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케드(שקד)

2024-07-15

688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 13:7)

고린도전서 13장
7.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모든 것을 참고 믿을 수 있는 힘과, 모든 것을 바라며 견딜 수 있는 힘의 원천은, 위대한 사랑에서 나오는 것이다.(고전 13:4~6)


고린도전서 13장
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5.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6.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사랑이란, 온 세상을 다 준다 하여도 내 안에서 샘솟는 불꽃같은 생명과는 바꿀 수 없는 것이다.
사랑이 나의 희망이요, 사랑이 나의 생명을 살리는 힘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사랑이 없는 곳에서 무슨 기쁨이 있겠으며, 사랑이 없는 곳에서 무슨 낙이 있겠는가?


사랑의 대상은 다양할 것이다.
좁은 측면에서 바라보면, 나 자신부터 시작하여 부모님 사랑, 형제 사랑, 자녀 사랑, 손주 사랑 등, 혈연관계를 중심으로 맺어지는 사랑이 있을 것이고, 넓은 측면에서 바라보면, 친구들의 사랑과 이웃들의 사랑 등, 동식물과 자연을 통해 느껴지는 사랑의 감정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활기차고 샘솟는 사랑의 기쁨은, 젊은 시절에 느낄 수 있는 연인들과의 사랑일 것이다.
그리고 부모가 첫아기를 얻을 때의 기쁨도, 이와 같을 것이다.
자신의 피와 같고, 자신의 몸과 같은 생명이 탄생했으니, 그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는가?


사랑의 불씨가 타오를 때에는, 곁에서 지켜보기만 하여도 흐뭇하고 만족스럽다.
잠시 보이지 않아도 마음속에서는 늘 샘솟는 물이 되어 고요하게 적셔줄 것이다.


사랑의 힘은, 축 늘어진 생명도 활기차게 만들고, 꺼져가는 불씨도 살려내는 바람과 같다.
그러나 사랑의 불씨가 꺼져갈 때에는 무쇠 같은 사람도 죽을 것 같이, 힘을 잃게 된다.
사랑은, 마법과 같은 신비로운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랑이 없으면 생명이 없는 것과 같다.
살고자 하는 의욕도 사랑할 대상이 있을 때 생겨나는 것이지, 아무것도 사랑할 대상이 없을 때에는 아무런 의욕도 생겨나지 않는다.
사랑이 없으면, 살아있다 하여도 시들어가는 풀잎과 같을 뿐이다.


하나님은 이러한 사랑으로 사람들을 지으셨다.
서로 뜨겁게 사랑하기 위해, 존귀한 생명을 지으신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마음에 품고 있는 도장 같이 소중하기에, 시샘하고 질투하는 불길과도 같으시다.(아 8:6~7)


아가 8장
6.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7.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하나님은 그의 종, 솔로몬 왕을 통하여 사랑의 감정이 얼마나 뜨겁고 강열한 것인지를 깨우쳐주었다.
소중한 사랑을, 가슴에 품은 도장으로 비유한 것이다.
도장은 중요한 계약을 체결할 때 쓰이는 물건이지만, 잘 사용하면 큰 복이 임하게 되고, 잘못 사용하면 큰 불행이 닥치게 된다.
이처럼 사랑은, 도장처럼 소중한 것이다.


그리고 사랑의 감정은 너무 깊고 강열한 것이어서, 질투하는 잔인한 불길로도 비유하였다.
사랑의 힘은 생명을 살리기도 하지만, 생명을 죽이기도 할 만큼 시샘하는 불길과 같기 때문이다.


사랑은 스스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찾아오는 사랑도 내가 반기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서로 사랑하라." 말씀하셨다.
그의 아들 예수를 세상에 보내어, 서로 사랑하는 방법도 가르쳐 주셨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게 하셨다.(요 13:34)


요한복음 13장
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예수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말씀하셨다.
구약시대 때의 율법을 뛰어넘어, 죽어가는 생명을 살려내는 사랑의 힘을 보여주셨다.
이러한 사랑을, 새 계명이라 말씀한다.


하나님은 그의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실 만큼 세상을 사랑하신다.
그러므로 사랑의 깊이기 크면 클수록, 심판의 깊이도 크시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는 심판의 공의가 내재되어 있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사랑의 개념과,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사랑의 개념이 다르다는 것이다.
세상은 불완전한 사랑을 말하지만, 하나님은 완전한 사랑을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경에는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라는 말씀도 있다.(요일 2:15~17)


요한일서 2장
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이 말씀은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사탄의 미혹에 넘어가지 말라는 말씀이다. 우상을 섬기고 사탄을 사랑하는 자는 심판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사랑의 힘은, 이와 같이 생명이 오고 가는 강열한 불길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딜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2024. 7. 15. 솨케드(שק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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