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4-04-06

633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마 28:6)

마태복음 28장
6.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사람으로 태어나 부활한 사건을 가장 구체적으로 밝힌 사자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가 다시 살아나셨다!
예수가 죽음에서 부활하셨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그의 사자들을 세상에 보내어 죽임 없이 승천하게도 하셨고, 죽음에서 부활하는 기적도 보여주셨다.
이뿐만이 아니라, 부활한 예수의 영체를 살과 뼈가 있는 모습과, 손과 옆구리에 찔린 창 자국의 모습도 보여주셨다.
이는 의심 많은 세상 사람들이 죽음에서 부활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함이었다.


다시 말해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그의 권능으로 못하실 능력이 없으신 분이시다.
그의 권능으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홍해를 가르며 죽은 자도 살리셨다.
이러한 능력이므로 그의 아들 예수를 죽음에서 부활하게 하신 것이다.


그리고 평소에 예수를 가장 사랑하며 섬겼던 여인들이, 부활한 예수를 가장 먼저 볼 수 있게 하였다.
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의 영체를 가장 먼저 본 사람들은 막달라 마리아와 또 다른 마리아이다.(
막달라는 갈릴리 호수 인근 마을 이름이다.)


왜 부활의 모습을, 그의 제자들보다 여인들이 먼저 보았을까?
그 해답은, 누가 얼마나 예수의 죽음을 가장 슬퍼하고 그가 다시 살아날 것을 간절히 믿었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다.
막달라 마리아는 죽음이 엄습하여도, 같이 죽겠다는 각오로 예수의 십자가 앞에서 도망하지 않았다.
그러나 예수의 제자들은 두려워 모두 도망갔다.
당시 예수와 관련된 정치범들은 예수와 함께 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달라 마리아는 그곳을 지켰다.
그리고 죽은 지 삼일째 되는 날 새벽, 아무도 무덤에 가지 않았지만 두 여인은 그곳에 있었다.
예수를 얼마나 사랑하였으면, 늘 그 곁에 머물러 있었을까?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의 수제자로 그 누구보다 예수를 사랑한 여인이었다.
그러므로 부활하신 예수를 가장 먼저 볼 수 있었던 것이다.


막달라 마리아는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주신 예수의 권능을 믿은 후로부터, 늘 예수의 곁에 머물러 섬겼을 것으로 보인다.(눅 8:1~3)


누가복음 8장
1. 그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새 열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
2.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3.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그들을 섬기더라


예수의 제자들보다,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를 더욱 사랑한 것은 남녀 간의 뜨거운 사랑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 대목은 하늘나라의 영적 사랑과 세상 사람들의 이성적 사랑을 접목시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수를 가장 사랑한 여인들은 영적인 사랑보다 남녀 간의 이성적 사랑이 더 깊었을 것으로 보인다.
세상에서는 이성 간의 사랑이 더 뜨겁게 자리 잡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이 하늘에 있는 천사들보다 그의 품을 떠난 탕자와 같은 타락 천사들을 더 간절히 바라고 있는 사랑의 표현이기도 하다.(눅 15:11~32)
타락 천사들은 사탄의 미혹에 넘어간 가엾을 천사들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그의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셨다.
타락 천사들의 죗값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붙이신 것이다.
다시 말해, 그의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 만큼 타락 천사들을 사랑하신다는 말씀이다.
타락 천사들도 여호와(יהוה)의 본체에서 지음 받은 하나뿐인 존귀한 생명체, 곧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이기 때문이다.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타락 천사들을 죄에서 구원하려고, 천사의 생기로 사람을 지으신 것이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에녹 3서]

11. 인류 탄생
-중략-
그러자 저 높은 곳에서 하느님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물론 지금 지옥(땅)에 있는 타락 천사들은 죄를 짓고 인간이 될 운명에 처해 있지만 내 그들을 가엾이 여겨 다시 한번 천사가 될 기회를 주려 한다.
그래서 너희들을 내가 선택하여 지옥(땅)으로 내려보내노라.
윤회의 틀을 돌고 돌아 인간으로 태어나면 너희들은 나의 말을 듣고 나의 뜻을 행해야 하는 예언자들이 되어야 한다.


예수께서는 여호와(יהוה)의 사자로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셨다.
그리고 죽음에서 부활하셨다.
부활하신 후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시고, 그가 말씀하신 갈릴리에서 제자들을 만나셨다.


말씀을 각설하고, 예수께서 살아나셨다.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부활의 기적을, 오늘날 현대 문명으로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계시던 시대의 사람들, 곧 여인들과 제자들은 부활의 모습을 보았다.
이때는 여호와(יהוה)의 권능이 역사하던 시대였다.
그러나 약 2,000년이 지난 오늘날은 성령의 권능이 역사하지 않는다.
오늘날은 세상 사람들에게 주어진 달란트의 재능으로 사역하기 때문이다.(성령의 권능은 하나님의 능력이고, 달란트의 재능은 사람의 능력이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에게 약 2,000년 전 하나님의 능력을 믿으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를 부활하게 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어떻게 믿을 것인가?


말씀을 환언하면,
오늘날 세상 사람들의 노력으로 발전한 현대 문명을, 약 2,000년 전 세상 사람들에게 말하였더라면, 그들이 믿었을까?
다시 말해, 목축업과 농경시대를 살았던 당시의 문명으로, 달나라를 왕래하고 천체의 모습을 관찰하는 과학문명을 소개하였더라면 믿었을까?
세상 사람들의 능력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믿을 수 있을까?
예수께서는 유대 지도자인 니고데모에게 이같이 말씀하셨다.(요 3:11~12)


요한복음 3장
1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12.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예수 그리스도가 사역하던 시대에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의 권능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았다.(사 6장, 겔 1장, 계 4장)
그러므로 여호와의 사자들은 하나님을 믿었다.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은 성령으로 난 자들이기 때문이다.(요 3:6)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육으로 난 타락 천사들이므로, 하나님을 볼 수 없고 하늘나라의 비밀을 볼 수가 없다.
육으로 난 타락 천사들은 하나님과 함께 있을 때에도, 하나님의 품을 벗어난 본질상 진노의 자식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육으로 난 자들은 여호와(יהוה)의 사자들이 증언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구원에 이르게 하였다.(롬 10:9~10)


여호와(יהוה) 하나님은 육으로 난 타락 천사들에게, 죄를 회개할 기회를 한번 더 주신 것이다.
이를 위해 천사의 생기로 육신을 입혀 사람으로 태어나게 하신 것이다.
다시 천사로 돌아갈 존귀에 처하였으나, 깨닫지 못하는 자는 멸망하는 짐승 같을 것이다.(시 49:20)
자신의 심령 안에 있는 주홍 같은 붉은 죄를 깊이 깨닫고, 죄를 회개하는 자는 부활의 기적을 보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예수께서 다시 살아나신 것이다.


"그가 살아나셨다.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 부활하셨다."


2024. 4. 6.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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