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4-07-07

682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창 2:21~25)

창세기 2장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23.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25.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


하나님이 사람들을 지으신 비밀은 [창세기]에서 밝히고 있다.
아담의 몸은 흙으로 빚으셨지만, 아담의 영혼은 생기를 불어넣으셨다고 밝힐 뿐, 그 생기의 비밀은 밝히지 않았다.
이는 그 비밀을 밝히지 않은 것이 이니라, 성경 말씀이 세상 사람들의 손에 의해 선별되었기 때문이다.
기존 성경 66권에는, 그 생기의 비밀이 추상적으로 기록되었지만, [에녹 3서]에서는 그 생기가 천사라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창 2:7~8, 에녹 3서)


창세기 2장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에녹 3서]
9. 종말과 재생
-중략-
천사의 영혼을 지닌 지식의 짐승들, 그것이 내가 새로이 창조하려는 인간의 모습이니라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지으실 때에, 아담을 흙으로 지으시듯, 하와도 흙으로 지으실 수 있는데, 왜 아담의 갈비뼈를 취하여 만드셨을까?
이는 남녀가 서로 합하여, 한 몸처럼 살도록 하기 위함이었다.(창 2:24)


창세기 2장
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사람들을 한 사람, 한 사람씩 모두 지으실 수도 있었는데, 그러하지 않으시고 아담과 하와를 통해 잉태하도록 하신 것이다.
이러한 잉태의 원리가 오늘날까지 개연성에 의해 이어오고 있으므로, 창조의 비밀은 먼 옛날이야기처럼 들리게 된다.
마치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의 논쟁거리처럼 생각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 비밀을 깨우치도록 하기 위해, 때로는 부부를 통해 잉태시키지 아니하고, 아담을 지으시듯 잉태시킬 때가 있었다.
이들은 이삭과 침례 요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이다.
이삭과 침례 요한은 경수가 끊어진 할머니(사라, 엘리사벳)에게 잉태되었고, 예수는 처녀(마리아)에게 잉태되었다.
이들 세 사람은 사람의 능력으로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의 권능으로 잉태시키셨다.
그러므로 태의 문을 열고 닫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 주관하신다는 것을 깨우치게 하신 것이다.(창 20:18, 29:31)


창세기 20장
18. 여호와께서 이왕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일로 아비멜렉의 집의 모든 태를 닫으셨음이더라


창세기 29장
31. 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자녀가 없었더라


그리고 여자를 남자의 갈비뼈로 지으신 것은, 서로의 질서를 주시기 위함이었다.
다 같은 부부이지만 질서가 없으면 혼란을 초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남자를 여자보다 힘이 더 세도록 지으셨다. 이는 보편적인 원리이다.(고전 11:2~3)


고린도전서 11장
2. 너희가 모든 일에 나를 기억하고 또 내가 너희에게 전하여 준 대로 그 전통을 너희가 지키므로 너희를 칭찬하노라
3.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세상을 장악한 사탄은 세상 문화를 변질시키고 있으므로, 오늘날은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가 무너져 가고 있다.
그러므로 성경 말씀의 해석도 세속적으로 변질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의 원리는 부부로 살면서, 질서 안에서 사랑하여 영광스러운 교회를 세우기 위함이었다.(엡 5:22~27)


에베소서 5장
22.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2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24.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그런데 세상 문화는 서로의 질서와 뜨거운 사랑보다는, 세상 육정을 더 선호하도록 변질시키고 있다.
이는 곧, 영혼 구원보다는 육신의 소욕을 우선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문화란, 그 시대를 이끌게 하는 보편화된 질서이므로, 마치 법질서 같은 효력이 발동하고, 대중을 설득하는 호소력을 갖게 만든다.
사탄은 세상 문화를 휘어잡고, 사람들의 심령을 병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


내 뼈 중의 뼈요, 내 살 중의 살이 곧, 나의 아내이다.
그리고 나의 머리가 되시는 분이 곧, 나의 남편일진대, 이토록 아름답고 순수했던 창조의 원리가 다시 회복될 수 있을까?


흙으로 빚은 육신은 잠시 있다가 안개처럼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육신 안에 거하던 영혼은 하늘 본향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다.
하늘 본향에 돌아가 천사들을 만나는 그날,
나의 영혼이 부끄럽지 않게 되기를 기도해 본다.


2024. 7. 7.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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