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
사람들의 능력은 하나님의 능력에 비하여 지극히 제한적이지 않는가?
사람들의 능력이 이토록 제한적인 줄 알면서 왜, 동문서답 같은 질문을 하셨을까?
그 비밀을 하나씩 밝혀보련다.
이 질문은 하나님과 천사들의 능력을 깨우쳐주기 위해 하신 말씀이다.
하나님은 성령의 권능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다. 그리고 성령의 권능으로 홍해를 가르고 죽은 자를 살리셨다.
그러므로 그 사람의 키를 한 자라도 더하거나 빼는 것은 물론, 없는 것도 창조하시고 있는 것도 없애시는 분이시다. 하나님과 천사들은 성령의 권능으로 역사하는 영체들의 능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의 능력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들의 능력이므로, 영체들과 같은 능력이 없는 것이다.
이는 타락 천사들을 벌하기 위하여, 천사의 능력을 피조물의 능력으로 봉인하였기 때문이다.(에녹 3서)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왜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못하시는 겁니까.
우리가 정말 당신의 자리에 오르는 게 두려우신 겁니까. 아니면 슬프신 겁니까.
-중략-
다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그렇다. 그것이 너희들에게 내려지는 형벌이니라.
천사의 능력 중에서 허락된 것이라곤 약간의 지식과 지혜뿐, 나머지는 짐승과 똑같이 될 것이니라.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그러자 사탄이 반박하여 소리쳤다.
우리에겐 분명히 천사성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당신께서 아무리 봉인을 한다 해도 끝없는 윤회의 고리를 걷는 동안 우리는 반드시 그 봉인을 깨트릴 것입니다.
그리고 짐승의 몸으로 다시 천사가 되어 그 몸에 내재된 진화의 힘으로 당신을 능가하는 신이 되겠습니다.
우리에겐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신이 그 방법을 막아 놨다 하여도 나 자신은 반드시 그 길을 헤쳐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제2의 천국으로 만들어 봉인을 풀고 신이 된 자들과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입니다.
먼 훗날 당신이 직접 지구에 태어나 우리에게 다시 천사가 될 기회를 주신다 한들, 당신이 구원한 영혼의 숫자보다 나의 뒤를 따라 스스로 봉인을 풀 자가 더욱더 많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사람들은 태초 전 천사들이었는데, 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죄 때문에 육신을 입은 것이다.
육신을 입은 사람들은 천사성이 내재되어 있기에, 짐승들보다 좀 더 지혜로울 뿐이다.
즉, 사람들은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지음 받았다(시 8:4~5)
시편 8편(개역한글)
4.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5. 저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능력은 천사의 능력에 비하여 지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육신을 입은 사람들의 영혼은, 천사들의 생기에서 왔기 때문이다.(창 2:7,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이 말씀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아담은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죄 때문에 타락 천사가 되었다.
타락 천사들은 죄 때문에 육신을 입은 것이다.
하나님은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죄 없는 천사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세상에 보내었다. 이들은 선지자와 사도들이다.
성경은 선지자와 사도들을 두고 "일곱 별의 비밀"이라 말씀하였다.(에녹 3서, 계 1:20)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요한계시록 1장
20.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일곱 별의 비밀을 맡은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는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다.
예수, 모세, 엘리야 등,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땅의 기초를 놓은 "새벽 별들(아들들)"이었다.(욥 38:4~7)
욥기 38장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6.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죄 없는 천사가 죄 있는 육신을 입었기에, 성령의 권능을 입고 사역하게 하였다.(행 1:8)
그러나 성령의 권능은 늘 역사하는 것이 아니다.
성령의 권능은 여호와(יהוה)께서 그의 뜻을 이루고자 하실 때, 역사하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도 하나님이 그의 뜻을 이루고자 하실 때에 성령의 권능을 행하셨다.
병든 자를 고치고 오병이어의 기적과 죽은 나사로를 살리는 등, 수많은 권능을 행하신 것은, 여호와(יהוה)께서 성령을 기름 붓듯이 부어주셨기 때문이다.(행 10:38)
사도행전 10장
38.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성령의 권능으로 역사하는 능력에 대하여,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즉 "내가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말씀하셨다.(요 5:30)
요한복음 5장
30. 내가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므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
말씀을 정리하면,
육신을 입은 피조물들은 육신의 죄 때문에 자신의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없는 연약한 자들이다.
그러므로 육신의 연약함을 깨우쳐,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깨닫게 하신 말씀이다.
사람들은 본래 천사였기에, 천지 만물을 창조하는 능력이 있었다.(잠 8:22~31)
잠언 8장
22.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솔로몬)를 가지셨으며
23. 만세 전부터 상고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솔로몬)가 세움을 입었나니
24.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솔로몬)가 이미 났으며
25. 산이 세우심을 입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중략
30. 내(솔로몬)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31.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느니라
이처럼 능력 있던 천사들이 죄 때문에 육신을 입은 것이다.
타락 천사들은 사탄의 미혹에 빠진 죄 때문에 연약한 사람들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육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하신 것이다.
예수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하나님이 계시는 하늘나라를 깨우치게 하려고,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신 것이다.
"세상에서 목숨을 위해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그리고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러므로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이 말씀은, 세상의 일 때문에 염려하지 말고 하늘나라의 본향과 천사들의 실체를 먼저 깨달으라는 말씀이다.
사람들은 본래 천사들로서 이와 같은 능력이 있었는데, 죄 때문에 세상에 태어나 육신의 것들을 염려하며 살아간다는 말씀이다.
2024. 1. 5.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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